주절주절 낙서장~ > 9월이 오면......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3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9월이 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5.125) 작성일11-09-20 11:11 조회4,315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2858

본문

       206A9C254C7D69F50EB7D2

 

 이제 白露이니 새벽의 찬 기운에 이슬이 많이 내리는 게절입니다.
23일은  秋分입니다. 밤낮의 길이가 같은 날, 그 다음날부터 낮이 여우 꼬리만큼씩 짧아지면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가는 속도를 더 재촉해야겠지요. 
 
132A65324C7A05E69174D8
 12일이 겨레의 명절인 한가위날, 秋夕節입니다. 11일부터 3일간 민족 대이동의 연휴기간이지요.
고행을 방문하여 어른들을 뵙고 성묘를 하는 아름다운 민족의
명절에 느긋한 마음으로 안전하게 다녀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9월 28일은 6.25 남침 전쟁 때에 사흘만에 빼앗겼던 서울을 석달만에 도로 찾은 서울 수복 기념일입니다.
지난 번 천안함 폭침을 당할 때처럼 어이없게 당하지 않도록 육해공군
장병 모두 파수꾼과 불침번 역할을 잘 해 주기를 바랍니다.
우리 국민들도 안보정신을 가다듬어 뒷받침을 해야 하고요.
 
1906CD314C7A0A0863020F
그대 ,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 강물이 여물어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 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음을 향해 가는 것을,
 
그대, 9월의 강가에 서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젖은 손이  닿는 곳마다 골고루 숨결을 나누어 주는 것을
그리하여 들꽃들이 피어나 가을이 아름다워지고
우리 사랑도 강물처럼 익어가는 것을 .
 
그대. 사랑이란 어찌 우리 둘만의 사라이겠는지요.
그대가 바라보는 강물이 9월 들판을 금빛으로 만들고 가듯이 
사람 사는  마을에서 사람과 더불어 몸을 부비며, 우리도 모르는
남에게 남겨줄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 것을 .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우리가 따뜻한 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셔야 하는 것을.(도종환의 시)
  137C5B374C66732D085FE7
9월입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오곡백과가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각자 주어진  삶의  열매를 다듬어 가는 알찬 9월, 건강한 9월,
행복한  한 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푸르른님의 댓글

푸르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186.69 작성일

고국의 가을 하늘은 정말 처다보기 조차 버겹게 시리도록 높고도 맑지요
그 하늘이 시리도록 그립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2건 6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94 감동 사랑은 댓글2 ra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15 6013
4393 감동 삶의 아름다운 빛깔 댓글3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08 5545
4392 감동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댓글3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6 5693
4391 감동 좋은 사람에게는 8가지 마음이 있다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16 5082
4390 감동 나도 그래요.^^*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6-07 4944
4389 감동 생라면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11 5447
4388 감동 물음표와 느낌표 댓글2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9 4700
4387 감동 고암 큰스님 댓글4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18 4557
4386 감동 진실은 무엇인가? 댓글5 komp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7 4219
4385 감동 시중에 유행하는 유머들 댓글2 버섯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6 5456
4384 감동 얼굴 댓글2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23 3840
4383 감동 사랑스런 중년의 사랑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7 7246
4382 감동 마늘싹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10 6616
4381 감동 인도네시아에 먼저 온 사람, 늦게 온 사람 댓글24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0 5456
4380 감동 헬로우 인도네시아 댓글2 발리어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04 4891
4379 감동 부모님께 전화한통...... 댓글6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5 5092
4378 감동 밴쿠버의 감동... 다시 느껴봅시다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2 4716
4377 감동 부부는 이래야 한데요....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09 5323
4376 감동 엄마, 사랑합니다 댓글4 yel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30 3978
4375 감동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8 6207
4374 감동 엄마 사랑합니다 댓글2 RinduAl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21 5173
4373 감동 한국에는 지금 아름다운 연꽃이 한창이랍니다 ^^^* 댓글10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5 7757
4372 감동 이스탄불을 아시나요?(10)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1 6055
4371 감동 지나갑니다 댓글1 발동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3 4586
4370 감동 거스름 돈 댓글10 CLAS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2 6086
4369 감동 외로운 사람들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1 7563
4368 감동 DERAM CHILD 에 기부하여 주세요 댓글10 DREAMCHIIL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9 7572
4367 감동 아름다운 우정 댓글3 첨부파일 바보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04 642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