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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성장을 원천 봉쇄하는 식욕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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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5-02 20:39 조회4,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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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를 줘도 통 먹으려 하질 않아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식사시간이 되었는데도 밥을 먹지 않아요

밥을 입에 물고만 있고, 씹어서 삼키질 않아요

밥은 먹지 않고 치킨만 그것도 아주 조금 먹으려 들어요

 

 

한의학에서는 식욕부진(食慾不振)을 불사음식(不思飮食)이라고 하였습니다. 음식에 대한 생각 즉 먹고 싶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 말하길 사람이 물을 먹고 밥을 먹지 않으면 이레를 가지 못하고, 물도 먹지 않고 또한 밥도 먹지 않으면 사흘을 가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태어나 밥을 먹는다는 것은 결국 죽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다는 것인데, 지나치게 음식물이 풍부한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로 먹을 만한 음식물이 없어서인지 아이고 어른이고 밥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요즘입니다. 우리가 에너지의 실체라고 부르는 기()라는 한자를 보더라도 쌀 미()가 들어 앉아 있어 밥을 잘 먹어야지 인체 안에서 기본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식욕부진은 발열, 감기, 궤양, 결핵, 신우신염, 종양 등과 같은 기질적 병변이 있어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질병의 회복에 따라 자연히 치유가 됩니다. 그러나 비위기허(脾胃氣虛), 기혈양허(氣血兩虛), 명문허손(命門虛損), 담음정체(痰飮停滯)등과 같은 오장육부의 기능적 병변인 경우에는 한의학적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식욕부진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선천지기(先天之氣)의 부족 때문에 생기는 허약형, 좋아하는 음식만 먹는 편식형, 밥만 먹으면 배가 아프다고 하는 복통형, 밥을 먹으면서 왔다갔다하는 산만형, 먹었다 안 먹었다 하는 반복형, 밥을 입에 물고 있는 연하곤란형 등이 있습니다. 이 중 허약형은 선천지기의 부족을 후천지기로 극복해야 하는 경우로 한의학적 치료의 주된 유형이며, 편식형, 복통형, 산만형, 반복형, 연하곤란형은 기본 치료와 함께 식습관에 대한 적극적 노력이 결합되어야 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더운 날씨로 찬 에어컨 바람과 찬 음료수 때문에 한랭지기(寒冷之氣)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됩니다. 이 한랭지기(寒冷之氣)는 체내 수습의 정체현상을 불러 일으키고, 수습정체는 체내에서 담음을 형성하게 됩니다. 담음은 비위지기(脾胃之氣)의 운행에 타격을 주게 되고 음식물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욕구를 떨어뜨려 식욕을 급격히 저하시키게 됩니다. 인도네시아의 기본 환경이 소화와 관련되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비위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어려서 식습관이 평생을 좌우하게 되는데 인도네시아는 어렸을 때부터 유모들이 따라다니면서 입에 밥을 떠 넣어 줍니다. 이러한 습관은 음식에 대한 즐거움을 익히며 눈과 코와 입을 통해 오감을 발달시켜 나가야 하는 시기를 놓치고, 결국 수동적인 식습관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식사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며 식사를 통한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오감발달이 늦어져 대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게 됩니다. 또한, 성격에도 일정하게 영향을 끼쳐서 의존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많은 학교와 기관들이 하루 일과를 일찍 시작합니다.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들을 조사해보면 80%이상이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대용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식사 시간이 상당히 불규칙하였습니다. 식사하고 자고 하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은 인체 안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면 생체 시계의 혼란이 오고, 이는 인체 내 자율신경계를 교란시켜 인체 면역력에 큰 문제를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불사음식(不思飮食)

생각할 사()는 오장육부 중 비장이 하는 일입니다. 결국 불사음식은 비장 기능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비장의 기능 조절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한의학에서 비장은 단순히 임파덩어리가 아니라 소화와 관련해 영양 물질을 나누어 주는 중요 장기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비장의 기능을 구체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비기(脾氣), 주로 승()을 담당(상대적으로 위기는 강()을 담당)하여 영양물질을 폐로 끌어 올린 후 다른 장부로 산포시켜 인체 내에 골고루 분배되도록 합니다. 비장 기능에 이상이 초래되면 결국 영양물질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인체 내 비기(脾氣)가 정체되는 현상이 빚어져 별의별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한 것을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증상이 가중되게 됩니다. 생각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나니 음식물을 받아들여 소화와 관련된 일을 수행하기 어렵게 되어 음식물을 받아들일 능력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식욕부진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식사습관 들이기식사습관 고치기 입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모범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개선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하겠습니다. 엄마가 아이들 앞에서 다이어트 한다고 밥도 먹지 않고, 아빠는 회식이다 뭐다 저녁에 폭식하고 아침은 안 먹고 하는 모습은 아이들의 식습관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생체 리듬을 유지하며 생체 시계에 따라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기본적인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제 막 식습관을 들이는 아이들을 유모에게만 맞기지 말고 엄마, 아빠가 꾸준히 지켜보며, 식사 시간을 같이하여 음식의 즐거움을 익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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