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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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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80.11) 작성일15-07-21 21:55 조회3,7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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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모진 바람이 불 때라야 강한 풀을 알 수 있다.
<後漢書>

평범한 일상 속에서 지내다보면 누가 강하고 누가 약한 인간인지 가려내기 힘들다. 게다가 설사 오래 알고 지냈다 하더라도 사람의 속내와 바탕까지 알 수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 사람의 됨됨이나 본바탕은 평범한 생활이 아니라 역경이나 고난 속에서 드러난다.

후한의 유수는 왕망의 세력을 격파한 후에도 고난의 연속인 원정길에 나서는데, 그 과정에서 유수를 믿고 따르던 사람들이 하나 들 떠나가고 오직 왕패만 남았다. 유수는 끝까지 자기를 믿어준 왕패에게 함께 거사했던 사람 중에 왕패만 남았다고 개탄하면서 “모진 바람이 불 때라야 강한 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바람이 약할 땐 강한 풀인지 약한 풀인지 알 수 없지만, 일단 모진 바람이 세차게 불면 강한 풀은 몇 번을 쓰러져도 계속 다시 일어난다는 뜻이다.

어렵고 위험한 처지를 겪어봐야 인간의 진가를 알 수 있는 법이다. 인생은 난관과 역경으로 가득 차 있고, 인간 세상은 염량세태라서 잘 나갈 때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지만, 몰락할 때는 썰물처럼 빠져 나가기 마련이다.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歲寒圖를 보면 공자의 이런 말씀이 적혀 있다.

歲寒然後 세한연후
知松柏之後彫也 지송백지후조야
날씨가 추워진 후라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뒤늦게 시든다는 것을 안다.

- '고전에서 경영의 답을 찾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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