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단독]하나은행, 옵티머스 '검은돈' 740억 세탁 방치했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9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단독]하나은행, 옵티머스 '검은돈' 740억 세탁 방치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빠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82) 작성일20-10-29 09:28 조회10,740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81884

본문

옵티머스 수탁은행에 트러스트올이 수백억 '대위변제' "돈 빼돌리고 눈속임하려 이자 대납 가능성" "'매일 정산' 은행, 수상한 거래 몰랐을 리 없다" 수탁부 팀장 실수·일탈 아닌 고의 은폐 의혹도

기사 이미지(그래픽=김성기 기자)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된 고객 자금을 관리한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에서 펀드 투자처와 전혀 관련 없는 트러스트올이 740여억원을 입금하는데도 1년 넘게 눈감은 정황이 발견됐다.

하나은행이 출처가 불분명한 수백억대 자금거래까지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은행이 단순히 선관의무를 다하지 못한 수준을 넘어 옵티머스 펀드 사기를 적극적으로 은폐 또는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2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트러스트올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5차례에 걸쳐 740여억원을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에 입금했다. 트러스트올은 옵티머스가 펀드 자금을 빼돌린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곳이다.

트러스트올은 입금 시 비고란에 하나은행에 돈을 보낸 명목이 골든코어나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비캐피탈 등 옵티머스가 투자한 회사들의 채무를 대신 갚아주기 위한 것(대위변제)이라는 취지로 기재했다. 여기서 대위변제한 채무는 해당 회사들이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나 원금 일부 등으로 추정된다.

하나은행 수탁영업부는 옵티머스와 같은 자산운용사의 자금을 대신 보관하면서 운용사가 내리는 지시에 따라 투자를 집행하는 곳이다. 예컨대 옵티머스가 '펀드 자금으로 A회사의 채권을 사라'고 지시하면, 이를 그대로 이행하고 투자에 따른 수익 등도 받아 관리한다.

옵티머스의 지시로 하나은행이 A회사의 채권을 사들였다면 A회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투자를 받은 것과 같다. 따라서 A회사는 채권 내용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원금과 이자를 하나은행 수탁 부서에 지급하고, 은행은 이를 옵티머스 펀드를 산 투자자의 돈에 반영한 후 정산해 매일 운용사에 보고해야 한다.

기사 이미지(사진=연합뉴스)

이같은 흐름으로 채권을 판 회사가 바로 골든코어와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비캐피탈 등이다. 원칙대로라면 원리금은 이들 회사가 직접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에 지급해야 한다. 난데없이 트러스트올이 끼어들어 이들 회사를 대신해 변제(대위변제)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대출사기에서 나타나는 행태와 유사하게 보인다"며 "돈을 모두 빼돌리면서 적발되는 것을 늦추기 위해 최소한의 이자나 원금 일부를 꼬박꼬박 납부하는 모양새로, 감독당국은 입금 주체가 수상하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조사에 착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골든코어나 아트리파라다이스 등에서 투자금을 빼내 깡통회사가 된 것을 발각당하지 않기 위해 트러스트올이 대신 원리금을 납부해준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옵티머스 펀드는 골든코어와 엔비캐피탈 등 전혀 연관성이 없는 다수 회사에 '분산투자'를 한 것처럼 가장했다. 그런데 트러스트올 '한 곳'이, 이 연관없는 여러 회사들의 채무를 대납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하나은행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실제로 골든코어와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비캐피탈 등은 모두 옵티머스 핵심 일당이 소유하거나 운영에 관여한 회사로 드러났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돈을 끌어 모았지만 실제로는 자기들 회사에 투자금을 쏟아 붓고 빼돌린 셈이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하나은행이 트러스트올의 대위변제를 한 번이라도 수상히 여겼다면 옵티머스의 사기 행각을 일찌감치 알아챘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트러스트올의 대표가 바로 옵티머스 2대 주주이자 이사인 이동열(45·구속기소)이기 때문이다.

기사 이미지(사진=연합뉴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더라도 펀드 재산에서 대위변제라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거래"라며 "이러한 이상 거래가 상당한 금액 규모로 장기간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방형 펀드는 매일 정산을 하기 때문에 트러스트올의 수상한 입금을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점에 대해 제대로 살펴봤다면 대위변제 해준 회사들이 결국 옵티머스 관계사라는 사실도 파악했을테고 펀드가 사기적 거래에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역시 하나은행 수탁영업부로 트러스트올 자금이 들어온 경위와 목적, 처리 과정에서 은행 내부의 조력·방조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탁은행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서 여러 수상한 지점을 수사의뢰 등의 방식으로 통보해 전반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팀장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 내부에서는 고의적인 은폐나 방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수탁 부서는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관리가 엄격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례적인 '대위변제' 명목의 거래가 1년 이상 지속된 것은 충격적"이라며 "팀장 개인이 혼자 눈감아준다고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수탁사로서 운용사의 운용지시에 따라 상환금의 정상적 입금 여부만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입금자가 누구인지, 입금권한이 있는지는 운용의 영역이므로 수탁사가 이에 대해 감시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 이미지(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CBS노컷뉴스 정다운·박성완·홍영선 기자 jdu@cbs.co.kr



뼛속까지 양아치 은행이였네요..ㅎㄷㄷ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6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561 감동 인니 어느카페에서...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20 5004
4560 감동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4 6852
4559 감동 넌센스 퀴즈 댓글4 올인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28 5839
4558 감동 인터넷 댓글 싸우는 유형 댓글2 이카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2 4748
4557 감동 노년이 아름다움 유심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8 4475
4556 감동 어느 버스기사님의 이야기..카테고리에 맞을런지 모르겠네요. 댓글2 초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0 5075
4555 감동 좋은 아내와 나쁜아내의 차이점(펌) 댓글3 첨부파일 jul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8 5474
4554 감동 요~기똥찬^.^춤 잘추는 원숭이..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댓글18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14 5682
4553 감동 희망/사랑/건강을 기부합니다 댓글2 찐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2 5790
4552 감동 백두산 천지에서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6 5773
4551 감동 목적이 있는 삶이 행복하다 댓글1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0 6950
4550 감동 10분만의 결혼식 댓글4 fkdltp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6 5475
4549 감동 삶이 무료해질때.... 댓글5 Qkfrksakdxh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2 7575
4548 감동 보석같은 당신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3 5407
4547 감동 국가 대박, 드디어!! 댓글4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8 4995
4546 감동 인연 댓글3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7 5172
4545 감동 남자 스트립 바에 간 세 여자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30 6328
4544 감동 정말 신기해서 ^^^^ 댓글1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9 4255
4543 감동 대박 마누라~~ [전국 체육대회 응원 메시지 중] 댓글2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5 7220
4542 감동 "아내"의 못 말리는 버릇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7 5629
4541 감동 호랑이의 생일잔치..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6 6900
4540 감동 여행을 끝내며 댓글7 쌍골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30 6302
4539 감동 새해인사 댓글2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31 4504
4538 감동 남자를 먼저 만든 이유 20000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0 4029
4537 감동 아동학대 순간 댓글1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5 4845
4536 감동 한 잔의 커피 댓글5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4 4931
4535 감동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무나!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23 3356
4534 감동 고마운분을 찿습니다 댓글5 첨부파일 응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2 472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