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퍼온 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6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퍼온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캐빈다니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37.188) 작성일11-05-19 09:10 조회5,846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578

본문

48f098fd2dde7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실화)★★★★★

10 여년 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 장수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 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 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 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 여행 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 가운데 서서...

48ffd788b6a9d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 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 잔 만으로도 우린 족한 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 패설까지도 한 잔 술에겐 좋은 안주인 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 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술 한 잔하자 친구야 술 한 잔하자!
48ffd7939a4e5 

이 글을 읽고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없어서 해 주지 못하는 아픈 가슴이 제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무엇이 그 부부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흐려지는 모니터를 앞에 두고
참 많이도 서럽게 흐느끼고 말았습니다

하나를 가지면 둘을 바라게 되는 새상을 살면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제 자리일 수 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정녕 나눌 수는 없어도 작은 아픔이라도 주지 않는 그런 고운 마음이기를 빌어 봅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카루소님의 댓글

카루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10.251 작성일

지금에 제 처지와 너무나 똑같아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제는 인니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을 가면 어쩌면 그 가난한 친구부부처럼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기에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려 합니다. 계속 눈물이 나옵니다.

반디님의 댓글

반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2.192 작성일

감동적인 글이네요.. 진정한 친구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라는데 저 글에 나온두분 벌써 성공한 분들입니다

과일왕자님의 댓글

과일왕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108.254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일하다가 잠시 들렸는데 웬지모를 감수성이..ㅠ.ㅜ
콧등이 잠시 찌릇 하네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80건 6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00 감동 Mimpi itu Nyata - Mujizat itu Nyata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1 6013
799 일상 전쟁 날까여??? 댓글7 니차도기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6 9058
798 일상 인도웹 한달간 브라우저및 접속 통계. 댓글2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8 6615
797 감동 무시당한 철수 댓글1 올인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29 4686
796 일상 제가 인도네시아에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댓글7 태산북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06 9379
795 감동 아침고요수목원 다녀 왔습니다. ㅋㅋ 댓글4 첨부파일 JU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6 4801
794 감동 세계일주랩, 한국어이지만 외국어로 들리는~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16 5171
793 감동 인도네시아에서....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4 5800
792 기타 상큼한 그린 비타민 'Jeruk Nipis' 댓글3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13 6505
791 감동 그대들의 하루를 축복합니다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1 4385
790 감동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시장을 점검한다-1 : 맥도날드 사태 댓글9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21 7787
789 감동 헬로우 인도네시아 댓글2 발리어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04 4861
788 감동 울푸 님, 실망입니다. 댓글3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7 4523
787 기타 사각사각 유쾌한 과일 '잠부 볼'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4 7799
786 감동 과연 어떤 식모와 기사가 유용할까요? 댓글2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4 4377
785 감동 세상은 보는대로 보인다 댓글8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15 4366
784 감동 김 희중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댓글3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03 7614
783 감동 아버님이 좋아지셨습니다. 댓글5 trustsin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17 5919
782 일상 어느 심란한 날에..신이 내려와서리~~ 댓글3 솔리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2 5220
781 기타 '현대병' 또는 '문명병'으로 불리는 탈모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7 6052
780 감동 사랑、눈물이 보조개를 타고 흘러 내립니다...。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9 6137
779 일상 광복절 기념 태극기^^ 댓글1 일상야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5 4225
778 일상 (실제)피똥 싸는 방법. 댓글2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9 6396
777 일상 3병에 990원(8000루피)? 댓글3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27 8818
776 일상 MOCCA 한국방문 -SBS 출연모습 댓글1 Augusti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3 6049
775 일상 정모 언제 하죠~!??-0- 댓글2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6 6795
774 일상 비키니 입은 여자 스타들, 지존은? /korea 댓글9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9 6628
773 일상 [스크랩] 군 입대 훈련병의 편지 댓글4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8 471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