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 친 자의 참뜻 "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4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 친 자의 참뜻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67.246) 작성일12-05-11 17:42 조회3,866회 댓글7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6757

본문

() 자의 참뜻

 

()은 어버이 친() 자다.

어떤 마을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았다.

아들이 서울에 볼일을 보러 갔다.

저녁 다섯 시에는 꼭 돌아온다고 하였다.

그런데 다섯 시 반이 되어도 돌아 오지 않는다.

여섯시가 되었는 데도 아들이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는 걱정이 태산같다.

아들이 왜 안 돌아올까. 자동차에 다쳤는가,

도둑이나 강도한테 살인을 당하였는가,

술이 취하여 남과 다투다 사고를 일으켰는가.

 

어머니는 안절부절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불안과 걱정으로 견딜 수가 없다.

어머니는 마을 앞에 나아갔다.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는다.

 

멀리까지 바라보려면 높은 데 올라가야 한다.

어머니는 큰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이

오는가 하고 눈이 빠지도록 바라보고 있다.

 

그 정성스러운 광경을 글자로 표시한 것이 친() 자다.

나무[] 위에 올라서서 [] 아들이 오기를

바라보고 [] 있다. ()과 입()

()이 합하여서 친() 자가 되었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 오기를 바라다보는

부모님의 지극한 마음, 그것이 친()이다.

옛날 중국인들의 발상법(發想法)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위대한 생각이요, 깊은 사상이다.

나는 친 자를 쓸 때마다 이 글자의

깊은 뜻에 경의(敬意)를 표한다.

 

다정불심(多情佛心)이라고 했다.

사랑이 많은 것이 부처의 마음이다.

부모님의 마음은 부처의 마음이요, 하느님의 마음이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처럼 사랑과 정성이 많은 분이 없다 .

어머니의 가슴에는 사랑의 태양이 빛나고 있다.

어머니의 마음에는 사랑의 샘터가 있다.

 

한없는 사랑이 샘물처럼 쉴새없이 솟구친다.

자식을 위하는 따뜻한 애정(愛情)

햇빛이 언제나 비치고 있다.

 

하느님은 어머니의 가슴 속에 사랑의 출장소(出張所)

만들었다고 어떤 시인은 노래했다.

 

하느님은 사랑의 출장소를 어디에 만들까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어머니의 가슴 속에 만들었다.

어머니의 손은 약손이다.

어머니의 눈동자는 사랑의 눈동자다.

 

어머니의 가슴은 정성(精誠)의 가슴이다.

어머니의 몸은 인자(仁慈)의 몸이다.

()은 어버이 친 자다. 어버이는 다정하고 사랑이 많 다.

어버이는 나와 제일 가까운 분이다.

 

그래서 친절(親切), 친밀(親密), 친목(親睦),친화(親 和),

친애(親愛), 친숙(親熟), 친근(親近)이란 낱말이 생겼다 .

또 절친(切親)이니 간친(墾親)이니 하는 다정한 말이 나왔다.

친 자 밑에 붙은 말 중에 나쁜 말이 하나도 없다.

 

서로 친하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너와 나 사이에 있어야 할 기본 원리, 근본감정은 친이 다.

(), 얼마나 위대하고 심원(深遠)한 글자인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대경성님의 댓글

대경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183.226 작성일

친 자 붙은 말 치고 나쁜 말 없다...

크게 느꼈습니다.

확실히 한자 하나에 이런 깊은 뜻이 담겨있을 줄은 몰랐네요.

자야님의 댓글

자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39.129 작성일

"애끊다"의 어원이 생각 나는 군요.

조조가 출전할 당시 그의 수하들이 새끼원숭이 한마리를 잡아서 선상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때 강 건너편에서 어미 원숭이가 이를 보고 미친 듯이 달려 왔습니다. 선원들은 그 꼴이 재미있어서 새끼 원숭이를 돌려주지 않고 어미 원숭이를 놀렸습니다.

목적지에 다다라서 보니까 어미 원숭이가 죽었습니다. 이상하여 배를 갈라보니 그 창자가 다 끊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새끼를 잃어버릴 까봐 그 애(창자)가 다 끊어져서 결국 죽었다고 합니다. 조조는 이를 보고 받고 그 선원들의 목을 쳤다고 합니다. 이후 속이 탄다는 "애끓다" 보다 더 심한 고통을 "애끊다"고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모성의 희생은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듯 싶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6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03 일상 너무나 감동적이네요.. 댓글12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1 3943
6102 일상 인생 명언 TOP 10 건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20 3477
6101 일상 렌트카 문의요..19일에 빌릴수 있나요? 댓글2 jack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8 3119
6100 노하우/팁 [차량관리 in 인도네시아] 엔진 'oil 필터' 교환 이비캠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16 16232
6099 일상 '부추'를 '정구지'라고 부르는 이유는?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3 4947
6098 일상 소주값은 얼마죠?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8 3196
6097 기타 [오피셜] 당연히, 손흥민 UEL 뛰고…'주급 5억' 외질 결국 제외 진돌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09 7490
6096 일상 요즘은 패러디가 대세???[절대 광고 아님] 댓글2 820PM슝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3 5481
6095 일상 인도네시아 마스크 반입 수량 댓글4 Henders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14 3779
6094 일상 인도웹 광고주 비난 하는 글 쓰면 운영진이 알아서 삭제 합니다 댓글14 보물지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15 5304
6093 기타 현재 미국 문화센터 마다 한국보자기 싸느라 난리난 이유 댓글1 둥글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22 6959
6092 일상 한국 대 쿠웨이트 경기 SBS 생방송 지금 시청하세요. 댓글4 부미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9 5349
6091 기타 유연탄 바이어 있으신분 소개 바랍니다 freepor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4 21556
6090 일상 뱀장어 이야기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0 4496
6089 노하우/팁 [IGCSE 한번에 정리] IGCSE 시험 중요할까요?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11 9229
6088 일상 27일 대규모 시위 대비 2만여 군경 동원 . 댓글4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6 5683
6087 노하우/팁 노인냄새줄이는 4가지 꿀팁 댓글1 김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06 8035
6086 일상 침대 청소를 했는데 .... 먼지가 허걱 !!! 댓글10 올리비아땅콩강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3 4001
6085 노하우/팁 COVID 시대 초등학교 자녀 공부로 고민이시라면 봐주세요! mathp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07 39789
6084 일상 찌까랑 자바베카 2공단 근처 집 구해요 댓글1 니차도기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5 4769
6083 일상 최악의 우상,인간들....김 훈목 칼럼에서 퍼옴 댓글11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2 4231
6082 노하우/팁 비교과 활동, 그게 뭐야? 온라인으로도 가능? ㅇㅇ 가능!!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23 14523
6081 일상 제가 양념치킨이라면 자다가도 깨는 사람인데요... 댓글11 대경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7 6397
6080 기타 수라바야 SKFT 신입 회원 모집 !! Patrick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11 7873
6079 일상 정혈요법에 대해 아시는 분 댓글1 오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9 4090
6078 일상 2022학년도 고려대학교 후기 12년 특례 입시 완벽 정복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27 8932
6077 일상 소주를 공짜로 주는 회집이 있더군요... 댓글13 햇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9 4620
6076 노하우/팁 [국내외입시]IB Sciences(Group4) 체크포인트, 202…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02 671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