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4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05-30 16:33 조회8,830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68

본문

2009년 기축년의 새해가 밝았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작년 한해 몰아친 경제한파로 근심걱정이 늘었지만 그래도 새해가 되면 어느 누구나 할 거 없이 손을 모아 한 해의 소망을 빌며, 가족, 친지,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올해에는 꼭 금주해야지, 금연해야지, 살 딱 3kg만 빼야지..모두 건강을 위해 자신과 하는 약속인 만큼 건강한 몸 만들기야 말로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자 주된 관심사이다.

 

특히 새해가 되면 ‘보약 한재 먹어야 겠다’며 많이들 찾아 오신다

몸이 허해서, 기운이 없어서, 살 좀 찌려고, 아픈 데가 있어서 등등 보약을 먹는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그렇다면 한의학 용어 중 일반인에게 가장 친숙한 단어이자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보약”이란 무엇일까?

 

 

보약은 말 그대로 ‘뭔가를 도와주고 보충하는 약’이다. 즉 인체의 정상적인 기운이 부족하거나 약해져 있을 때 그것을 도와주고 보충해주는 한약인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기(), (), 진액(津液)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은 제 기능을 못한다. 각종 검사에서 별 문제가 없다고 해도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것도 이런 경우다. 일례로, 몸이 쉽게 피로하다든지, 감기 같은 잔병치레를 자주 한다든지, 예전에 없던 알레르기가 생긴다든지 하는 것은 지금 당장 질병에 걸려있지는 않지만 병에 대한 면역력 또는 저항력이 정상보다 떨어져서 병에 걸리기 쉬운 반() 건강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보약은 부족한 기, , 진액 등을 보충해주고, 손상을 입은 오장의 기능을 보강해서 우리 몸을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려놓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한방에서는 이에 더해 부정거사(扶正?), 즉 ‘올바른 기운을 도와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고 하여 보약의 원리를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사기소진 기기필허(邪氣所溱其氣必虛), 즉 ’나쁜 기운이 인체에 흘러 들어오는 것은 그 곳의 정기(正氣)가 허약하기 때문’이라 하여 보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신체 특정 장기의 기능이 허약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전신의 균형이 깨져 있을 때 보약은 인체의 대사와 생체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까지 예방한다.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좁은 의미의 보약은 우리 몸의 음양기혈(陰陽氣血) 중 허한 부분을 찾아 이를 북돋아주어 몸의 정상적 활동을 도와주는 약에 해당된다. 이렇게 보자면 보약은 크게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기약을 쓰는 경우는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며, 온 몸이 나른하고 식은땀을 잘 흘리며, 맥이 약하고 입맛이 없으며 설사를 하는 경향이 있을 때이다. 보혈약은 몸 안의 혈액이 부족하여 안색이 누렇고 말랐으며, 손톱과 입술이 창백하고 머리가 자주 어지러우며 여자의 경우 월경량이 적거나 불규칙적인 경우이다.

보양약은 에너지가 부족하여 허리 아래 부분이 차고, 허리와 무릎 등이 마르고 약하며 정력 감퇴, 조루증, 야뇨증, 유정 등이 있는 경우에 쓴다. 보음약은 몸을 구성하는 물질이 부족하여 몸이 마르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피부가 몹시 건조하며 마른기침을 잘 하고 열이 나며 뺨이 붉어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경우에 쓴다.

 

피곤하면 무조건 보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피로감을 자주 느끼면 무조건 몸이 허하다고 생각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원활한 기혈소통이 이루어진다면 인체가 건강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는 긴장하게 되고 이곳 저곳에서 기운이 정체된다. 기운이 몰리는 곳이 있게 되면 반드시 부족한 곳이 생기게 되고 특히 머리 쪽이나 내장 쪽으로 기혈이 부족하게 되면 피곤하거나 몸이 허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피곤하다고 보약을 먹으면 힘이 날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럴 때는 정체된 기운을 소통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뭉쳐 있는 곳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치료를 통하면 자연적으로 부족한 곳으로 기혈이 인도되고 피곤함이 풀리게 된다.

 

보약을 먹으면 힘이 펄펄 난다?

기근이 나고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게 부족하던 시절에는 보약이 큰 역할을 하였다. 기근이 나고 흉년이 들었을 때 쌀 대신 구해 먹었던 구황식물( 救荒植物)이 한약재가 된 경우가 많다. 부족한 시대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약을 먹으면 정력이 왕성해지고 힘이 펄펄 나야한다고 여기지만 대부분의 보약들은 은근한 힘을 발휘한다. 동의보감에 나온 수명을 연장시켜주고 보약의 개념을 가지는 연년장수약(延年長壽藥)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장복하여 꾸준하고 지속적인 효능을 발휘하는 것들이 많다. 이러한 보약들은 미리 올 병을 예방하고 질병에 대해 대항할 힘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사계절 여름인 인도네시아에서는 땀을 많이 흘려서 우리 몸의 원기가 많이 빠져 나가고 진액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보약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도 ‘여름에는 기력을 보충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夏月宜補氣)’고 하여 여름철 보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약을 정확히 써야만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보약을 쓸 때는 반드시 전문인의 상담을 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진정한 의술은 이미 병이 된 것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병이 되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는 의미이다. 좁은 의미의 보약이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이라면 넓은 의미의 보약은 건강을 유지시키며 질병을 예방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밥이 보약이다. 잠이 보약이다. 운동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처방에 의한 보약 뿐 아니라 생활관리, 식이관리, 운동관리  등 모든 것이 말 그대로 보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2009년에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354건 6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14 일상 폭탄 테러 -.- hi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13 5482
3213 일상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인터넷 경매..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05 6160
3212 일상 흥부가 뺨 맞은 진짜 이유~~ ㅋㅋ 댓글2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26 5394
3211 일상 [주의] 보이스 피싱 댓글5 mangocak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0 4617
3210 일상 인도네시아 대학에 관련해서^^ 댓글5 steel844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07 7594
3209 일상 인도네시아 의 실생활! 아빠까빠르. 댓글5 다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27 8398
3208 일상 인도웹 새 단장후의 느낌... 댓글13 좌우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8 6946
3207 일상 [펌] 내 전화기가 아니었어 댓글4 샤가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5 4617
3206 일상 황태자비 에서 평민으로... 댓글4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3 6017
3205 일상 내 컴에 음악이 안들리시는분은 참조하세요..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5 5397
3204 일상 주지승과 동자승 댓글1 노친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1 4948
3203 일상 먹고 나면 화장실 가는 이유는.........? 식당 업주님들 . 댓글1 놈놈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9 4848
3202 일상 두 아들과 두 아버지 댓글5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8 5531
3201 일상 오랜만에 한건 했네요 댓글1 첨부파일 젤로는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0 5604
3200 일상 35세 미만 절대 클릭 금지, 책임안짐, 댓글7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9 6148
3199 일상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 서영은 ^^*| ...휴일 즐겁게 노래한곡…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6 6101
3198 일상 휴~~세상살기 힘들어서~~.. 댓글3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19 4676
3197 일상 [설문참여_소정의상품지급] 재외국민선거 관련 여론조사 Rand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07 4133
3196 일상 입성 인도네시아 댓글4 lastfiv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4 7773
3195 일상 숫자로 본 人體의 神秘 댓글4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6 4150
3194 일상 포인트가 확 줄었네요. 크리스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27 4069
3193 답변글 일상 20대.. 운동 모임 혹시 있나요?(수정) 댓글2 잔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1 5398
3192 일상 팬들이 직접 출판한 '김제동 어록' 댓글1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3 4896
3191 일상 내 아내의 새로운 남자!! 댓글6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0 6029
3190 일상 인도어 골프 연습장 댓글1 다가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30 10110
3189 일상 인도네시아 여성과 결혼에 대하여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11 jack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1 9999
3188 일상 월드컵 응원가 (태극기를 휘날리며-골이요) 첨부파일 이쁜이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8 6143
3187 일상 쉼터에서 드디어~~(인증샷) 댓글13 S빠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7 547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