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 >

생각하면 용서 못할 일 없고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 없어
오만과 편견으로
자기 멋에 판단하지 말자.

그도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
편안하게 생각하며 살자
그 안에 들어 간 것도 아니고
그의 속을 알 수 없듯
내 스스로 나의 속마음을
누구에게 보여줄 수 없으니
존중하며 살아야겠다.

따지다 보면 싸우고
싸우고 뒤돌아서면
후회되고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이별로 오는 수도 있잖아.

보내고 나면 내가 참을걸 하는
못난 생각하면 때는 늦은 거야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일들은
아무 것도 아니었음을 알 땐
이미 서로에게 상처만 남으니까.

봉당 류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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