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과연 어떤 식모와 기사가 유용할까요?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1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과연 어떤 식모와 기사가 유용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02.50) 작성일09-12-04 17:13 조회4,441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0111

본문

인도네시아에서 자주 하는 고민 중 어떻게 하면 식모와 기사 그리고 사무실 직원들을

잘 관리할 것인가?가 화두 중에 화두일 것입니다.

인니에 사시는 한국분들 중에 이들을 다루는 요령이 각 개인마다 있을텐데

생각할 기회가 될 듯 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메트로TV에 매주 “Golden Ways”를 강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리오 뜨구(Mario Teguh)라는 분입니다.

시원한 대머리에 “수퍼! 수퍼!”를 연발하는 이 분의 강의를 저는 자주 듣는 편입니다.

강의의 주된 내용은 대게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우리는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해야 하는가?> 따위의..
어떻게 보면 퍽이나 반복된 내용 일색입니다.

너무 좋은 말들은 지겹게 들릴 뿐인가요?

 

간혹 이 분의 강의 내용 중에는 들을만한 얘기가 있는데

얼마전에 식모를 빗대어 사람을 평가하고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꾸려나가야 하는가에 대해

다소 흥미로운 강의를 하더군요..

 

이를 테면, 집에 있는 식모에 비유를 들어 다음 두가지 사례를 들어줍니다.

1.       평소에 칭찬 일색의 주인을 만난 경우

2.       뭘 해도 잔소리만 하는 주인과 지내는 경우

 

방청객들에게 묻습니다. 과연 어떤 식모가 일을 잘하고 있을까요.

질문이 끝나기도 무섭게 모든 방청객들은 답합니다.

“첫번째요..”

 

그러나 마리오 뜨구의 이어지는 답변과 해설은 매우 흥미롭고 심릭학적 해석을 더해줍니다.

그는 “아쉽게도 후자가 더욱 충실하게 일을 하는게 현실입니다..”라고 단박에 답변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매우 시니컬한 표정으로 말입니다.

 

요약해보자면 이런 내용입니다.

칭찬을 자주 들은 식모는 자신이 매우 유능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어느 곳이든지 자기는

옮겨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후자는 자신은 주인에게 평소에 자주 야단을 맞아서
어디가서 누굴 만나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념을 갖게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마리오는 자신감을 가지라는 의미에서…식모의 뷰어에서 결론을 내립니다만..

 

만약 당신이 주인이라면 어떻게 직원들을 다루는 것이 현명할까요?

전자일까요? 후자일까요?

 

제 생각에는 둘 다입니다.

칭찬과 질책을 동시에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것이든지 치우치면 좋을게 없는게 인생살이의 요령이듯 말이죠..

 

식모에게 너무 조심스럽게 대하거나 반대로 너무 용감하게 취급하시는 분..

경험이 약이기도 하거니와 여기에 현명한 지혜가 겻들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못과 칭찬은 찬물과 더운물처럼 서로 필요한 관계일 테니

사우나에서도 손쉽게 경험하듯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 현명한 처세일 듯 합니다.

 

사람 사는 곳은 그 어디에는 별로 다를게 없으니까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곰곰곰님의 댓글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48.229 작성일

세상사 모든 일을 중용의 도로 가기란 힘든 일이긴 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죠.
짧은 소견으로는 인니도, 인니인도 정들이고자 노력한다면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되겠죠.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

자스민차님의 댓글

자스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44.173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이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네요..^^ 아무튼 말씀하신 것처럼 식모나 기사나 훈계든 칭찬이든 조절을 잘 해서 할 필요가 있다고 보구요..

제 생각입니다만, Orang Jawa, Orang Sunda, Orang Bali, Orang Aceh, 기타, 바딱, 미낭까바우, 수마트라, 술라웨시, 깔리만딴, 암본....이 외에도 여러 종족이 있습니다만, 각 종족의 성향에 따라 1번이 될 수도 있고, 2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이 글을 읽으면서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5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675 일상 한국 송금 댓글4 이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12 7689
4674 유머 회사 면접 당일, 망한 남자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29 3350
4673 일상 "고전으로 꼽히는 최고의 유령 사진들"(펀글)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1 5638
4672 유머 황당한이야기 댓글2 에이츠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27 3063
4671 일상 희망의 쌍무지개.. 댓글6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01 5514
4670 유머 여자친구와 치킨먹다, 갑자기 멜랑꼴리한 분위기?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04 4106
4669 일상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시나요? 댓글1 애니타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22 5932
4668 일상 닮았습니까? 댓글6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0 5767
4667 일상 잔잔한 감동 2 댓글10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9 4825
4666 유머 시원한 수박 드시고 더위 식히세요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2677
4665 일상 먹고산다는 거~ 댓글1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26 5987
4664 유머 절묘하게 가렸습니다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6 3584
4663 일상 자카르타와 그주변(반둥등) 여행같이하실분 모십니다 댓글7 쭌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2 6557
4662 유머 춤추는 새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4 2932
4661 일상 오늘(4/4)은 PDI-p 스나얀 집회가 있답니다. 댓글1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4 6116
4660 유머 이사람 처럼 우유를 먹어라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3 3377
4659 일상 눈물없이 볼수없는 초딩의 시 (가슴을 열고 읽어보세요 ㅠㅠ;) 댓글5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9413
4658 유머 쫌! 보자!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13 2952
4657 일상 인도네시아 온지 1년반..^^ 댓글1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6 6850
4656 유머 백수들의 냄새 대결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4 3107
4655 일상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 얼른 감상하세요^^ 이리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31 4862
4654 유머 똥마려울때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 댓글5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18 4260
4653 유머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방법?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6 3186
4652 일상 [스크랩] 아빠 힘내세요^^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9 5503
4651 유머 여자를 구걸하는 한남자의 처절한 하루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31 4253
4650 일상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댓글9 릴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4 6672
4649 유머 여자친구가, 집이 비었다고 놀러오랜다. 너무 신이 났다. 근데..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4 3361
4648 일상 남자를 먼저 만든 이유 댓글5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4 432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