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제작 초기부터 만들어졌던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불상형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화강암으로 만든 불상이 많이 남아 있다.
2) 마애불(磨崖佛) 커다란 암벽에 부조 또는 선각 등으로 얕게 새긴 불상.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부터 제작되기 시작하여 경주 남산의 마애불상군을 비롯하여 태안 마애삼존불, 서산 마애삼존불 등 곳곳에서 볼 수 있다.
3) 목조불(木造佛) 나무로 만든 불상.
목조불상은 시대나 장소에 관계없이 많이 제작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나 재료상의 취약성 때문에 남아 있는 예는 극히 드물다.
4) 금불(金佛) 금으로 주조된 불상.
불상 조성의 규범 중 하나가 부처는 금빛이 나야한다고 되어 있어 불살 제작 초기부터 그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재료가 비싸고 귀해 별로 유행하지는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순금상은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나 경주 황복사터 삼층석탑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의 금제불좌상과 금제불입상이 남아있다.
5) 금동불(金銅佛) 동(銅)이나 청동으로 만든 불상에 금을 입힌 불상.
금이 귀했기 때문에 자연히 부식을 방지하고 황금과 같은 효과를 내는 금동불이 크게 유행함. 중국에서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남북조 시대부터 많이 만들어짐.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용의 작은 호신불(호신불)에서 부터 거대한 상에 이르기까지 금동으로 많이 제작됨.
6) 청동불(靑銅佛) 구리와 주석을 합금해서 만든 불상.
7) 철불(鐵佛) 철로 주조한 불상.
우리나라에서는 금동불보다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시대에 걸쳐 유행함. 보림사의 철조비로자나불상, 광주 철불좌상, 청주 단호사 철불, 등.
8) 소조불(塑造佛) 점토로 만든 불상.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후 만이 만들어졌는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별로 없음. 부석사 소조불좌상, 성주사지 출토 소조불, 군산 대동사 소조삼존불 등.
9) 건칠불(乾漆佛) 나무로 간단한 골격을 만들고 종이나 천 같은 것으로 불상을 만든 후 옻칠을 하고 다시 금물을 입힌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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