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현지 학생들을 후원해주실분을 찾습니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3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현지 학생들을 후원해주실분을 찾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53.67) 작성일14-05-27 19:29 조회6,683회 댓글4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66590

본문





기존에 제가 수업하러 다녔던  쓰레기 마을 XS 빌리지 플레이 그룹은 지스JIS를 포함한 여러 국제학교에서도 도와주고 있고, 최근에는 한인 성당에서도 물심으로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참 잘됐답니다.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이 일을 하며 알게된 리아Lia 선생님의 학교를 소개해 드리고 도움을 좀 청해보려고 합니다.
학교 이름도 없어서 저는 그냥 처음 학교를 시작하신 선생님 이름을 따 리아선생님 학교라고 부를께요.
 
이곳은 르박 블루스 강가에 위치한 쓰레기 마을 학교입니다.
앞서 봉사하던 마을보다 규모도 훨씬 크고 쓰레기도 강둑을 따라 산을 이루고 있답니다.
 
새로 지은 마야빠다 병원 좀 못 미쳐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판자를 붙여만든 모자이크 집들이 보이는데요,  더군다나 바로 강가에 얼기 설기 지은 집이다보니
비만 오면 강물이 넘쳐나므로 바닥에 나무 기둥을 세워 나름 올려 지었다고는 해도 늘 물에 잠기는 마을입니다.
 
이곳에 학교가 있을까 싶지만 대나무로 얼기 설기 이층으로 지은 건물에서  십년이 넘도록
이곳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오고 계신 리아 선생님학교가 있어요.
 
유치원생부터 현재 최고 학년인 10학년까지 모두 85명 정도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조그만 1, 2층 교실을 활용해 공부하다보니 한 교실에 학년 다른 아이들이 각각 다른 공부를 하게되는데집중력이 얼마나 좋은지,, 저희 같은 낯선 사람이 들어가도 한번 눈길만 줄뿐 하던 공부에 곧 집중 하는거 보믄.. 놀랍답니다.
 
네분의 풀타임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두번 오셔서 영어나 수학 수업 해주시는 파트타임 선생님 두분, 고등학생중에 2명을 업무 보조로 해서 학교가 운영이 되는데 여러가지 필요한게 많지만 일단 모두 8주따 정도 되는 선생님들 급여 해결이 제일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수학과 영어를 가르쳐주시는 두 분의 파트타임 선생님은 시력 장애가 있으시답니다. 수학 수업을 아이들과 같이 한번 들어봤는데 사까모또 인지 뭔지..그런 연산셈인데 네자리 곱하기 네자리 이런걸 말로 부르시고 학생들이 암산과 연필로 대충 끄적이며 금방 대답하는데.. 계산기 들고 숫자 치기도 저는 바쁘더라구요. 놀라웠습니다.  게다가 아이들 노트에 판서한 것을 보면...얼마나 반듯하고 깔끔한지...일반 인니 공립학교보다 훨씬 알찬 수업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따로 시험을 쳐서 아이들이 정규 학력을 인정받게 하는 스터디 그룹 학교인 셈입니다.
 
최근엔 자카르타 환경 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내의 쓰레기 마을을 모두 없애는 시도를 하고 있어
이 마을에 위치한 리아선생님 학교도 사실 언제 철거를 당할 지 모르는 형편이라
학교 교실도 시급한 상황이지만... 선생님들 월급만 해결할 수 있다면 노천에서라도 학교는 계속 이어가겠다는게 리아 선생님 말씀입니다.
 
특히 처음 학교를 시작할때 꼬맹이였던 아이들중에 이제 10학년이 된 학생 다섯명은 이제 1, 2년만 더 공부하면 고등 과정을 마치게되므로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주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리아 선생님은 십년이 넘도록 무급으로, 다른 선생님들의 급여는 개인 후원자들의 소액 후원으로 해결이 되고 있답니다.
 
물론 그 동안 무슨 무슨 단체나 회사의 이름을 걸고 후원을 해주겠다, 플래카드를 들고와서 같이 사진찍어가고, 방송국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며 학교와 교사들의 얘기를 알리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난한 아이들을 내세워 돈을 구걸하는것 같고, 평화가 깨지는 것 같아 그런 제의를 모두 거절하다보니 살림은 늘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나마 조용 조용하게 조금씩 도와주시는 분들 때문에
십년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실 분이 계실까 해서
리아 선생님의 계좌 번호를 남겨드립니다. 한끼 외식 할 금액 정도라도 좋고 정기적으로 조금씩이라도 도와주시면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거 같어요.
 
Lilia Tanuwihardjo   BCA은행 계좌 6080141708
 
계좌번호 적어 놓으셨다가 뿔사 넣으실때, 장보러 몰 가실때 조금의 정성만 나눠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학교를 방문하고 싶으시거나, 리아 선생님을 만나고 싶으신 분은
제게 연락 주시면 언제라도 제가 모시고 갈께요^^
아이들 수업때문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방문하는건 안되지만 두어분 정도 방문해
학생들 수업하는 것도 보고 마을도 둘러보는 일은 언제든지 괜찮다고 하시네요.
 
제 전화 : 0821-2355-0168 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노란풍선님의 댓글

노란풍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42.101 작성일

좋은일 많이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네요 저도 조그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인연님의 댓글

인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53.67 작성일

마침 뿔랑하는 지인이 남겨주신 노트북이 있어 전해드리느라 겸사 겸사 오늘도 리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마침 선생님 중에 한 분이 컴이 꼭 필요하던 상황이었다고해서..중고 컴퓨터가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소용이 될만한 무엇이라도 후원해 주시면 감사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5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29 감동 적극적 자기암시 댓글3 올만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3 6161
4728 감동 보관 하시였다 시간 나실때 읽어주세요 ^^ 나루터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7 6042
4727 감동 맘껏 가져 가세요!!!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5 4637
4726 감동 행복한 유머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9 4688
4725 감동 그대를 사랑합니다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31 5605
4724 감동 영어를 배운할머니 댓글1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30 5082
4723 감동 남에게 베푸는 삶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3 4732
4722 감동 꼬리글 안달고 그냥가시는분... 댓글9 경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8 5982
4721 감동 인연(펀글) 코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0 4628
4720 감동 설사환자 목욕금지... 댓글6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9 6648
4719 감동 그냥!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7 5078
4718 감동 조심하세요.. 댓글3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4 4327
4717 감동 (좋은글)마음을 다스리는 기도 아이폰유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0 4666
4716 감동 60대 우리들의 이야기 한토막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01 5202
4715 감동 우리나라 최고의 위인이자 세계 최고의 위인 댓글1 마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1 6085
4714 감동 세계에서 가장 색채가 풍부한 9 군데 해변 댓글3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11 5708
4713 감동 다시 젊은 날이 온다면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31 5533
4712 감동 마음을 건드는 감동의 사진 15장 댓글5 마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09 5885
4711 일상 고향을 그리워 하는 분들을 위하여 시 한편 올립니다....어린시절 고… 댓글1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06 9177
4710 감동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댓글2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1 4240
4709 일상 지금은..Tanjung Duren 전광판 공사중..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0-01 8338
4708 감동 아버님 노년을 인니에서 보낼려고 하는데 도움좀 주세요 댓글4 carbi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23 4517
4707 일상 저희도 제1회 정모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댓글14 첨부파일 chr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01 9251
4706 기타 건망증을 없애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끌렝껭'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5673
4705 일상 여러분의 작은마음이 한사람에게 희망을 줄수있습니다 댓글4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19 8129
4704 기타 '구아바'라는 이름으로 친근한, '부아 잠부 비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9120
4703 일상 인니 한인사회는 넘 좁은것 같아요. 댓글2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09 8590
4702 기타 밤에도 휴식을 취할 수 없는……야뇨증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97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