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동지의 유래와 동지죽의 의미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9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동지의 유래와 동지죽의 의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8.250) 작성일13-12-22 10:08 조회4,789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46402

본문


오늘 12 월 22 일(일)은 동지(冬至)이다.
동지(冬至)의 유래와 동지죽의 의미를 살펴 본다.

 

24절후의 하나.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

중국 주()나라에서 동지를 설로 삼은 것도 이날을 생명력과 광명의 부활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며, 
역경의 복괘(復卦) 11, 즉 자월(子月)이라 해서 

동짓달부터 시작한 것도 동지와 부활이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동짓날에 천지신과 조상의 영을 제사하고 신하의 조하(朝賀)를 받고
군신의 연예를 받기도 하였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 (亞歲)’라 했고,
민간에서는 흔히 ‘작은 설’이라 하였다고 한다.

태양의 부활을 뜻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 가는 작은 설의 대접을 받은 것이다.
그 유풍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고 있다.

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冬至豆粥), 동지시식(冬至時食)이라는
오랜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끓인다.

단자는 새알만큼한 크기로 만들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에 올리고 각 방과 장독, 헛간 등

집안의 여러 곳에 담아 놓았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다.

동짓날의 팥죽은 시절식(時節食)의 하나이면서 신앙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 팥죽에는 축귀(逐鬼)하는 기능이 있다고 보았으니,

집안의 여러 곳에 놓는 것은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내기 위한 것이고,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薦新)의 뜻이 있다.

팥은 색이 붉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陰鬼)를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에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며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에 보내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상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한 것이며,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것 

역시 악귀를 쫓는 주술행위의 일종이다.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도 팥죽, 팥떡, 팥밥을 하는 것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짓날에도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동짓달에 동지가 초승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

동지팥죽은 이웃에 돌려가며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한다.

동짓날 팥죽을 쑤게된 유래는, 중국의 《형초세시기 荊楚歲時記》에 의하면,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신(疫神)이 되었다고 한다.

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역신을 쫓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것이다.

동짓날에 궁 안에 있는 내의원(內醫院)에서는 소의 다리를 고아,

백강, 정향(丁香), 계심(桂心), 청밀(淸蜜) 등을 넣어 약을 만들어 올렸다.

이 약은 악귀를 물리치고 추위에 몸을 보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 동짓날에는 관상감(觀象監)에서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치면

나라에서는 ‘동문지보’라는 어새(御璽: 옥새)를 찍어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다.

각사(各司)의 관리들은 서로 달력을 선물하였으며,

이조(吏曹)에서는 지방 수령들에게 표지가 파란 달력을 선사하였다.

동짓날이 부흥을 뜻하고 이날부터 태양이 점점 오래 머물게 되어 날이 

길어지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 달력을 만들어 가졌던 것이다.


매년 동지 무렵이 되면 제주목사는 특산물로서 귤을 상감에게 진상하였다.
궁에서는 진상 받은 귤을 대묘(大廟)에 올린 다음에 여러 신하에게 나누어

주었고, 멀리에서 바다를 건너 귤을 가지고 상경한 섬사람에게는 그 공로를 

위로하는 사찬(賜餐)이 있었으며, 또 포백(布帛) 등을 하사하였다.


멀리에서 왕은에 감화되어 진기한 과일을 가져온 것을 기쁘게 여겨

임시로 과거를 실시해서 사람을 등용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황감제(黃柑製)라 하였다.

동짓날 부적으로 뱀 ‘사()’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이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고도 전해지고 있으며,

또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전한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angkasa84님의 댓글

angkasa8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6.125 작성일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새알심 들어간 동지팥죽이 참으로 먹고싶네요.

살짝 살얼음이낀 동치미와 잘익은 배추김치를 금방썰어서 곁들여 먹고싶네요 ㅠㅠ....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5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29 답변글 일상 UMP 족자 (Rp745,694) 와 반둥 (Rp1,060,500)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2 6816
4728 일상 인도웹쉼터에서 저에게도 이런일이 ㅎㅎ 댓글7 callyeo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3 5430
4727 일상 한국속의 발리 댓글3 G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1 8102
4726 일상 오랜만에 가입인사를 가보니~ i맑은거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8 4792
4725 푸념 물갈이 ㅠ 댓글2 피아노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20 6177
4724 일상 파란색 와인 ge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28 3163
4723 유머 일본 ‘오리엔탈 라디오’ 또 ‘싸이 음악 표절’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2 2831
4722 일상 '달은 가르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은 왜 보나~~' 댓글4 i맑은거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8 5175
4721 기타 현재 kitap 진행중인데 댓글15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18 5681
4720 일상 가정 (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 ) 댓글3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5 6270
4719 일상 . 댓글2 Bucketlis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29 3909
4718 일상 현충사 은행나무길~ 댓글4 첨부파일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1 5427
4717 기타 2016 K-Move 멘티 추가모집(10.10~10.23) 첨부파일 멘토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18 3427
4716 일상 한국식당에서 파는술 댓글9 fbtnsg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8 6842
4715 기타 인도네시아 주식 모임 댓글6 몽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16 4326
4714 일상 베트남 호치민 한국 식당 매니저 금고 부순 후 4만불을 들고 한국으로… 댓글6 worldpokro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03 15510
4713 일상 박칼린, 임정희 - "아름다운 널" 댓글1 sunnyroa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1 4924
4712 노하우/팁 北韓 여행을 알선하거나 北韓에 협력하는 사람을 알고 계시나요? nkblu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30 8987
4711 일상 M마트내 식당. 댓글11 킹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7 7294
4710 일상 눈구경 하세요~^^* 댓글4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30 4244
4709 일상 2017 아라테 오픈 테니스대회 안내 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21 8035
4708 일상 안녕하세요 스맛폰 사용자입니다. 댓글2 꾸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3 6052
4707 푸념 삼성갤럭시s8+를 질렀는데 실망입니다 댓글5 천일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18 4517
4706 일상 한국군 소말리아해적 8명사살 5명생포. 인질 모두 구출. 댓글2 Jun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2 4513
4705 리뷰 국내영어캠프의 지존~! 제22차 등대EIL영어캠프에 초대합니다^^ 공부할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22 4544
4704 일상 어떤게가장 비참할까용~? (해설포함) 댓글3 An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2 4409
4703 답변글 일상 Re: 안녕하세요~인도네시아 초보 25세 여성입니다. 댓글2 Lolyt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14 4227
4702 일상 죄솔합니다. 많이 늦었읍니다!! 댓글15 첨부파일 goodpe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4 550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