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대구입니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8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대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상산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09.83) 작성일11-10-04 12:25 조회5,727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872

본문

여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감기걸리기 딱 조은 날씨입니다.
울친구 문자..신랑도 없는데 감기까지 걸려 갤갤거리면 안 돼보인다고, 조심하라고.. 이렇게 절 챙겨줍니다.. 그리고 한마디.. 부럽답니다.. ㅎㅎ 한친구는 조상 묘자리를 잘쓴 모양이다..야야..ㅋㅋ니가 이렇게 부러운 적이 없었는데.. 참말로 부럽데이~~~ㅋㅋ

요번 추석 애들 챙겨서 시댁에 갔습니다.
울 아버님 아들없이 온 제가 안쓰러워 보이나봅니다. 전 씩씩하게 잘 지내고있는데.
울 시누도 오빠없으니깐 좀 재미없네..낮술시작하여 깨면 다시 묵고..죽이 잘맞는 울시누랑 한참 달렸습니다.
울 어머니 계속 술 사다 나르시다.. 시골이라 가게문 일찍 닫는 바람에 고빨 붙은 우리 두사람땜에 도련님 읍내까지 출타하여 술 안 끊기게 조달해 주었습니다.
형님이 없는 빈자리. 조카 추석칠이까지 신경 써주고. 어머님 바리바리 다싸주시고..제가 드린 용돈 다시 아이들 용돈으로 다 돌려주시고..
정말 저한텐 풍성한 한가위였습니다.

울신랑 힘든모양입니다.. 전화할때 올때마다 힘들다는 소릴합니다. 딱히 해줄말이 업어 밥이라도 든든하게
챙겨먹고 영양제도 먹고 해서 몸 축 안나게 관리 잘하란 소리밖엔..
원래 급한 성격인데 느릿하게 움직이는 꼴을 못보는 사람인데,,마음 비울려고 해도 잘 안 되나봅니다.
아침마다 힘내라고 화이팅문자 넣습니다.. 아이들한테도 강제적으로 아빠에게 문자 보내드리라고.. 종용합니다.
아이들.. 아빠 마니 바쁜 모양 인가봐.. 옛날엔 문자 보내면 바로 전화왔는데.. 요새는 계속 씹는당..잉잉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모든분들.
힘드시고 고되시더라도 인생 그 가이꺼 하시면서 마음 편하게 잡수세요..
친구의 카톡 메인에 쓰여져 있는말 ..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다..
그래서 저도 오늘 머리에 꽃 함 꽂아볼려고요..ㅎㅎㅎ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쭈주님의 댓글

쭈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9.34 작성일

명절날 가족중에 누가 비어 있으면 그 자리가 곱절은 더 크게 느껴지는데...
허전한 추석 되셨겠네여.

저도 아내에게 힘들다 이야기 예전에는 입버릇처럼 많이 했는데
진짜 힘들면 힘들다 소리도 안 나오더 라구요.
그래도 투정 부리고 어딘가 하소연 하고 싶은게 철없는 대구 남자들 아닌가 싶네요.
투정 부리는거 받아만 줘도 고마운 일인데 그게 잘 안되죠.  내심은 그런데
어떻게 보면 남자보다 힘든게 여자일텐데 생각 하면서도요.
특히 대구 사람들 성격 한번 급하잖아요.
여기서도 식당 가면 주문해 놓고 빨리 안가져 온다고 야단치는 사람 보면 경상도 남자들이 많아요.
물로 다 그런건 아니지만.

급한만큼 또 나쁜건 빨리 잊기도 하니깐.

아무튼 팔공산에도 단풍이 많겠네요.
환절기 님도 감기 조심 하세요.

그럼 가끔 소식 전해주세요

massein님의 댓글

masse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3.♡.136.2 작성일

주부시죠 저도 애아빠와 떨어져 지낸적이 잇어요 그땐 애들도 어렷고 나름 힘들엇는데 벌써 인니 생활 10년차가 돼버렷어요
인니로 오기전 대구에서 살앗답니다 그때가 그립기도 님도 얼른 아빠따라오세요

어스틴님의 댓글

어스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165.190 작성일

정감있는 글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리고 님의 마음 역시 참 따듯하신것 같습니다.
...추석, 가족, 외국, 삶, 아이들, 사랑, 이별, 그리고 어찌할 수 없는 많은 안타까움....

모든 것이 섞여있으면서도,
참 밝고 아름답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되시는 분은 아주 많이 행복해 하실 것 같습니다.
아마도 서로를 위한 진솔한 마음이 가장 중요한 사랑의 뿌리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오늘 저녁에는 와이프에게 한마디 해야 할 듯 싶네요....
나 혼자 외국나와서 혼자 편하게 생활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입니다.
(실은 별로 편안하지 않답니다. 전쟁아닌 전쟁이나 마찬가지니까요..그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꾸벅^^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80건 5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68 감동 좋은글)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댓글1 가고싶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6 5245
967 일상 초등학생의 순진한 답(펀) 댓글5 일상야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0 4448
966 감동 운기를 통해 도인이 되는길.... 댓글1 목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3 4912
965 감동 그래서 난 이런 사람을 좋아 한다 댓글1 연리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7 4474
964 일상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보기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2 4415
963 일상 *** 재미있는 충청도 사투리 *** 댓글4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5 7248
962 기타 담배(Rokok)를 꾾으려면 토마토를 드세요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1 5174
961 감동 고인이 되신 노 대통령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기신 마지막 글 댓글1 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6 5279
960 일상 한국식당 단속하나봅니다. 댓글5 바익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7 6084
959 감동 갈매기의 꿈 댓글5 ㅇrㄸ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8 5235
958 기타 양생법(養生法)- 허리에게 공간의 자유를 주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755
957 기타 한의학적 양생법(養生法) - 건강하게 사는 법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916
956 기타 설 익은 천도복숭아 맛의 과일……‘끄동동’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7859
955 기타 Cibodas의 가을과 함께 하는 과일... 방꽝(Bengkuang)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8208
954 일상 이 집 넘~ 이뻐요! ^*^ 댓글1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1 4883
953 감동 사랑을 위한 비타민 댓글2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9 4198
952 일상 물건 값 장난 아니게 올랐네요..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06 6161
951 일상 "웃지마 나 토끼야~~~~~~"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17 6925
950 일상 사람에게 치명적인 동물,,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8 5279
949 일상 잘들 주무셨나요?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19 5157
948 일상 한순간 깜딱!! 놀랐다는,,, 댓글1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17 4625
947 일상 해외이사시 주의업체 댓글3 오랑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29 5903
946 감동 가슴에 와닿는 오늘의 금언 댓글4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12 5758
945 일상 구식 기장 (기장캡슐) 아직 죽지 않았어!! 댓글9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15 8503
944 답변글 일상 이런경우가... 댓글2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25 5466
943 일상 반둥 스피드 레이서..ㅋㅋ 댓글9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04 8922
942 일상 인도네시아 라마단 기간 질문요~~~ 댓글2 어린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16 14513
941 감동 세상의 이치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30 597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