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oodaddy님의 댓글

junoodad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188.253 작성일 07-11-16 11:33

연료 필터를 갈았다....?

저는 중고차만 10년타고 다닙니다. 그런데 연료필터를 갈아 본건 한 번밖에 없는것 같네요.
아시듯이 한국에서는 sk의 엔크린이 나올 무렵부터 고옥탄의 고급 휘발유가 일반화되어 그렇기도 하겠지만, 주유소들의 지하 저장고가 비교적 깨끗해서 연료필터를 궂이 갈아야 할 상황이 잘 오지 않기도 합니다.

제가 연료필터를 갈았을 때-제가 직접 갈았습니다.- 보니까, 이물질이 거의 없고 쇳조각 같은것들이 조금 섞여 있기는 하더라구요.

연료 필터를 갈았다니, 연료필터 안에 있었던 찌꺼기를 잘 살펴보셨나 궁금합니다. 만일 정기적으로 주유하는 주유소가 있는 상황에서, 연료필터에서 나온 찌꺼기가 쇳조각, 녹 이런 것들이 나왔다면, 기름 그 자체를 의심하기에 앞서서 주유소를 바꿔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통의 경우, 주유소들은 지하에 탱크를 묻어 놓고 저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탱크가 오래되면 방청막이 약해서져 녹이슬고, 심지어 지하수가 유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휘발유 차량의 경우, 이런식으로 유입된 지하수가 연료탱크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간혹있습니다.  간혹 연료 게이지가 바닥을 가리키고 있는 상태에서 엔진이 울컥거린다거나 하면 이런 현상을 보이면, 연료탱크에 물이 들어간 경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연료를 거의 바닥까지 다 사용한 후, 연료탱크를 열어서-승용차의 경우 뒷좌석 시트를 제끼면 연료통을 열 수 있는 뚜껑이 있습니다- 소형펌프로 바닥에 깔려있는 물을 빨아 내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이 작업은 연료 센서를 건드릴 위험성이 있기때문에 숙련된 기능공이 정비해야하는 사항입니다.)


연료필터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교체하는 경우가 상당히 드뭅니다.
다만, 오일필터는 오일교환시에 수시로 교체하게 되는데...

오일교환은 일반적으로 5~8000km마다 한번씩 교환하는 것을 권장하시만, 반드시 그렇게 교환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일 교환시에 빼내는 오일이 지나치게 검은 경우와 점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엔진 내부의 개스킷 불량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휘발유 차량의 경우, 실린더 개스킷이 문제될 정도로 타는 경우는 거의 없죠. (디젤의 경우에는 엔진 보링까지 하면서 타지만... )

만일 오일이 불량인 경우에는, 즉 점성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거나, 내열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오일이 엔진내부에서 연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엔진 내부에서의 연소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개스킷 불량인 경우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 배기 가스가 약간 희게 나옵니다.(옛날 모기약뿌리는 자동차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일 배기가스가 문제 없다면, 오일을 합성유계열(모빌1등)으로 바꿔서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위의 모든 내용은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기계적인 부분에 있어 제가 오해하고 있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redbug님의 댓글

redbu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3.122 작성일 07-11-13 11:54

저도 한 6개월전 부터 시동이 안걸려 서비스 센터가서 검사도 해보았지만 이상이 없었읍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휘발유를 프리미엄에서 쉘로 바꾸고 나서는 시동도 안꺼지도 잘 다니고 있읍니다.

필터도 자주 갈아줘야 하지만 휘발유에도 문제가 많이 있는것 같아요.

쉘이 비싸서 부담스럼긴 하지만 차 퍼져서 고생하는것 보단 100배 낳다 싶읍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