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앞만 보고 걸어 왔는데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77)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앞만 보고 걸어 왔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35.112) 작성일13-02-08 17:46 조회4,333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00115

본문

앞만 보고 걸어 왔는데

 

앞만 보고 걸어 왔는데 무언가 좋아지겠지 바라고 살았는데 해는 서산에 걸리고

칼 바람에 눈발도 날린다. 돌아보면 아득한 길 첩첩이 쌓인 높고 낮은 산 저 고개를,

저 산허리를 어떻게 헤치고 살아 왔을까?

끈질긴 생명력이 대견키도 하지만 가슴에 치미는 회한이 크지 않는가?

늙었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후회... 나의 인생대조표가 너무나 초라하지 않는가?

누가 대신 살아 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세월이야 가겠지 하며 살지 않았던가?
해마다 이때쯤이면 후회하며 가슴을 치지만 무슨 소용인가?

노력이 없는데 무슨 소득 무슨 결과, 열매가 있을 것인가?
더구나 이제는 몸이 어제와 다르다. 앉고 싶고 눕고 싶고, 쉬고 싶다.

열정도 식고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 기억력도 가면서 손자 이름을 잊기도 한다.
365일이 구름처럼 흘러 가드니 새해가 온다지만 역시 물 같이 흘러갈 것이다.

춥다고 아랫목 지키고 있어서는 끝장이다. 지금부터라도 떨치고 일어나야 한다.
한 번뿐인 나의 인생을 아무렇게나 허송해서 될 것인가?

가보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 저것 한 번 해 보고 싶었는데 하는 것 왜 없단 말인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 사랑하고 꿈이나 이상이라도 하나 가슴에 안고 마지막 우리들의 황혼 빨갛게 불태워 보지 않으려는지....

뭐 늙었다고...? 보기에 주책스럽다고....? 나이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열정이다.
아직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스스로 해 보려는 결심과 노력이 우선이다.


- 블로그 "꿈이 있는 여농의 서재" 중에서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5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87 일상 집과 살림 일체를 한꺼번에 넘길수 있을까요? 댓글1 시나브로7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5 3925
4786 일상 원화로 달러구해요. 댓글1 꼰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3 3391
4785 일상 청년의 아이디어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17 4081
4784 일상 느려진 아이폰, 속도를 높이는 8가지 방법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9 6074
4783 일상 다시는 롯데마트 안갈랍니다 댓글20 Geffeni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6 8061
4782 일상 허세고딩의 최후ㅋㅋㅋ 댓글2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28 4670
4781 일상 영사관 토욜 근무? 댓글2 하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07 5543
4780 일상 흔한 엄마들의 착각 댓글1 sksl294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21 4566
4779 일상 '빙판 짚어도' 김연아, 쇼트 시즌 최고점 '우뚝' 댓글1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07 3879
4778 일상 노동자가 네 새끼냐? 댓글34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5 8541
4777 일상 '저격수'의 믿거나 말거나 '환율 예상' 저격수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9 4388
4776 일상 인도네시아 입국시 받은 30일짜리 관광비자 관련 급하게 도움을 청합니… 댓글2 YU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26 5004
4775 일상 한국 택시기사들의 횡포. 댓글10 Raymon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09 5844
4774 일상 화려하고 웅장한 파리 무랑루주쇼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28 5269
4773 일상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형제 국가...(펌) 댓글8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8 5861
4772 일상 인니어 과외선생님 구합니다.(소개좀해주세여) 댓글1 가브리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0 4066
4771 일상 휴대전화로 할 수있는 51가지 작업들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5 6034
4770 일상 영장류 감염모델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효능 확인 이장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15 8482
4769 일상 담배 끊을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ㅠㅡㅠ 댓글15 손수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3 7124
4768 일상 통학 차량 댓글2 파랑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0 3598
4767 일상 반둥공항에서 짐 때문에 댓글4 초궁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8 5578
4766 일상 4월 6일 삭제된 본문과 댓글 관련하여... sapphi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6 4711
4765 일상 에어포켓 생존자 구조 영상(나이지리아)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0 3526
4764 일상 고양이 용어 총 정리. 털 패턴(태비) 무늬, 눈 색상, 털 색상 분… 댓글2 고양이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9 17064
4763 일상 초딩2학년의 분노의일기 댓글4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4 7121
4762 일상 잘몰라서 그러는데 댓글14 lous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8 6091
4761 일상 “국장이 관용차 왜 필요한가” 이탈리아 총리, 1500대 경매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08 5467
4760 일상 뻥연비 보상하기로... awalidenga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8 448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