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가전제품 A/S 경험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6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가전제품 A/S 경험

페이지 정보

작성자 hotbarg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92.241) 작성일14-09-19 18:54 조회5,140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79348

본문

안녕하세요? 회원여러분, 여러분들께서도 가전제품 A/S 경험 해 보셨나요?

 

며칠 전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LG냉장고가 제 기능을 못해 LG서비스센터에 A/S 의뢰를 하였습니다. 이곳에 온지 2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인니어를 할 줄 몰라 직원에게 전화 부탁을 했습니다.

 

첫째, 냉동실의 온도가 냉장실과 비슷하고 냉장실은 제 기능을 못한다. 조언을 구했는데 아마도 냉장고에 주입하는 가스가 부족하거나 새는 게 아닌가 싶다.

둘째, 음식이 상하니 신속하게 수리해라.

셋째, 낮엔 집이 비어 있으니 A/S하러 오기 전에 미리 연락해라.

 

전화한 시간이 오후 두세시쯤이어서 당일 A/S는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다음 날 오겠다는 말에 조금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역시 LG는 다르구나하는 생각을 했지요.

 

문제는 그 다음날 이었습니다.

8시쯤 출근하여 공장에 있는데 9시 조금 넘어 A/S 기사라는 사람에게 전화가 왔기에 10여분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공장이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거든요.

, 그랬더니 바빠서 그냥 가야한다.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더군요. 사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음식물이 상하니 당장 고쳐야 한다고 반쯤 협박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근처에 가서 식사를 한 후에 다시 오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운전기사를 집에 보냈고, 이젠 A/S를 받을 수 있겠구나 싶어 A/S기사와의 실랑이를 금새 잊고 , 역시 LG하는 생각을 또 했습니다.

 

그런데, 이럴 수가 있나요. 직원에게 전화가 왔는데, 식사하러 갔다가 30분쯤 뒤에 나타난 기사가 냉장고를 잠시 살펴보더니 가스가 샌다. 수리하고 가스를 넣어야 하는데 오늘은 관련 준비물을 가져오지 못했으니 내일 다시 오겠다. 수리비는 70만 루피아이다라고 말하는데 어찌하면 좋겠냐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나서 A/S기사에게 따졌지요. 5년간 보증한다고 씌여 있던데 왜 그렇게 비싸냐고요.

A/S기사 말을 제가 정확히 이해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5년간 보증하는 것은 콤프레서이고 나머지는 소모품이어서 1년이 지났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200만 루피아 조금 넘게 주고 산 작은 냉장고, 구입한 지 1 6개월밖에 안 됐는데 70만 루피아를 주고 수리해야 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고 또 화도 났기에 A/S 기사를 그냥 돌려 보냈습니다.

 

퇴근해서 냉장고 속 음식들을 대부분 버릴 때에는 내가 도대체 이곳 인도네시아에 와서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으로 착잡하고 서글프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나이 오십 넘은 놈이 이러다 눈물을 흘리겠구나 싶어 그러한 생각들은 바로 접었답니다.

 

냉장고 앞면에 ‘5 TAHUN GARANSI KOMPRESOR’라고 크게 씌여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 , 냉장고를 KULKAS 외에 KOMPRESOR라고도 부르는구나라고 착각했던 이 어리석고 불쌍한 놈을 어찌해야 좋을까요?

 

그나저나, 수리비가 정말 그렇게 비싼 것인지 지금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A/S 접수 당시 증상을 모두 얘기 했는데 빈손으로 와서 나중에 다시 오겠다는 점도 잘 이해할 수 없고, 미리 연락하고 오라고 했더니 말없이 와서 집이 비었다고 10분도 기다릴 수 없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네요.

 

삼성 냉장고, 삼성 팩시밀리에 화가 나서 LG로 바꿨는데, 여러 번 그러는 걸 보면 제가 재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작고 값싼 가전 제품은 1년 넘게 사용했으면 더 바라지 말고, A/S에 속 터지지 말고, 차라리 제조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을 듯 하네요.

 

LG전자, 정말 감사합니다.

쥐뿔도 없이 혼자 사는 놈에게 이번엔 크고 비싼 냉장고를 살까’, ‘화려한 문양이 있는 냉장고를살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주셔서요.

 

회원 여러분께 넋두리를 좀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네째님의 댓글

네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61.103 작성일

빵터짐 ...
인도네시아는 ㅡ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 나올법한일이 매일매일 벌어집니다
한국처럼 AS.현지인.물건 을 생각하시면 안돼요
ㅡ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 되셔야해요

삼성 Mr.Lee는 새로산 냉장고 안시원해서 연락했더니 ㅡ새걸로 바로 바꾸게 조치해주시던데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0건 5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868 일상 카투사 군생활 썰 첨부파일 옥토다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27 14766
4867 일상 생활의 지혜... 여자 분들만 꼭 보세요 (제1탄)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5 4213
4866 노하우/팁 온라인 대외활동 모집 "UN SDGs 청소년미래정책포럼" (~1.10…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21 6783
4865 일상 반둥 촌사람입니다.5/12에 자카르타에 무슨일 있었나요? 댓글7 지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4 4446
4864 일상 요즘 봉사활동을 어디서 어떻게 할까? (꿈드림 프로젝트 3기 모집중)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09 14917
4863 일상 전 여자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 근데....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5 4498
4862 일상 국내 상위권 대학 특례 입시 Q&A - 2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1 8172
4861 일상 전자레인지의 위험성 댓글7 삑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2 3790
4860 일상 북한을 대하는 중국의 두얼굴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2 3065
4859 노하우/팁 [세계대학백과]예일대학교 (Yale University)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19 6959
4858 일상 유로존의 재정위기 탈출 롤모델이 되고 있는 한국 ~ 댓글2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0 3735
4857 일상 "차라리 문자 쓰겠다"…카톡 어떻게 바뀌길래 '피로감 호소' 조미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14 7056
4856 일상 친구여 !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 댓글4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30 3945
4855 일상 놀라운 코스프레 아이언맨과 워머신 천상치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1 3483
4854 노하우/팁 책 많이 읽는 학생들이 각종 시험및 논술도 잘 합니다 StevenAcad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26 2712
4853 일상 부아사 언제 부터 인지 알고 계시는분 댓글6 Gau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9 4219
4852 기타 원화 현금으로 130만원 가지고 있어요.... 댓글4 newyar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10 2921
4851 일상 자카르타에서 정착해서 살아볼려구 하는대요... 루피아를 어떻게 만들어… 댓글8 홍이장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29 6882
4850 일상 술 취해서 난동부리는 백인녀 댓글1 맘마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0 4941
4849 기타 유투브 고발 동영상에 관해 makros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5 8919
4848 일상 짜장면 하나 먹는데 아주 G랄을 하네ㅋㅋㅋㅋㅋ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8 4079
4847 노하우/팁 40-70대 어머니들을 위한 눈 건강 비상! 이것이 바로 '눈 건강'… 좋은하루되세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26 8178
4846 일상 오해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3 3655
4845 일상 에메랄다 골프장 회원권 매도 bamb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7 22359
4844 일상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김정은 댓글1 geeg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2 6826
4843 일상 타짜 노다총리 kuk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26 3347
4842 일상 51인의 외인소대 kuk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5 3228
4841 일상 다들 오늘 하루 어떠셨어여.... 댓글2 큰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9 390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