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마음의 성에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9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마음의 성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1.126) 작성일08-01-29 21:09 조회5,786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9263

본문

성에 가득한 show window가 세상과 저를 단절시킨 듯한 밤입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마치 나폴레옹이 유배와 같은 생활을 했다던 엘바섬에 비유하자면 적절치 못하겠으나 제 마음은 이상하게 그러하네요

벌써 이곳은 10시 거리엔 고집센 찬바람이 사람들의 발길을 끊기게 하고 간혹 그 고집스럽고 때론 잔혹하기까지 한 겨울바람을 몰아내기라도 하f려는 듯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소리만 여렴풋이 들려오는 그런 밤입니다.

 

하루하루의 삶

인간은 찰라지간에 108가지의 번뇌를 갖는다 했던가요

이 필립도 범부인지라 그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의 늪에서 오늘도 허우적대었답니다.

평생 처음으로 혼자들기에 버거운 화분을 들고 비틀거릴 때는 스스로도 알 수 없는 화가 났고

화분을 들고 배달을 갔을 때 가진자의 교만에서 내뱉어지는 독사의 혀 같은 천박한 말과 비인격적인 무시를 받았을 때는 저도 모르게 가슴과 눈에 뿌연 안개가 끼었습니다.

내가과연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 같은 일을 겪어야 하는가? 하며 분노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내 스스로의 부덕과 어리석음에서 비롯되었고 현재 그 어리석음에 대한 벌을 받는다 생각하며 제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쓴 담배 한개피를 위안삼아서요.

 

그렇다고 많은 분들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때론 저의 얇은 지식이나마 감사하다며 음료수를 선물로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일이 저의 말을 글로 적어서 식물을 키우시겠다는 분들도 계셔서 기운도 나고 더더욱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겠다는 의욕을 갖게도 하구요

 

제가 감히 세상이 어떻다 인생이 어떻다라고 이야기를 할만한 나이도 아니고

세상에 대한 경험이 많지도 않습니다만 단 하나 감히 말할 수 있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건 삶은 견뎌내는 것이 아닌 숨쉬고 살아가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외적인 모습보다는 내면의 나를 어떻게 조각해 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구요

 

그래서 이 필립...

와이셔츠가 아닌 흙뭍은 티셔츠 청바지 차림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생각없이 내뱉는 공허한 말들에 흔들리거나 상처받지 않으며

고마운 마음 담긴 찬 물 한잔에 감사함 느끼면서 살자고..... 그러다보면 세상과 나를 가로막고 있는   마음창 가득낀 성에 또한 아침 햇살에  show window의 성에가 사라지듯 사라지리라 믿습니다.

 

쓰다보니 벌써 11시 내일은 배달이 많아서 일찍 가게에 가봐야 하는데 .....이런...^^**

아참 얘기를 해드리지 않았던가요

제가 한달에 6번씩 밤 열시까지 가게에 남아 잔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뭐...이젠 대충 가격도 알고 꽃다발 마무리는 할줄 안다면서 사장님께서 그래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시길래 그러마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긴장이 되는 것은 제가 아직

초보라서 그러겠죠..크크

얘기가 길어졌습니다....건강들 조심하시구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4,798건 5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26 기타 미국 대입 요소 반영 순위 완벽 정리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07 5758
3425 일상 붕어빵 3개가 천원,,,,,,, 댓글1 첨부파일 사기당한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01 5756
3424 기타 건강에 정말 유익한 운동(절하기) 댓글9 juankim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10 5755
3423 일상 [이벤트] 유용한 해외생활 정보 커뮤니티(사이트)를 소개해 주세요~!… 코리안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7 5753
3422 일상 클래시 오브 클랜 같이 즐겨요 댓글1 hery2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27 5752
3421 감동 어느 전업 주부의 외침(펌....자카르타 벼룩시장) 댓글5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15 5750
3420 감동 12월 22일(화) 오후 7시 / 제 2차 필사모 모임 공지! 댓글5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7 5748
3419 일상 싱가폴 비자 다녀와서 댓글2 Moses274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03 5745
3418 일상 기도!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17 5744
3417 기타 건망증을 없애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끌렝껭'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5744
3416 일상 인니에서 외장형 USB를 사려고 하는데 단어를 모르겠습니다 *^^* 댓글3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6 5743
3415 감동 이스탄불을 아시나요?(9)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1 5740
3414 푸념 좋아요1 남편의 불륜 댓글11 카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02 5738
3413 일상 황당 speedy 인터넷 댓글6 add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6 5737
3412 일상 # 연합 배드민턴 대회 - 참가신청 (마감일) 평생교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22 5735
3411 감동 터키 청각장애 청년의 '어느 멋진 날'- 출처 유투브, 국민일보 댓글1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25 5734
3410 감동 "아내"의 못 말리는 버릇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7 5733
3409 감동 행복한 새신랑 댓글1 KLINIK마타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08 5733
3408 일상 (추리소설-김성종) 어느 창녀의 죽음 4,5,6 부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22 5732
3407 감동 이스탄불을 아시나요?(6)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1 5731
3406 일상 현대자동차 소나타 vs 토요타 캠리 댓글1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3 5730
3405 일상 인터넷 소비자 불만글 올렸다고 중형 때리는 인도네시아 법 댓글3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4 5729
3404 일상 휴가 다녀왔어요^^ 댓글8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10 5729
3403 일상 한참 물오른 어느 부인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1 5729
3402 감동 아자 아자 !!!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30 5727
3401 일상 필립의 넋두리 댓글5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6 5722
3400 일상 폭리라?근데 좀비싸다는 생각하는건 사실이제 댓글4 oec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7 5718
3399 일상 마도로스의 사랑을 위하여 댓글1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6 571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