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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람부탄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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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2) 작성일18-02-21 09:58 조회4,975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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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는 지금 람부탄 Rambutan 의 계절이다.

rambut 털 + -an 명사화 접미사 (수정합니다!)

rambut 머리카락, 머리털 + -an 명사화 접미사

과일 표면에 털이 부숭부숭 나서 람부탄이다.

인니어로 Musim Rambutan 이라는 표현이 있다.

musim은 계절, 시기 등의 의미이므로, Musim Rambutan 은 직역하면 '람부탄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보통 '연초'라는 뜻으로 쓰인다.

람부탄이 1~2월 경 열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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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Musim Durian 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두리안이 열리는 시기인 12월 경, 즉 '연말'이라는 뜻이다.

(duri 가시 + -an 명사화 접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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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인기 밴드 왈리 Wali 의 히트곡 Cari Jodoh (신부 찾기) 라는 노래에,

"Dari musim duren hingga musim rambutan" 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1년 내내' 라는 뜻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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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는 전문적으로 과일을 재배하는 곳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집집마다 마당에 심은 나무에서 수확하는 과일을 파는 경우가 더 많다.

작년 이맘때는 람부탄이 거의 열리지 않더니, 올해는 가지가 늘어질 정도로 대풍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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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카시 세뚜 Bekasi Setu 지역에 람부탄이 풍년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오토바이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개조한 오토바이들이 여기저기 흔하게 눈에 띈다.

저들은 한푼이라도 싸게 매입하기 위해 람부탄을 파는 곳들을 찾아 직접 골목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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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가 들어가기 꺼려질 정도로 좁은 골목 안쪽의 집들은 람부탄을 수확해서 큰 골목까지 가지고 나오기도 한다.
화살표 근처에 람부탄을 실은 수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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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가까지 싣고 나와 파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저기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즉석에서 흥정을 한다.
한 묶음 Satu Ikat (30~40알 정도) 가격이 보통 8~9천 루피아 정도였는데, 올해는 대풍년이라 세 묶음에 5천 루피아 정도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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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륜차인 바자이 Bajaj 에 싣고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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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 만한 소형 트럭으로 대량 매입하는 경우 한 묶음에 1,500 ~ 2,000 루피아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어차피 장기보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헐값이라도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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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나무 한 그루 단위로 넘기기도 한다.

수확도 알아서 해가라는 뜻이다.

이런 경우, 평작 시 한 그루에 30만~50만 루피아 정도 나갔는데, 올해는 너무 흔해서 한 그루에 10만 정도로 시세가 떨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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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매입한 람부탄은 도시로 싣고 가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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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파는 시세는 한 묶음에 대략 1만 루피아 정도다.

두세배 장사는 되니 짭짤하지만, 꾸준하지 못한 한 철 장사일 뿐이다.


* 시세는 정확히 조사한 게 아니라, 그냥 동네 인근 사람들에게 물어 본 거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얼토당토 않게 틀리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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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walidengansenyum님의 댓글

awalidenga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163.11 작성일

댓글알바가 거의 모든 커뮤니티에서 기생했다고 합니다.
인도웹에서도 그런 경향들을 좀 찾아 볼 수 있었는데...
앞으로 잘 켑쳐해 두었다가,
유용하게 사용될 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댓글의 댓글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3.♡.137.210 작성일

그거야 뭐 공공연한 사실이지요.
한국은 몰라도 외국의 재외한국인 커뮤니티라고 해봐야 각 나라별로 몇 개나 되겠어요.
한 30명 정도면 모든 나라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정도면 돈 좀 있는 개인도 운용 가능한 규모입니다.

국정원 직원도 상시 파견근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니가 북한과도 수교 관계인 나라니까 당연하겠지만요.
모쪼록 본연의 책무에만 전념하길 바랄 뿐입니다.

댓글의 댓글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0.62 작성일

재미있게 보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더러 시체팔이라고 욕하고,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는 사람 중 한 분의 정체를 제가 아는데, 그 분 현실 세계에서는 점잖기로 주변 평판이 좋은 사람이예요.
아마 제가 그 분 주변 사람들에게 "저 분이 인터넷에 시체팔이라고 세월호 유가족 조롱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알린다면, 절대로 그럴리가 없다고 안믿을 정도죠.
물론 저는 그 분이 그렇다고 알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정치는 정치고, 삶은 삶이니까요. :)

아, 시라즈님.
전 일부 인용은 몰라도 전체 인용글로 하는 답은 무시합니다.
논쟁이 됐든 토론이 됐든 상대방과 하는 거지, 상대방이 읽은 매체랑 하는 게 아니니까요.
혹시 또 저와 정치글 싸움 하시게 되면 참고하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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