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노인성 냄새 관리법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5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노인성 냄새 관리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28.2) 작성일13-08-10 21:09 조회3,603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3698

본문

 
 

노인성 냄새

손주들이 반가운 마음에 덥석 안아 올릴 때 “할아버지 냄새 나~”라며 도망가는
녀석들 앞에서 민망한 경험을 하는 노인들이 있다. 가까이 할수록 멀어지게 만드는 노인성 냄새, 알아보고 대비하자.



몇 년 전 유행했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라는 노래가 있다. 또 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난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사람은 향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만들고, 그 향기로 상대방을 기억하게 된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몸에서 발산되는 냄새인 체취가 있으며, 이 체취는
사람마다 생활하는 환경, 섭취하는 음식물,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람은 서로의 체취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지만, 때로는 그 정도가
심해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각자의
체취는 강해지며 독특한 특성을 띤다. 할아버지가 어린 손주를 안아주려고 하면
아이는 ‘할아버지 냄새’가 난다며 피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 할아버지 냄새인 ‘노인성 냄새’의 원인은 무엇이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질환도 냄새의 원인

나이가 들어 발병하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에 의해 냄새가 유발되기도 한다.
당뇨 환자에게서 시큼한 과일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간 질환이 있으면 생선 비린내가 나기도 한다. 그 외 각종 피부 질환이나 폐 질환, 요실금과 같은 여성의 비뇨기계 질환, 남성의 전립선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냄새가 날 수 있고,
병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질환과 관련된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노인의 냄새인 경우, 이를 단순하게 노인성 냄새로 여기지 말고 질환을 적절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병이 없는 건강한 노인에게서도 노인성 냄새가 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찌꺼기인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게 되고, 사람의 몸은 활발한 대사 과정을 통해 이 노폐물을 분해하고 체외로 배출한다. 나이가 들면 이러한 대사 능력이 감소함에 따라
노폐물의 분해와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체내에 남게 되고, 이것이 노인성 냄새의 원인이 된다.

피부 표면의 피지에 있는 지방산이 산화되는 과정에서 ‘노네날’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그 분비량은 40세 이후에 점차 증가하며, 이 물질이 모공 속에 쌓여
부패하면서 노인성 냄새를 유발한다. 노인성 냄새는 본인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주변 사람의 반응에 의해 알게 되는데, 이는 심리적인 위축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노인성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생활 습관 변화로 개선

노인성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지만, 작은 생활습관들을 변화시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노네날’은 땀이나 배설 작용을 통해 배출되므로 몸을 자주 씻어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폐물은 호흡기로도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탈취제나 가볍고
상쾌한 자연 향의 향수를 사용하면 노인성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여러 경로를 통해 배출된 노폐물이 의복이나 침구에도 흡착할 수 있으므로
세탁을 자주 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침구 세탁이 번거로운
경우에는 홑이불을 씌워서 사용하고 홑이불만 자주 세탁하는 방법도 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의복, 침구 등 사용하는 물품을 햇볕에 자주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인은 틀니 등 보철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틀니를 하고 있다면 자주
세척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운동을 하면 지방산이 에너지로 산화되어 노폐물 생성이 줄어든다.
그러므로 본인의 심폐 기능에 맞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노인성 냄새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면으로 몸의 면역 기능이나 대사 과정을
향상시키고,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 듦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으며, 우리의 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씩
노화하고 있다. 노인성 냄새를 불쾌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여기기보다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로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고립되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이 따뜻한 관심과 정서적
지지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 / 추정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29 일상 자바 노니 관련 문의 [여기 써도 되는지...] 댓글1 한화우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1 5935
6128 일상 대한항공 증편 댓글2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4 4920
6127 일상 롯데백화점 - Shoes Event 안내 첨부파일 lo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0 4389
6126 일상 고퀄리티 판타지무협소설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앱 소개합니다 지나가는아무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8 4823
6125 일상 한인 피살 사건..정말 무섭네요 댓글14 진심이복덩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5 6083
6124 일상 JAYA INDONESIA 서울 사무실 개원 닥공닥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3 3797
6123 일상 고양이 공간 만들어주기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4 4025
6122 일상 JIS에 생긴 추악한 범죄- 후속뉴스 댓글4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4 6124
6121 일상 화났을 때 절대로 하면 안되는 10가지 댓글2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3 5119
6120 일상 전생에 나는 ㅋㅋ 웃고갑니다 댓글6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3 5863
6119 기타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석/박사 및 석박사 통합과정 모집 공고 IZAB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3 8762
6118 일상 속도좋은 실시간 한국방송 소금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5 4424
6117 일상 허탈.. 허무.. 황당... 댓글3 영수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2 5307
6116 일상 회원님들 정말 지성요 포인트좀 부탁 드려요 답답해죽것내요 ~ 댓글5 민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22 5611
6115 일상 간단한 인테리어 가능 하신 업체 분 연락 주세요 댓글4 donald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15 5928
6114 일상 대한항공에 두번 배신당한 느낌(당하는 내가 바보인가??) 댓글5 무대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01 11627
6113 일상 삼성 갤럭시3 액정수리가 가능한지요.. 댓글8 옌과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3 7407
6112 일상 그교수전(傳) (下) - 강명관, 부산대학교 교수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28 6403
6111 일상 빵 터지는 사진.. 댓글4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23 8334
6110 일상 정수기 댓글4 수퍼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13 7626
6109 일상 중고가격에 대하여 한말씀.... 댓글4 再出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06 9067
6108 일상 삼성 대리점에서 불쾌한 경험, 어떻게 풀어야죠? 댓글4 장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25 6564
6107 일상 영어 동시 통역 해주실분 모십니다 보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06 5860
6106 일상 진돗개 분양 댓글2 2010년인도네시아6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09 7696
6105 일상 인도네시아 5일째~~~ 댓글19 양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05 9728
6104 일상 인도네시아 비자 댓글2 카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25 7187
6103 일상 인도네시아에서의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댓글10 돼지국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03 7088
6102 일상 BOLT 사용하시는분들 필독!! 댓글17 nangis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07 860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