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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인도네시아를 받아 들일 때, ‘살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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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05 조회8,8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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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시험의 과일이라 생각 합니다.

어색하고 이국적이기만 한 인도네시아 땅에서 적응하며 살아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을 때, 시험을 치르는 과일 입니다.

뱀 껍질 같은 특이한 과일, 이런 걸 어떻게 먹어 하는 마음을 접고 입에 넣고 나면, 음 이 정도면 먹을 만 하네 하는 생각을 하며, 열대 이국 인도네시아 속으로 한 발짝을 들여 놓는 그런 과일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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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일이 갖는 정서적인 의미는 서민적이고 다정하고 정이 있는 과일 입니다.

손으로 까서 쪽을 내어 하나씩 먹기에 하나일지라도 옆 사람을 바라보게 하는 우정의 과일……

칼도 필요 없고 접시도 없이 그냥 손만 있으면 까서 나눠 먹을 수 있는 서민적 과일……

헛헛했던 속을 든든히 만들어주는 감사의 과일……

아삭아삭하기도 하고 사각사각하기도 한 그 밝은 소리에 닫혔던 기분도 저절로 열리는 듯한 마음의 과일……

 

살락은 Salacca zalacca 라 불리우며, 학명으로는 Salacca edulis Reinw이라 합니다

 야자나무과(Arecaceae)에 속하는 식물 입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그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살락(Salak)이라 하며 태국에서는 살라(sala)라고 불리며, 영어로는 그 껍질의 생긴 모습 때문에 snake fruit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월평균 200-400 mm 강우량과 섭씨 20-32도를 유지하는 열대 기후애서 재배되는 과일로서 보통 salak pondoh salak bali의 두 종류가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살락을 가장 맛있게 먹을 있는 시기는 12월에서 1 사이로 맛이 나는 제철 입니다.

 

 과일의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뱀 껍질 같은 느낌이 드는 색과 형상을 갖고 있습니다. 과일의 육질은 사과와 밤을 섞어 놓은 듯한 색깔과 맛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 할 수 있으며 외형도 밤송이를 얼추 닮았습니다. 살락은 한 번에 송이로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50개씩 열리는데, 1개의 살락을 까서 보면 그 속에 보통 3개 내지 4개의 쪽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손으로 까서 하나씩 먹기엔 좋습니다.

과일을 먹고 나면 공기 돌만한 딱딱한 짙은 갈색의 씨가 들어 있으며, 씨와 과일 알맹이 사이에는 얇은 섬유 막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이 과일의 특성을 살펴보면 성질은 온() 무독(無毒)하고 그 맛은 감(), ()하며, 귀경(歸經)은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이 됩니다. 양혈(養血), 보비(補脾), 양위(養胃)하니, 비위가 허약하여 기혈이 충만하지 못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성미(性味)가 감온(甘溫) 질윤(質潤)하여 간()과 비(), ()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니 그 온성으로 인해 경락의 순환을 도와 비위의 흡수기능을 도우니 간혈을 저장하는데 유익한 과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살락은 아주 친근한 과일 중에 하나 입니다. 다른 과일과는 다르게 어디서나 쉽게 까서 먹을 수 있으며, 먹고 나서도 손에 묻어나는 수분량이 적어서 흔하게 즐겨 먹는 과일 입니다. 또한 씹어 먹을수록 그 맛이 달고 깊어서 입에 넣고 오래 즐기며 아삭아삭 씹어 먹는 친구 같은 과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발리에서 열매 맺는 살락은 그 열매가 작으면서도 아주 달고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 합니다. 말 그대로 아주 알 찬 열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발리 살락이라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살락의 알맹이와 껍질 사이에 있는 막이 대장의 기능을 돕는다 하여 설사가 있을 시 설사를 멈추게 하며, 변비가 있을 시에는 변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여 껍질을 벗긴 후 중간의 얇은 막을 꼭 같이 섭취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락을 갈아서 얼굴이나 피부에 얇게 팩을 해준 후에 마사지를 하게 되면 피부도 좋아지고 하얗게 되는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살락의 특징은 그 맛에서도 알 수 잇듯이 처음에는 약간의 신 맛과 단 맛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맴돌다가

단 맛이 강해지면서 아삭 아삭한 고소함과 함께 단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우며 비위로 전달되니 비위의 소화 흡수 기능을 돕는데 좋은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씹을수록 단 맛이 많은 것은 인체의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의 두 경락이 신 맛을 담당하는 간으로부터 담즙의 분비를 돕게 하니 오래 씹을수록 인체 내 영양분을 저장하고 오장육부로 수포 시키는 비장의 기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살락을 먹을 때 처음에 나는 약간 신 맛이 단 맛과 섞여 나타나 혀를 자극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니 인체 내에 비타민 C를 씹어 삼키는 듯한 느낌이 들며, 실제로 다른 화학성분을 조합해 만든 비타민 C보다 체내 흡수율이 훨씬 좋을 수 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살락을 구입할 때는 송이로 함께 달려있는 것이 더욱 싱싱하고 단 맛을 더 합니다. 또 그 껍질의 색깔이 환한 갈색이 좋고 눌러 보았을 때 푹 꺼지듯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깐 후에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중간에 있는 얇은 막은 과일 알맹이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꼭꼭 씹어서 그 단 맛이 깊게 우러나면 삼키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네시아라는 이국의 벽을 넘어서는 시험의 과일’……

뱀 껍질 모양의 특이한 과일, 그 벽을 넘어 선다면 인도네시아 생활에 편안한 마음을 더해주지 않을까요??!!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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