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정 사진을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렇게도 강하시던 당신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가족과 국민들을 뒤로하고 떠났는지.. 그마음 전부는 아니더라도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늘 그랬듯이 이것 역시 당신의 방식이고 머릿속에 수백번 수만번 되내이고 내린 결정이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왜 당신을 지키지 못했는지.. 가슴이 아프고 심장이 죄여오는것 같습니다.. 갈증속에 물이 없을때 물이 소중하듯 당신이 떠난뒤에야 당신이 소중하고 그립고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독재아닌 독재 속에서 그래도 마음 놓고 당신을 위해 눈물 흘릴수 있는것에 다행스럽습니다.. 나중에 나의 아이들에게 많이 존경하던분이었다고 말하겠습니다.. 당신의 편안한 웃음과 인자한 주름을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의 거침없는 의지를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등지고 가신 당신의 그 고뇌를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지켜드리지 못한 우리의 아픔도 기억 하겠습니다.. 이제 다 벗어던지시고 편히 잠드시길..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좋아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