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크리스마스 연휴, 아들과 ps2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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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21.65) 작성일06-12-26 08:53 조회7,371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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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잘들 보내셨죠? 전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크리스마스는 왠지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한 날인 듯 합니다.
저는 일요일 오전만 일하고 월요일까지 쉬면서 오래간만에 애들과 함께 잘 보냈습니다.
아들녀석이 타임존에 가면 레이싱 게임의 핸들을 놓을 생각을 안합니다. 남자애들의 본능인듯...
너무 좋아해서 플스2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해 줬습니다. 핸들도 하나사고... 집사람은 오해를 하던데.
"혹시 당신이 좋아서....???"
"야! 야! 야! 내 나이가 몇인데.... 쯧쯧쯧..."
인터넷 뒤져서 레이싱게임의 지존들을 찾아 게임 타이틀들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그외 유명한 게임들도 함께.
전부 카피본들이라 가격도 저렴하게...
게임 타이틀들을 정열적으로 뒤지는 저의 모습을 보며 마누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한숨 섞인 말을 하더군요.
하던가 말던가....ㅋㅋㅋ
아들녀석과 진솔한 대화를 섞어가며 열심히, 정열적으로 두 남자는 그렇게 삶의 즐거움을 준비했습니다.....
그중 레이싱게임의 지존이라는 그란투리스모4,
처음 가게에서는 찾지 못했는데 다른 가게에서 찾았습니다.
저녁 먹고 가자는 말에 아들녀석이 집에 빨리 가자고 얼마나
투정을 부리는지.
아구찜 잽싸게 먹고 집에 도착.
네가지의 레이싱 게임을 해봤는데 역시 그란투리스모네요.
시가지 서킷중에 서울도 있네요. 그래픽도 좋고 다른것들에 비해서
핸들링도 좋게 느껴지고.
벤츠도 타보고 bmw도 타보고.... ㅋㅋㅋㅋ
처음 별 관심이 없던 마누라, 둘이서 소리지르며 방정맞게 놀고 있는 우리를 보며 조금씩 관심을 가지더군요.
그리고 나의 첫초대에 마눌 살짝 팅겨 주더니 바로 합류를 합니다.
게임과 현실의 운전 느낌은 많이 틀리니 마누라 혈중 알콜 0.1정도의 반응을 보이더군요. 모든 차선을 점령해 버리네요.
"갈 지자.....!!!"
역시 여자들은 게임에 약한듯
처음에 플스2를 사주자고 집사람에게 말했을때 공부에 방해 된다고
반대했었는데 괜찮은것 같습니다.
공부할 량을 정해 놓고 다 하고 나면 게임할 수 있도록 하니깐
아이도 그걸 알고 잘 따르네요.
그리고 가족과 함께 크게 웃을 수 있었다는게 가장 큰 수확이네요.
근데 몇몇 게임들은 잉글리쉬의 압박에
게임의 진행 자체가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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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gtbaek님의 댓글
sgtba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12.198 작성일Arjuna....가정 꾸려주면 알 주나요? ㅋㅋㅋ -_-;
ARJUNA님의 댓글
ARJU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12.198 작성일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날을 보낼수 있다는 말에 제 마음도 따뜻해 지네요..
얼른 가정을 꾸리고 싶네요.. 샘나는데요.. ^^*
만덕님의 댓글
만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65.30 작성일
부럽습니다....!
저도 플스2 좋아 하는데....^^
전에 한국에 있을 때는 친구들이랑 위닝11을 하면서
골달 3000원 빵으로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젊은여행님의 댓글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101.137 작성일행복해 보입니다^^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189.66 작성일
산타할아버지가 별건가요. 집안에 행복주면 산타할아버지죠~
머 글타고 플스2가 산타할아버지라는 말은 아니죠 Vㅡㅡ'
집에서 가족들 웃음소리 나는것이 젤 듣기좋은듯 하네요. 너무 보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