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가을 안에서 우리는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97)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가을 안에서 우리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40.86) 작성일09-08-31 21:43 조회4,377회 댓글4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06079

본문

가을 안에서 우리는 가을은 사랑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찾아 길을 나서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더 애타게 사랑하게 됩니다. 가을은 진실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욱 진실해집니다. 단풍잎을 말갛게 비추는 햇살을 보면서 내 마음을 지나가는 생각들도 그렇게 밝고 깨끗하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가을은 감사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많이 감사하게 됩니다. 씨앗이 열매가 되는 것을 보고 곡식을 거두는 동안은 내리지 않는 비를 생각하면서 우리 살아가는 중에 감사할 일이 참 많음을 알게 됩니다. 가을은 평화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평화를 얻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원칙과 질서에 따라 꽃 피고 잎 피고 열매 맺는 자연을 바라보면서 우리 마음의 좋은 생각들도 언젠가는 저렇게 열매맺을 것을 알기에 우리 마음에는 평화가 흐릅니다. 가을은 여행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여행을 떠납니다. 높고 푸른 하늘이 먼 곳의 이야기를 또렷하게 전해 줄 때 우리는 각자의 마음만이 알고 있는 길을 따라 먼 그리움의 여행을 떠납니다. 가을은 선물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누구에겐가 전할 선물을 고룹니다 풍성한 오곡백과, 맑고 푸른 하늘 다시 빈 손이 되는 나무를 보면서 내게 있는 것들을 빨리 나누고 싶어 잊고 지낸 사람들의 주소를 찾아봅니다. 가을은 시인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시인이 됩니다. 쓸쓸하게 피어 있는 들국화 문득 떨어지는 낙엽 한 줌의 가을 햇살 짝을 찾는 풀벌레 소리에 가슴은 흔들리고 우리는 시인이 되어 가을을 지나게 됩니다. 【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정말 정말 제가 어린 시절 우리집에 "만종"이란  그림이 있었죠

그 당시엔 그 그림이 그렇게 유명한지도 몰랐지만 왠지 제 마음 한 구석에

뭔가 모를 서늘함을 주었죠

가을에 수확하는 겸손하고 숙연한 종교스런 엄숙함

가을이 주는 많은 느낌들

어떻게 다 설명 할 수 있을 까요??

가을은 왠지모를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언뜻 차를 타고 가다

마구 낙엽이 떨어지는 을시년스런 기후

마치 가을인듯한 착각에

차창을 열어보면

뜨거운 공기가 쏵

그래요,여긴 적도 아래인걸요

언제나 그현상만을 보고 착각하는 우리들의 짧은 소견들

그래서 늘 그 삶의 쳇바퀴에서 맴돌수 밖에 없는 인간의삶을 탈피하지 못하는 군요

우리 앞엔 정말 다양한 삶들이 있죠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가을 !!

얼마나 오랫동안 잊고 산 낱말인지..

대학시절,

그 을시년스럽던 가을 밤

우리학교 후문 GREEN HOUSE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보냈던 그 시간

그 GREEN HOUSE 주인은 경상도분이었지

그 가게 젤 맛있는 하트파이

지금도 그맛일까

그 길따라 조금 더 가면

앙쥬 라는 레스토랑

그 옛날 어떤 모델이 경영했던 그 곳

그때 유행한 노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었던가

그래서 그때부터

연인들 사이에선

시월의 마지막 날은 무슨 기념일처럼

아!

그립네요

지금은 그런 정서 모두

생활에 찌들려 잃어버리고

아즘마로

아저씨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컬한지요

세월은 이미 쏘아진 화살처럼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는 걸

그치만

그 추억만으로

우리 맘은 따뜻해질 수 있을까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4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09 일상 아버님 노년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내고자 하는데요 댓글7 carbi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23 7966
5008 일상 .. 댓글15 okey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18 8623
5007 일상 싱가폴에서 아이폰6 구입관련 피해사례 댓글4 자카르타두더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05 9668
5006 일상 컴퓨터 서비스센터 리도호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25 6133
5005 푸념 휴대폰 pulsa가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서 답답하네요; 댓글3 피아노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02 4577
5004 일상 직접 운전면허 발급받기 댓글5 마스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08 7816
5003 일상 인터넷 사용이 걱정입니다. 찔레곤 주변 댓글3 아붕가요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29 7528
5002 일상 만화 이미지 캡처 댓글4 탄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24 6076
5001 일상 알아두면 유용한 사이트 추천들. 삐삐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03 7367
5000 일상 <GLYCenter>2015 청소년 탄소경영 전문가 양성과정 GlobalLead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06 4552
4999 일상 좋아요1 포인트 없어서 글도 못쓰고... 메일 댓글달아도 20포인트.. 댓글9 구레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04 5131
4998 감동 느린 날의 행복편지 댓글3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21 8442
4997 감동 가끔은 눈물이 나도 댓글3 k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1 8570
4996 감동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댓글2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6 5483
4995 감동 雪景 댓글7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24 5620
4994 감동 무자년 새해에-밀라노에서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05 4490
4993 감동 고향 가는길... 댓글5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13 5325
4992 감동 아내의 비밀 조미료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19 4611
4991 감동 가슴에 와닿는 오늘의 금언 댓글4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12 5743
4990 감동 사랑을 위한 비타민 댓글2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9 4186
4989 감동 [감동] 풀빵 엄마 - 계속 이렇게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스압) 댓글7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3 6310
4988 감동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기밀유츌사건"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댓글1 버섯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9 5191
4987 감동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7 5267
4986 감동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9 4279
4985 감동 김 희중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댓글3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03 7612
4984 감동 [펌] "아내의 유언 때문에"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4 4248
4983 감동 갑자기 야근하다가.. 댓글6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9 5591
4982 감동 천년 후에도 사랑 할 당신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30 483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