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가전제품 A/S 경험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1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가전제품 A/S 경험

페이지 정보

작성자 hotbarg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92.241) 작성일14-09-19 18:54 조회5,162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79348

본문

안녕하세요? 회원여러분, 여러분들께서도 가전제품 A/S 경험 해 보셨나요?

 

며칠 전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LG냉장고가 제 기능을 못해 LG서비스센터에 A/S 의뢰를 하였습니다. 이곳에 온지 2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인니어를 할 줄 몰라 직원에게 전화 부탁을 했습니다.

 

첫째, 냉동실의 온도가 냉장실과 비슷하고 냉장실은 제 기능을 못한다. 조언을 구했는데 아마도 냉장고에 주입하는 가스가 부족하거나 새는 게 아닌가 싶다.

둘째, 음식이 상하니 신속하게 수리해라.

셋째, 낮엔 집이 비어 있으니 A/S하러 오기 전에 미리 연락해라.

 

전화한 시간이 오후 두세시쯤이어서 당일 A/S는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다음 날 오겠다는 말에 조금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역시 LG는 다르구나하는 생각을 했지요.

 

문제는 그 다음날 이었습니다.

8시쯤 출근하여 공장에 있는데 9시 조금 넘어 A/S 기사라는 사람에게 전화가 왔기에 10여분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공장이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거든요.

, 그랬더니 바빠서 그냥 가야한다.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더군요. 사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음식물이 상하니 당장 고쳐야 한다고 반쯤 협박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근처에 가서 식사를 한 후에 다시 오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운전기사를 집에 보냈고, 이젠 A/S를 받을 수 있겠구나 싶어 A/S기사와의 실랑이를 금새 잊고 , 역시 LG하는 생각을 또 했습니다.

 

그런데, 이럴 수가 있나요. 직원에게 전화가 왔는데, 식사하러 갔다가 30분쯤 뒤에 나타난 기사가 냉장고를 잠시 살펴보더니 가스가 샌다. 수리하고 가스를 넣어야 하는데 오늘은 관련 준비물을 가져오지 못했으니 내일 다시 오겠다. 수리비는 70만 루피아이다라고 말하는데 어찌하면 좋겠냐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나서 A/S기사에게 따졌지요. 5년간 보증한다고 씌여 있던데 왜 그렇게 비싸냐고요.

A/S기사 말을 제가 정확히 이해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5년간 보증하는 것은 콤프레서이고 나머지는 소모품이어서 1년이 지났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200만 루피아 조금 넘게 주고 산 작은 냉장고, 구입한 지 1 6개월밖에 안 됐는데 70만 루피아를 주고 수리해야 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고 또 화도 났기에 A/S 기사를 그냥 돌려 보냈습니다.

 

퇴근해서 냉장고 속 음식들을 대부분 버릴 때에는 내가 도대체 이곳 인도네시아에 와서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으로 착잡하고 서글프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나이 오십 넘은 놈이 이러다 눈물을 흘리겠구나 싶어 그러한 생각들은 바로 접었답니다.

 

냉장고 앞면에 ‘5 TAHUN GARANSI KOMPRESOR’라고 크게 씌여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 , 냉장고를 KULKAS 외에 KOMPRESOR라고도 부르는구나라고 착각했던 이 어리석고 불쌍한 놈을 어찌해야 좋을까요?

 

그나저나, 수리비가 정말 그렇게 비싼 것인지 지금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A/S 접수 당시 증상을 모두 얘기 했는데 빈손으로 와서 나중에 다시 오겠다는 점도 잘 이해할 수 없고, 미리 연락하고 오라고 했더니 말없이 와서 집이 비었다고 10분도 기다릴 수 없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네요.

 

삼성 냉장고, 삼성 팩시밀리에 화가 나서 LG로 바꿨는데, 여러 번 그러는 걸 보면 제가 재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작고 값싼 가전 제품은 1년 넘게 사용했으면 더 바라지 말고, A/S에 속 터지지 말고, 차라리 제조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을 듯 하네요.

 

LG전자, 정말 감사합니다.

쥐뿔도 없이 혼자 사는 놈에게 이번엔 크고 비싼 냉장고를 살까’, ‘화려한 문양이 있는 냉장고를살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주셔서요.

 

회원 여러분께 넋두리를 좀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네째님의 댓글

네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61.103 작성일

빵터짐 ...
인도네시아는 ㅡ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 나올법한일이 매일매일 벌어집니다
한국처럼 AS.현지인.물건 을 생각하시면 안돼요
ㅡ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 되셔야해요

삼성 Mr.Lee는 새로산 냉장고 안시원해서 연락했더니 ㅡ새걸로 바로 바꾸게 조치해주시던데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4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65 감동 갤럭시S5 스팟 정책! 최저가 조건! 최저가 할부원금! 댓글2 왕뽀호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3 4180
5064 일상 휴면계좌 조회해 보세요~ 댓글2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03 10655
5063 감동 행복한 국제 결혼 댓글25 bebyev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02 7635
5062 일상 우기에 얽힌 추억..^^ 댓글9 새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14 10611
5061 기타 우기를 보내고 건기를 맞이하는 과일, 두꾸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6650
5060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맞는 첫 크리스마스...! 댓글7 만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25 7328
5059 기타 이게 참외일까? 오이일까? '먼띠문수리'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950
5058 일상 제2차 사랑의 쌀 나누기 댓글4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17 7973
5057 기타 양생법(養生法)- 잘 싸는 사람이 건강 하다 (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904
5056 일상 근황 관련및 잡담 몇가지 (^.^) 댓글13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1 8287
5055 기타 DBD(Demam berdarah:댕기열) 댓글1 ikar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1 6816
5054 일상 전 가전제품 글로덕에서 구입하는데 유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20 9006
5053 기타 아침에 달걀 먹으면 종일 덜먹고 살빠져.......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9 4234
5052 일상 버스로 간 두빤~ 댓글5 ra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4-05 7619
5051 기타 건강상식 / 금연에 한번 도전해보자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9 5774
5050 일상 화투패 그림에 담긴의미 댓글2 첨부파일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04 17419
5049 기타 여드름에대한 잘못된 상식 댓글2 starsta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0 4541
5048 답변글 일상 무궁화 슈퍼 이용에 관하여... 댓글6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2 11373
5047 기타 탱글탱글 보랏빛깔,젊음의 과일 Anggur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19 5830
5046 일상 감사했습니다.... 댓글4 뚜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25 6930
5045 기타 인도네시아 어디에선가 먹어본 그 맛, 다운 씽콩! 댓글9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11 8942
5044 일상 야한 그림(너무 야하면 삭제해도 된답니다. ^^) 야한것 맞나요? … 치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13 18142
5043 기타 자카르타 이주전 예방접종 석기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3 5665
5042 일상 샘소나이트 AS받으러 3시간 시내드라이브... 여기에선 모든 AS 안… 댓글1 sidne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13 23179
5041 기타 포경수술 하는거 아니다...( O or X ) ??? 댓글6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5 7819
5040 일상 추억의 가요 댓글1 첨부파일 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04 6086
5039 기타 "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내 아이의 건강을 한번에 지키는 방법 " 댓글2 첨부파일 Polal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3 4600
5038 일상 [유머] 토요타 인도네시아의 개발 분투기.. 댓글1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31 747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