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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필립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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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0.143) 작성일12-10-02 20:53 조회5,022회 댓글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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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필립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벌목회사에 취업,  인도네시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입사한지 얼마만에 오지의 벌목현장에 투입되었던 그는,  불법벌목 혐의로 체포되어 회사를 대신해 5년형을
선고받게 되며,  온갖 고초와 인고의 세월을 수형자의 신분으로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1년 감형을 받고 출소, 10/2 밤  대한항공편으로 한국으로 출국하였습니다.
( 이민국 직원이 공항까지 대동 )
 
그가 징역살이를 한 감옥은 Malaku주 Bacan섬에 있는데,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로 2시간, 배로 7시간
이상을 가야하는  매우 먼 오지이었습니다.
 
옥중의 필립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세상과 소통하고자, 교도관에게 뇌물을 주고 인도웹에 자신의
사연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많은분들이 필립의 사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힘내라는 위로의 댓글이 대부분 이었지만, 간혹 모함성 댓글도 없지 않았습니다.
( 회사로부터 거액을 받는 조건으로 대신 옥살이를 해준다는등.... )
가뜩이나 트라우마 상태이었던 그에게, 이러한 모함성 악성댓글들은 더 심한 좌절감을 안겨 주었으며
급기야는  절필을 선언한 상태로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악성댓글이 당사자에게 얼마만큼 깊은 상처를 입히는지 절감하였던 저 또한,  2년여동안 필립의 근황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딱장프로, 사랑해는 자비로 면회를 다녀온적이 있으며. 쉐비, 데미그라스, 자카르탄 같은 분들은 꾸준히
관심과 위로를 보내주셨던 고마운 분들 입니다.
이 분들 모두 필립과는 일면식도 없는 생면부지의 관계이었으나, 단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대한민국의 청년을
외면하기 어려웠던것 뿐입니다.
이런분들이 있기에, 그나마 세상은 따뜻한 구석도 있지 않는가 생각 합니다.
 
 
35세 노총각,  건장했던 청년은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세상밖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당분간  아! 대한민국에서 몸도 좀 추스리고, 건강검진도 받아보고, 그리운 어머니도 만나뵙고( 필립의
홀어머니는 아직도 그가 4년동안 징역을 살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심 ), 다시 인도네시아로 들어와 새롭게
도전해 보겠다고  합니다.
역경을 이겨낸 그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마다 성공해야만 하는 이유 한가지씩은 모두 갖고 있을텐데, 그 또한 이 나라에서 성공해야만 하는
이유가 분명해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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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드래곤님의 댓글

C드래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61.131 작성일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필립님 글을 접하고 참 안타까워했었는데 석방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필립님 앞날에 행복한 일들만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도움주셨던 분들 저도 존경합니다.

hawkeyes님의 댓글

hawkeye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8.82 작성일

쓰라린 마음으로.. 한마디 해야겠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반드시.. 꼭, 여기서 다시 시작하시어.. 성공하십시오 !"

버닝님의 댓글

버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152.130 작성일

오랫만에 인도웹 방문 했다가
너무 반가운 글을 발견해서 댓글 남깁니다.

본인에게 너무나 안타까운 시간이었겠지만,
앞으로 그에 몇배로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에 걱정하시고 도움 주신 많은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쿠키님의 댓글

쿠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21.203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는 하시는 일이 좋은 일, 잘 풀리는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jeda사랑님의 댓글

jeda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8.♡.16.208 작성일

우 선 축하드리고 건강부터 잘 챙기시길 부탁드립니다.....긴시간동안 애정를 보내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교민사회에 이런일이 다시없길 바래봅니다.

nescafe님의 댓글

nescaf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7.♡.60.225 작성일

아... 인도네시아를 떠나있다가 다시 들어와서 보는 반가운 소식이군요.. 건강하시고 값진 성공으로 보상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kucinta님의 댓글

kucint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142.95 작성일

많은 세월이 흘렀내요,수고많이 하셧습니다.다음 기회가되면 연락주세요,소주한잔사겟습니다.싱가폴 하늘투어.

항상젊게님의 댓글

항상젊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36.162 작성일

따지고보면 호미로 막을수도 있었든일을 가래로도 못 막은것같은 황당한 사례중에 한건이라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우리 교민사회에는 이런일이 없었음 하는 바램이구요.고생하신 필립님도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별별님의 댓글

별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30.143 작성일

정말 고생 하셨고 몸 뿐만 아니고 마음의 상처도 온전히 아물고 돌아 왓으면 좋겟네요 화이팅!!!!!!

솔대님의 댓글

솔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64.87 작성일

고생하셨습니다.
그곳에서 그동안 겪었던 경험들이 헛고생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디돔돌이 삼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고구마구마님의 댓글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170.39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저는 가입한지 얼마 안돼서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부디 건강하시고 앞으론 행복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호박마차님의 댓글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230.242 작성일

어후.. 어머니는 얼마나 그간 걱정이 많으셨을까요?
4년간 아들을 못 뵈었으니, 그저 일이 바빠서 못 오는 거라고 생각하고 계실텐데.

가슴이 아프네요

쩬틀맨님의 댓글

쩬틀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20.111 작성일

세상은 혼자사는 곳이아니니 힘내시고  주변에 어려움을 격고 계신 많은 분들도 이런 case 가 있드시  "고진 감래 "
입니다.
서로 서로 도우며 (물질적보다 ) 긍정적 mind 로 웃으며 삽시다
일소일소 (一笑一少 ) 일노일노(一怒一老) 라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번더 늙어진다.
4년동안 수양을 한것을 복수보단 , 이해 하고 용서 할수있는 마음의 수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세월 시간 어렵게 참고 살아왔으니 ,용서 하시고 , 새 출발 하세요 !  화~~~~이~~~팅~~~

1000님의 댓글

1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115.124 작성일

필립님의 글을 접한 적은 없지만....
어쨋던 고생하셨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실거라고 믿습니다.

wolf님의 댓글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229.149 작성일

축하한다는 메시지 말고 또 어떤 표현이 필요할까요.

버릴 것과 취할 것 잘 선택하셔서 그동안의 고된 시간이 더욱 빛나길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

Hartawan님의 댓글

Hartaw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66.149 작성일

필립님의 출소를 진심으로 축원 합니다.
그동안의 고초를 말로 다 표현할수 없겠지만...
몸과 맘을 추스려 새출발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자야님의 댓글

자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198.203 작성일

석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 표현이 맞을까 모르겠네요?)
어서 몸 추스리시고 멋진 도전 보여주세요.

goldenboy님의 댓글

goldenbo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8.217 작성일

아주 오랫만에 올라온 필립님에 관한글....아주 반가운 소식이군요.
우선 필립님께 축하드리고, 그동안 애써주신 주주르아자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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