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0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4.185) 작성일07-10-29 00:42 조회5,598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9162

본문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동료와 더불어

차를 몰고 스위스 남부

호반 도시 루가노에 다녀왔다

 

밀라노를 떠나 북부 이태리의

호반 도시 코모를 지나

이내 다가온 국경 도시 끼아소

통과하니

어느새 이태리를 벗어나

스위스였다

 

그리고는 얼마를 달려

도착해

고요로움에 젖은채

마음의 평안을 느끼며

그곳 루가노에

겨우 하루를 있은적이

꿈결 같이 흘러간 순간이었다

 

몬테 브레로 오르는

언덕배기에 높다랗게 자리한

아담한 콜리브리 호텔

호텔 2 방에서

하루를 묵은 아침을 맞아

창문을 열고 테라스에 나선 순간

앞에 펼쳐진 드러나

내려다 보이던

아침 호반의 호젓함 이라니

 

호반 위로 낮고 길게 구름띄가

감돌아 흐르고

루가노 타운은 산군에 둘러싸여

호변을 감돌며  산자락 까지

이어져 있은

새로이 펼쳐지는

아침을 맞고 있었다

 

이마에 눈을은채

아스라히 멀리로

바라다 보이는 높다란 산이

몬테 로사란다

알프스 대표 산군 하나인

로사 라니

 

지난 밤에 와인에 취한

늦은 시간까지 있다 잠든

문뜩 깨어나 몽롱한 상태였는데

호반의 그윽하고도 고요로운

아침의 평화를 바라다 순간

정신이 번쩍 나는 것이었다

 

도착한 오후 몬테 브레에 올라

산상에 자리한 고즈넉한 카페에서

동료와 더불어 커피를 주문해 마시며

내려다 보이던

가을 오후에 펼쳐지던

짙은 정취의 호반의 자태와는

사뭇 다르게 드러나 보이던

아침 호반의 구름에 싸인

호젓함 이라니

 

아아

다른 일상을 위해

헛헛 함을 남겨 두고는

그곳을 떠나

오던 길에 지나쳤던

끼아소와 코모를 지나

밀라노로 돌아 밖에

 

결국은 바탕의 꿈이였나 보다

아직도 멍한 기억으로 남은

꿈결 같이 흘러간 순간이

 

(2007 10 28)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구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74.185 작성일

우선 댓글 주신 알렉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올린 보잘것 없는 글과 사진으로 인해 마음의 즐거움을 느끼셨다니 큰 기쁨이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 하시어 희망하는 휴양 여행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알렉스님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알렉스님의 댓글

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8.♡.35.37 작성일

지구촌 나그네님 올려 주신 사진 선물 고맙습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보는 루가노 시 전경을 보노라니 한결 마음이 즐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여름 큰 수술을 하여 늘 누워있던 시간이 많았으며 이제는 재활 훈련에 여념이 없었습니다만 아주 귀한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조금 더 건강을 회복한 후에는 멀리 살고 있는 아들 딸 찾아 몇 달 휴양을 가보고싶습니다. 인도웹 운영자님을 비롯하여 많은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구촌 니그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229.86 작성일

지구촌 나그네님의 글만 보면 가슴이 막 답답해집니다. 
이유는 내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때문이죠. -_-a (갑자기 심술쟁이가 된 기분이 ㅎㅎ)

꼭 가봐야 할 장소목록에 스위스 호반도시 루가노 추가요~~~

지구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74.185 작성일

주말을 맞아 몇 동료와 더불어 차를 몰고 밀라노의 산도나토를 떠나 북부 이태리에 자리한 호반 도시 코모(Como)를 지나 국경 도시 끼아소(Chiasso)의 이태리와 스위스 사이의  국경 검문소를 지나 스위스에 들어 섰습니다.
그런 연후 끼아소(Chiasso) 근처 작은 도시 멘드리지오(Mendrisio)에 자리한 명품 할인 매장인 폭스타운(Fox Town)을 잠시 둘러 본 우리는 호반으로 이어진 멋진 길을 달려 다리를 건너고 터널을 몇개 통과 해 아름답고 고즈녁한 또 평화롭기만한 호반 도시 루가노(Lugano)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겨우 하루를 머물다 아쉬움을 남긴채 일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밀라노의 산도나토로 돌아 왔습니다.
밀라노에서 100km 가 채 안 되는 곳이며 차로 겨우 두시간여 거리에 자리한 그곳 루가노(Lugano)는 번잡하기 만한 밀라노와는 사뭇 다르게 평화롭고도 고즈녁하기에 다음에 다시 찿아야 할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 우리가 머물던 콜리브리호텔 :
  http://www.hotelcolibri.ch
  hotel.colibri@swissonline.ch
  Tel. +41 91 971 4242/43
  Fax  +41 91 971 90 16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4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59 일상 12 가지 띠의 모든것 그렇다면 나는?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7 5101
6158 노하우/팁 등산 초로를 위한 팁!! 김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26 13241
6157 일상 아름다운거짓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5 3356
6156 노하우/팁 인도네시아 입국 격리호텔 리스트(2112월 7일자) 첨부파일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16 8977
6155 일상 커피 공부하실분..여기 클릭.. 댓글3 첨부파일 일분동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3 6403
6154 일상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후기 12년 특례 입시 완벽 정복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03 11700
6153 일상 끌빠 청기와 에스컬레이트 앞에서 담배 피운 아저씨 보셔요!! 댓글27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2 8213
6152 일상 크바요란 매매나 렌트하고 싶습니다 알리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03 13302
6151 일상 싱글침대요.... oyo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3 3012
6150 노하우/팁 [국내외입시]영국 대학교 1학년 입학을 위한 "파운데이션 과정" 첨부파일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16 10691
6149 일상 드뎌 출국날짜가 나왔어여 ㅋ 댓글12 민트쪼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9 4436
6148 일상 2023학년도 연세대학교 해외고 수시 입시 완전 정복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18 4592
6147 일상 미국인 일본인 그리고 한국인.. 댓글8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9 4139
6146 일상 요즘 식당들 식자재 유통 쪽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댓글1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13 5904
6145 일상 서양의 흔한 볼걸 ㄷㄷㄷ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9 3777
6144 기타 JABABEKA GROUP에서 모십니다. 첨부파일 UKMIndones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14 3765
6143 일상 신혼부부인데요 신랑이랑 방구를 못트겠어요 ㅠ ㅠ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0 4423
6142 기타 [세계대학백과]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24 3694
6141 일상 더운날씨에 좋은 으스스한 세계 10대 흉가 모음 댓글2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9 6683
6140 기타 [온라인 심리상담 가능] 이젠, 혼자가 아니에요! 마이카운슬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10 2909
6139 일상 월요일이 빨리 오는 이유 댓글2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28 4476
6138 기타 온라인 구매 첨부파일 HANNA아시안슈퍼마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3 1743
6137 일상 여친한테 차인 남자의 비극적 결말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09 4359
6136 일상 dokdo...펌 댓글1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7 3939
6135 노하우/팁 오늘 산낙지 탕탕이 한마리 공짜!!! 첨부파일 총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20 10317
6134 일상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악취를 소개합니다.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3 3660
6133 일상 어머니께 바치는 음악 케빈7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06 23171
6132 일상 싸이 강남스타일 인도네시아접수(네이트기사) 댓글2 손연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2 785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