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05)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4.185) 작성일07-10-29 00:42 조회5,573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9162

본문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동료와 더불어

차를 몰고 스위스 남부

호반 도시 루가노에 다녀왔다

 

밀라노를 떠나 북부 이태리의

호반 도시 코모를 지나

이내 다가온 국경 도시 끼아소

통과하니

어느새 이태리를 벗어나

스위스였다

 

그리고는 얼마를 달려

도착해

고요로움에 젖은채

마음의 평안을 느끼며

그곳 루가노에

겨우 하루를 있은적이

꿈결 같이 흘러간 순간이었다

 

몬테 브레로 오르는

언덕배기에 높다랗게 자리한

아담한 콜리브리 호텔

호텔 2 방에서

하루를 묵은 아침을 맞아

창문을 열고 테라스에 나선 순간

앞에 펼쳐진 드러나

내려다 보이던

아침 호반의 호젓함 이라니

 

호반 위로 낮고 길게 구름띄가

감돌아 흐르고

루가노 타운은 산군에 둘러싸여

호변을 감돌며  산자락 까지

이어져 있은

새로이 펼쳐지는

아침을 맞고 있었다

 

이마에 눈을은채

아스라히 멀리로

바라다 보이는 높다란 산이

몬테 로사란다

알프스 대표 산군 하나인

로사 라니

 

지난 밤에 와인에 취한

늦은 시간까지 있다 잠든

문뜩 깨어나 몽롱한 상태였는데

호반의 그윽하고도 고요로운

아침의 평화를 바라다 순간

정신이 번쩍 나는 것이었다

 

도착한 오후 몬테 브레에 올라

산상에 자리한 고즈넉한 카페에서

동료와 더불어 커피를 주문해 마시며

내려다 보이던

가을 오후에 펼쳐지던

짙은 정취의 호반의 자태와는

사뭇 다르게 드러나 보이던

아침 호반의 구름에 싸인

호젓함 이라니

 

아아

다른 일상을 위해

헛헛 함을 남겨 두고는

그곳을 떠나

오던 길에 지나쳤던

끼아소와 코모를 지나

밀라노로 돌아 밖에

 

결국은 바탕의 꿈이였나 보다

아직도 멍한 기억으로 남은

꿈결 같이 흘러간 순간이

 

(2007 10 28)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구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74.185 작성일

우선 댓글 주신 알렉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올린 보잘것 없는 글과 사진으로 인해 마음의 즐거움을 느끼셨다니 큰 기쁨이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 하시어 희망하는 휴양 여행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알렉스님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알렉스님의 댓글

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8.♡.35.37 작성일

지구촌 나그네님 올려 주신 사진 선물 고맙습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보는 루가노 시 전경을 보노라니 한결 마음이 즐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여름 큰 수술을 하여 늘 누워있던 시간이 많았으며 이제는 재활 훈련에 여념이 없었습니다만 아주 귀한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조금 더 건강을 회복한 후에는 멀리 살고 있는 아들 딸 찾아 몇 달 휴양을 가보고싶습니다. 인도웹 운영자님을 비롯하여 많은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구촌 니그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229.86 작성일

지구촌 나그네님의 글만 보면 가슴이 막 답답해집니다. 
이유는 내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때문이죠. -_-a (갑자기 심술쟁이가 된 기분이 ㅎㅎ)

꼭 가봐야 할 장소목록에 스위스 호반도시 루가노 추가요~~~

지구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74.185 작성일

주말을 맞아 몇 동료와 더불어 차를 몰고 밀라노의 산도나토를 떠나 북부 이태리에 자리한 호반 도시 코모(Como)를 지나 국경 도시 끼아소(Chiasso)의 이태리와 스위스 사이의  국경 검문소를 지나 스위스에 들어 섰습니다.
그런 연후 끼아소(Chiasso) 근처 작은 도시 멘드리지오(Mendrisio)에 자리한 명품 할인 매장인 폭스타운(Fox Town)을 잠시 둘러 본 우리는 호반으로 이어진 멋진 길을 달려 다리를 건너고 터널을 몇개 통과 해 아름답고 고즈녁한 또 평화롭기만한 호반 도시 루가노(Lugano)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겨우 하루를 머물다 아쉬움을 남긴채 일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밀라노의 산도나토로 돌아 왔습니다.
밀라노에서 100km 가 채 안 되는 곳이며 차로 겨우 두시간여 거리에 자리한 그곳 루가노(Lugano)는 번잡하기 만한 밀라노와는 사뭇 다르게 평화롭고도 고즈녁하기에 다음에 다시 찿아야 할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 우리가 머물던 콜리브리호텔 :
  http://www.hotelcolibri.ch
  hotel.colibri@swissonline.ch
  Tel. +41 91 971 4242/43
  Fax  +41 91 971 90 16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326건 4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42 일상 인니어가 늘지를 않아여... 댓글9 체리시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6 6455
3241 일상 에어아시아 8월8일~1116일 댓글10 FrizFrele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5 6949
3240 일상 수영장류 최강.jpg 댓글3 푸른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9 4155
3239 일상 와 오늘 대박 댓글4 Karl가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4 4477
3238 일상 충고 바랍니다 댓글8 까오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2 5501
3237 일상 기억속에 넣고 싶은사람 **** 댓글4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23 4652
3236 일상 자카르타 같이 돌아다니실분 댓글2 bobbob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31 4535
3235 일상 여보"와 "당신"의 의미 댓글1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9 4148
3234 일상 가방을 분실했습니다. 갈색 커버에 네이비 가방끈 과 몸뚱아리인 중형 … 댓글3 첨부파일 홍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5 4727
3233 일상 이런 친구 없나요? 댓글4 taros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6 4597
3232 일상 반둥 땅값 댓글7 반둥에서살고싶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1 7292
3231 일상 스페인에 이어 독일까지 열광 속으로~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9 3474
3230 일상 불쌍한 인니 여자들... 댓글23 그린피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6 8687
3229 일상 자카르타에서 슈퍼, 편의점 개업에 대한 질문입니다...^^ 댓글28 헤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8 7716
3228 일상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 / 있다? .....인니투자 대형프로… 댓글1 물상객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9 4272
3227 일상 한가위 쌀의 정체(?) 댓글5 그린피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2 6295
3226 일상 ?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26 3454
3225 일상 저처럼 슬롯머신 하루에 10번씩 꼬박 돌리신분 있나요? 댓글12 오이농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1 4031
3224 답변글 일상 찌까랑 고속도로 상황 첨부파일 데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7 3438
3223 일상 60년대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광고들..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3 5303
3222 일상 해품달 보다가 완전 날새고~~~ ㅠ.ㅠ 댓글2 Doit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8 3361
3221 답변글 일상 혹시... 댓글1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3 4236
3220 푸념 인도네시아 1살짜리의 푸념....... 댓글3 항상배우는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17 3628
3219 일상 한국-쿠웨이트전 축구 몇시에 어디서 볼수있나요? 댓글11 화영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9 7027
3218 일상 홀컵 지름 108㎜와 골퍼의 108번뇌 댓글6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1 5100
3217 일상 한국에서 구매한 삼성LED TV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해도 될까요? 댓글11 고도리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05 7241
3216 일상 이글 좀 보시고 잠시 쉬어가시오 댓글8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3 4142
3215 일상 G랄 시리즈 2탄 댓글5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5 390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