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자줏빛 갑옷에 초록빛 꽃잎을 인 소녀 과일..'망기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9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자줏빛 갑옷에 초록빛 꽃잎을 인 소녀 과일..'망기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16 조회7,090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03

본문

빨간 자줏빛 옷을 입고 머리에는 작은 초록빛 꽃잎 상투를 이고 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자기를 알아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어린 소녀 같은 과일, 망기스 입니다.

우유 빛 하얀 속살이 드러날까 단단히 단속을 한 듯이 두꺼운 껍질을 두르고 있어서 조심스레 껍질을 열게 하는 모양새 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한 번쯤은 그 맛에 취해서 쟁반 가득 껍질이 쌓이도록 먹어보게 하는 매력적인 과일이 바로 망기스가 아닌가 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망기스의 학명은 Garcinia mangostana L이며, 식물학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피자식물아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물레나무과(Guttiferae) 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청열, 해열, 지혈을 위해서 쓰이는 물레나물인 대연교(大連翹)와 고추나물인 소연교(小連翹)가 이 망기스와 같은 과에 속합니다.

망기스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열대지방이 그 근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중부아메리카, 스리랑카, 하와이, 북부 오스트레일리아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망구, 망구스, 망구스토, 망기스타라는 여러 다른 이름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도염자(捻子), 산죽(山竹), 목죽(木竹)이라고도 불리며 한약의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망기스는 성장이 아주 느린 과일로 유명하며 보통 해발 600m에서 잘 자랍니다.
기온은 섭씨 22-32도가 가장 좋으며, 강우량은 1500-2500mm가 적당한 조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느린 망기스 나무의 높이는 9.5m에 달합니다. 건강한 나무들은 한 계절에 1000개 이상의 열매를 생산해 낸다고 알려져 있는 생산력이 뛰어난 과일 입니다.

망기스 나무는 어두운 녹색의 두꺼운 잎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길이는 15-25cm정도이며, 꽃은 크고 붉은 분홍색을 띱니다. 열매는 작은 오렌지만하고, 그 모양은 둥글거나 약간 납작하기도 합니다. 망기스는 눈처럼 우유처럼 흰 육질을 둘러싸고 있는 두껍고 단단한 진한 자줏빛 빨간색의 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기스 열매의 맛은 단 맛이 강하며, 조금 덜 익은 경우에는 조금 신맛도 있어서 새콤 달콤하기도 합니다.


망기스를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성미(性味)가 량()하며 (), ()하고 소독(少毒)하며, 귀경(歸經)으로는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의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며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과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으로 귀경(歸經)하는 뚜렷한 특징(特徵)을 볼 수 있습니다.

찬 성질로 인하여 청열해독하며, 심장의 열을 꺼주는 효능이 있으며, 산미(酸味)로 인하여 살충(殺蟲)하는 효능(效能)이 있습니다. 또한 산미가 있어서 수렴시키니 간기(肝氣)의 울체(鬱滯)로 인하여 나타나는 통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울체로 인한 제 반의 증상(症狀)을 완화(緩和)시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간담(肝膽) 기능을 도와 담즙분비(膽汁分泌)에 관여하니 식체(食滯)로 인한 두통(頭痛), 두훈(頭暈)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망기스는 소염통증을 완화시키며 수렴하는 효능이 있어서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하니 화상, 습진, 구강염, 치주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철사가 살에 들어가 나오지 않을 시에는 생 과일을 짓찧어서 상처 부위에 바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건기가 지나고 우기를 맞이하기 전, 그쯤 망기스가 한참 맛이 있다고 합니다. 줄에 매달아서 동굴동굴 한 것을 연결해서 걸어 놓은 망기스를 보면 절로 군침이 돌아 벌써 망기스를 까서 입에 넣은 듯 단 맛이 도는 과일 입니다. 보통은 그냥 과일을 까서 먹기도 하고, 시럽을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망기스 나무의 껍질은 피부로션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망기스 잎을 말려서 끓인 차는 열병이나 오줌소태에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많은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망기스 연구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면, 이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망기스가 가지고 있는 성분 중 크산톤(Xanthone)에 관한 연구입니다.

망기스 과일 열매에는 크산톤(Xanthone)이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크산톤 (Xanthone) 은 항염,항발암,항균,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항산화 그 밖에,여러 가지의 강력한 생물 활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 중에서 망기스 과일의 껍질에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는 망고스틴계 크산톤은 ,망기스 과일의 껍질이 오래전부터 민간약으로서 화상, 습진,구내염,치주염,장염,설사,적리,방광염등에 적용되어 왔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효력이 아주 강력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망기스의 과일 껍질에는 20여종이 넘는 이미 알려진 크산톤이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Alpha Mangostin Gamma Mangostin이 가장 폭 넓게 연구되고 있습니다
.
망기스에는 크산톤외에,항산화, 항종양, 수렴의 기능을 담당하는 카테킨과 그 밖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으며, 항균작용이 있는 폴리사카라이드가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망기스는 껍질 색이 밝고 환한 자줏빛 빨간색이 좋으며, 살짝 눌러보았을 때 조금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습니다. 속의 육질은 하얀 우유 빛으로 먹기에도 아주 좋게 쪽이 나 있으니 하나씩 넣어서 그 단 맛을 음미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껍질을 깔 때에는 특히 껍질에 들어 있는 색소가 옷에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에 닿으면 바로 염색돼 듯이 옷의 색깔이 변색되니 주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610건 4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26 일상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도 웃으면서 건강한 하루 되세요. 댓글1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30 4870
2525 일상 부동산 정보에 대하여 댓글3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0 6195
2524 일상 어머나 !!!! 오이가.... 댓글4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9 5145
2523 일상 인도네시아 생활비용을 저렴하게 하는 방법 댓글5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7 8670
2522 일상 옛 추억속에 큰 사람이 떠났네요. 댓글3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4 4281
2521 일상 오늘도 한건 했넹.. 댓글3 Karl가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9 4522
2520 일상 따뜻한 (?) 그곳이 그립습니다 댓글2 mia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6 4944
2519 답변글 일상 현지 직원을 뽑을 때 조심하세요.. 생명에 위협을 느꼈습니다. 댓글9 Leopar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27 6981
2518 일상 방귀가 잦으면 x싼다더니...ㅋㅋㅋ 댓글3 토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7 6101
2517 일상 현빈 인도네시아 국군의 날 행사 방문 예정.. 구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2 4402
2516 일상 삼성냉장고 아...짜증..도와주세요 댓글5 bjin061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1 6224
2515 일상 최소한의 양심은 지키는 상도 댓글5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8 5117
2514 일상 새겨볼 글과 그림같은 마을 3탄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6 3489
2513 일상 방사능 오염 음식의 위험성 댓글1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1 4226
2512 일상 VISA/KITAS process 대행비용 적당히 좀 합시다! 댓글13 maxch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3 10622
2511 일상 채소 오래 보관하기 댓글7 T2DA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7 4754
2510 일상 10만 루피아짜리 정보(면허 갱신중) 댓글11 SeribuNi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3 7287
2509 일상 벤쫑 고릴라 2탄 (재회) 댓글5 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9 5308
2508 일상 자전거 추천 해 주세요.. 댓글2 뭐냐이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0 3337
2507 일상 2PM이 우리나라 가수들 중 인도네시아 인지도 측면에서는 몇위나 될까… 댓글1 랄랄라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8 3903
2506 감동 인생은 세권의 책 댓글4 첨부파일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10 6688
2505 감동 펄벅재단 데미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4-09 6768
2504 감동 밀라노의 산 도나토 에서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25 5113
2503 감동 아버지란 댓글6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12 5488
2502 감동 위로^^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19 5061
2501 감동 알림에는 세가지가 있다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6-21 4830
2500 감동 아! 시원해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05 6240
2499 감동 부부의 행복 댓글3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17 544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