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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시내테니스모임 여전히 회원모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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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27.150) 작성일11-02-11 20:29 조회5,18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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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그동안 수요모임 신입 회원모집글에 지난 주 또 한 분이 낚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주간 회원 동향보고를 하며 낚시질을 계속 할까 합니다.

지난 주에 프레쉬한  30대  새로운 회원님이 오셨습니다.
40대 누님들 입가에 미소가  벙글벙글.. ㅋ 

이제 몇달후에 이 회원님이 한국에 있는 부인을 입회시키면서 그 부인이 같은 교회 언니를 데리고 오고..... 그 언니가 졸업 후 한번도 못 만나다 자카르타 한복판에서 만난   대학 선배언니를 데려오고... (음... 벌써 여자가 셋 늘고...) 그 언니가 남편을 데려오고... 그 남편이 회사 후배 팔을 비틀어 데려오고..

어렸을 적 동화가 생각납니다.    가난한 시골처녀가  장날에  계란을 샀더랍니다.  달걀을 사서 머리에  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상상의 나래를 폈더랍니다.  계란이 부화하여  병아리를 까고,  병아리들이 자라서  암닭들이 되고  암닭들은 다시 계란을 낳고 병아리를 까고,  이를 팔아서  염소들 사고, 염소를 잘 키워  돼지를 사고, 돼지를 잘 키워 팔아 송아지를 사고,  송아지는 자라서  황소가 되어  전답도 사는 상상을 하다가

넘 기분이 좋아  까불다 이고 가던 계란이 모두 깨어지고 말았다는 .........  ㅋㅋㅋ (애고 결말이 뭐 이러냐...)

좌우당간 환영합니다.  신입회원님.  근데 닉네임이 강가딘인가요?  그럼 강가디우스님으로 불러도 되겠는지요?

아 ..3초동안  대답이 없군요.  yes로 자동응답처리되었습니다.

그 동안 생각나는 일들은...

*** 지지난주 모임이었습니다.  이형탁님이 테니스코트를 축구장인 줄 알고 뛰어다니시더군요.  원래 테니스 복식은 파트너끼리 반씩 나누어 자기 땅을 지켜줘야하는 게임입니다.  근데 하수인 저나 여자들은 발리하느라 앞에 딱 붙어있으면 뒤로 로빙하는 공은 거의 속수무책입니다.

근데 이형탁님은 마치 박지성이 센터부터 골문까지 몇명 제끼고 돌진하듯 빠르게 양쪽 후위를 휘젓고 커버를 합니다.  그러다 상대편 왕년의 크리스에버트 언니에게 한소리 들었습니다. "그런 공까지 다 받으면 어떻헤요?"

같은 편인 제가 후위공을 뒤로 못 쫓아가니까 다 걷어내시더군요.  그래서 같은 편인 제가 칭찬도 해주고 사기도 올려드릴겸 띄웠습니다.  "이는 필시 무신 특별한 약을 먹고 나오신게야... 도핑테스트 해봐야해... 어찌 그리 잘 뛰시남요?"

대답은... "쥐약먹었습니다."   

꽈당~  참고로 이형탁님은 모 한의원 원장님이라고 합니다. 

음... 쥐약이라... 쥐약을 먹으면 저렇게 잘뛴다말이지.. 적어둬야지.

제가 서울 있을 때 있던 테니스클럽에 의사한분이 계셨습니다.  하는짓이 웃기고 제일 막내여서 형님들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하루는 제게 말을 하더군요.

"저... 남편을 아무도 몰르게 훅~가게 하는 법 아세요?"

"네? "(전 결코 알고 싶지 않아서 귀를 틀어막았습니다. ^^ 인도웹 울남편도 회원입니당)

"저... 락스를 차 숟가락으로 반 숟가락을 매일국에다 넣으세요.  그럼 몇 달 후 집에 퇴근하다.. 훅 쓰러집니다.  부검해도 락스는 천연성분이기에 아무것도 안나와요.   저 사실 생명보험 2개 들었거든요.. 보험 들고  마눌이 혹 락스요법을 쓰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되더라구요. 

그럼 형님들은 이 락스요법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으켜드릴까요?   이건 좀 비싼처방인데... (뜸을 들이다가 하는 말이) 

해답은 은수저예요.  락스는 은수저에 검댕이로 검색되요.   그 주말에 마트가서 당장 은수저로 식기를 바꾸어주었습니당.  ....."

서울에서나... 자카르타에서나...

대한민국 의사선생님들 만셉니다!

시내모임은 수요일 술탄호텔코트서 계속 됩니다. 

 

 

 

[이 게시물은 요한!님에 의해 2011-02-14 19:15:44 인니 이야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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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unior님의 댓글

juni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56.14 작성일

글을 정말 맛 갈나게 쓰시는군요. 저도 예전에 지존님 그리고 이형탁님과 같이 테니스를 치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 분들과 축구만 같이하고 있습니다. 언제 기회되면 한 번 가고 싶긴한데, 수요일은 제가 항상 스케쥴이 있어서리... 하여튼 언제 기회되면 한 번 가도록 해 보겠습니다!

댓글의 댓글

latte님의 댓글

la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227.150 작성일

반갑습니당.  저희 월례대회를 한 달에 한번 토요일 4-7시 할까 합니다.  이제 소모임 공고에 나갈겁니다.  그 때라도 오세요.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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