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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sup bunt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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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47.239) 작성일22-06-09 18:42 조회8,64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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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88 올림픽이 있던 해 봄날..

아마도 4월 달이었지 싶다.

자카르타의 어느 호텔에 장기숙박을 하고 있을때 있었던 일 이다.

수라바야 라는 곳으로 지방출장이 있어서 비행기로 수라바야 공항에 도착했는데, 픽 업 하기로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한 시간 정도를 기다리다가 , 방문할 공장의 명함주고를 들고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택시운전사에게 주소를 일러주고는 뒷자석에서 널브러져 있는데, 운전사가 몇번째 인가 차를 세우고는 부근의 가게로 가서 뭔가를 물어보곤 하는걸 보았다...순간...불안했지만, 나는 태연한 척 하며 운전사에게 물었다.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운전사는 우물쭈물 거리더니 내게 씨 익 웃으며 " 나는 이길을 잘 몰라~" 라고 말했다.

오전 10시에 자카르타를 출발, 시간은 거의 오후 2시가 다 되어가는데, 여기 사람들이 일찍 퇴근한다는 것도 걱정되었고, 날 더운데 배는 고프고...걱정을 하다가 , 내가 운전사에게 말했다.

식당 좀 찾아봐~

.

.

.한 5분쯤 달려 차를 세우길래 ,나도 내려서 따라 들어갔더니..거기에 sup buntut 이라는 글이 보이길래, 

뜨거운 국물일거라 생각하고는 , 냉큼 시켰다.

야자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음식을 보는순간 꼬리곰탕 과 흡사함을 느꼈고 간 을 맞춘후 얼마나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했든가..

배 부르니 느긋하게 파트너 에게 전화해서 내가 있는곳을 알려줬고,그렇게해서 수라바야의 출장을 마치고 2박3일만에 자카르타로 돌아왔었다.

지금도 한번씩 생각난다.

숩 분뚵...정말 맛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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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만경산님의 댓글

만경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10.51 작성일

ㅎㅎ 윗글 Sup Buntut을 보니 내 옛날 기억도 떠오르네요. 나는 1년후인 89년도, 동남아 10여일 출장길에 마지막으로 들른 자카르타 일정. 밤늦게 도착해 당시 보르보도르호텔에 체크인하고 몸은 녹초가 됐으나 배가 너무고파 호탤2층 식당에 가서 시켜먹은 Sup Buntut.... 메뉴에 Oxen tail이라 영어설명이 있어 꼬리곰탕으로 알고 시켰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 뜻하지않게 30년넘게 자칼타에 살면서 가끔씩 그호텔에가서 먹어보지만 내입맛이 변했는지 그때 맛은 안나지만 그때의 나를 반죽음상태에서 구원해준 숩분뚜만은 잊혀지질않네요...ㅎㅎㅎ

댓글의 댓글

생수님의 댓글

생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47.239 작성일

반갑습니다.
제 기억에 ,그 당시 현지 식당에는 영어표기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한국식품 판매하던 가게 기억도 나고..자카르타에 계신다니 더 반갑군요.
댓글도 재밌게 올려주시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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