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전기검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카네이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12) 작성일08-02-22 08:00 조회5,216회 댓글0건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421
본문
울 집 가정부는 기껏 빨래 깨긋하게 하고선
그 빨래를 그냥 담벼락에 걸어놓는 걸 보고 기가 찬 적이 있었죠.
건조대에 빨래 널기 모자라서 그랬다는데 , 종이 한장이라도 얹혀놓고
걸던지 할것이지........어째든 가정부는 다시 빨래를 해야만 했고.
그래서 건조대를 사기 전에 급한 대로 빨래줄을 마당에 걸쳤습니다.
이 와중에
전기공사<?>에서 전기 검침을 한다고 현지인이 왔는데 검침을
하려고 들어가다가 빨래줄이 걸쳐져 있는 걸 보고 더이상 들어가질
않고 검침 숫자를 우리보고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자기는 힌두교인인데 빨래줄 밑으로 들어가면 악마가
자기에게 들어와 해롭다나요~???~^^
숫자를 불러주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옛적 울나라도 아기 낳으면 새끼줄에 고추나 (딸 일때는 뭐였더라?) 열매 같은거
메달아 나쁜 악귀 쫓아내는 풍습이 있었잖아요. 여기에 바로 아기 낳은 집이라는
표식도 한몫했지만, 실상은 악귀에게 벗어나 아기가 아무 해없이 잘 자라길
바라는 의미가 더 컸다고 하더군요.
가만 보면 풍습이나 종교는 어느나라나 그 뿌리는 다 비슷한거 같아요.
기독교든, 불교든, 힌두, 이슬람교등등....
좀 삐딱하게 나가서 그렇지 사이비종교도 교리만 놓고 보면 좋잖아요.~^^
이참에 힌두교가 어떤것인지 알아나 봐야겠습니다...
아니 아예 확 믿어버릴까...^^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