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누가 진짜 자폐인가? 그대 아니라 말할 수 있는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9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누가 진짜 자폐인가? 그대 아니라 말할 수 있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41.75) 작성일08-01-26 20:14 조회5,723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9260

본문

제가 꽃집에서 먼 미래를 계획하며 좌우충동 하고 있다는 말씀은 이미 드렸으니 각설하기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필립이 2주에 한번 온다는 휴일을 앞둔 malam minggu입니다.
모처럼 내일은 푹 잘수 있으니 그동안 찍어두었던 관엽식물의 사진들이며 저의 초라한 꽃다발 사진이며^^** 뭐~ 이것저것 사진들을 정리하고 있던차에 한 장의 사진을 모니터로 보고서는 한동안 깊은 생각에 빠지 되었습니다.
_.jpg
이 사진은 제가 일하고 있는 화원사장님의 아들 천이라는 아이인데 흔히 사회에서 자폐라는 이름으로 사회의 아웃사이더로 몰아넣은 그 착하고 순하디 순한 아이입니다.
전 이아이의 하루 일상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감사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때때로 아이처럼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어린얘처럼 굴때도 있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삼춘 이거 먹어" "삼춘 안녕" 하며 티없이 맑은 미소로 인사를 하는데 전 저의 기분에 따라 그를 대하고는 했으니 얼마나 나쁜 사람입니까...저란 사람....
 
고백합니다...너무도 부끄러운 마음으로
과연 나는 천이처럼 작은 것 하나에도 고마움을 갖고 살지 못했으며
진실된 미소로 타인에게 인사를 건네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천이처럼 세상을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체 늘 의심과 이해에 따라 바라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습니까...
물론 저같지 않고 세상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셨고 지금도 그리 사시고 계신분들이 많겠지만 혹...그렇지 않았다면 그리 살고 있지 못하다면 단 한순간만이라도 세상을 저들의 눈처럼 거짓없고 사심없이 바라보면 어떨까요
아마 이 세상이 다리 보이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리도 앞으로는 저들을 보면서 저들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고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대한다면 아마 이기주의라는 자폐에 빠져서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이 한결 더 넉넉해 지고 포근해지지 않을까 싶은데....
주제넘는 얘기라면 죄송합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Bae님의 댓글

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36.89 작성일

필립님 글 감사합니다.
필립님의 올리신 글들을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꽃처럼 천이처럼 환하게 밝게 그리고 필립님처럼 어려움을 슬기롭게 받아 들이는 생활태도를 배우렵니다.
그간의 어려움도 돌아 보면 축복이었구나 하시던 신부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목표 하시는 일 꼭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326건 38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90 감동 annyeong-haseyo (안녕하세요) 댓글1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3 4643
2289 감동 전쟁에서 돌아온 군인들 가족 상봉 바보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1 4571
2288 감동 JIKS 어린이 봉사단소식 댓글1 첨부파일 아빠의청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28 6860
2287 감동 사람과 사귀는 삶 댓글2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9 4683
2286 감동 이것쯤이야 댓글4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3 6114
2285 감동 엄마의 한 마디 댓글2 발동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4 5955
2284 감동 공자의 눈높이 교육. 2 댓글2 CLAS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7 5045
2283 감동 좋은 글 - 사랑 댓글1 황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6 5356
2282 감동 행복한 새신랑 댓글1 KLINIK마타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08 5677
2281 감동 하늘에게 소중한 건 .... 큰숲에세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2 5376
2280 감동 모든 것에서 지혜로운 영감을 얻어라! 댓글1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8 5475
2279 감동 여자도 한다면 한다 댓글1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5 6084
2278 감동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7 4813
2277 감동 나무 -김윤성- 댓글1 요만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3 5316
2276 감동 마음의 힘에서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1 4640
2275 감동 스트레스 조금은 해소 ㅋㅋㅋㅋ 댓글1 첨부파일 mandir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7 4889
2274 감동 살아야 되는지 댓글5 jesi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3 5753
2273 감동 #사진이 살아 움직이는 마법같은 이미지... 댓글2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4 6736
2272 감동 조선 과거시험에도 독도가?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6 4843
2271 감동 바람과 소년 승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22 4827
2270 감동 좋은 글귀 댓글2 30살꺼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8 5205
2269 감동 44가지 생활의 지혜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2 4792
2268 감동 [즐거운 하루 되세요] 빵빵 터집니다~ 1루수가 누구야? 댓글2 jobe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2 4950
2267 감동 쓰레기 마을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댓글3 인니사랑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6 4540
2266 기타 인도네시아를 받아 들일 때, ‘살락’이 있습니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8853
2265 기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인도네시아 고구마 ....'씽콩'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10110
2264 기타 양생법-잠이 보약2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023
2263 기타 양생법(養生法) –배꼽 건강법.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827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