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아버지는 누구인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2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아버지는 누구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0.37) 작성일14-02-12 05:06 조회4,338회 댓글6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52450

본문


아버지는 누구인가?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그 곳을 직장이라고 한다)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때--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때--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

14세때-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25세때-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前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助言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後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車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간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 큰 이름이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삶의풍경님의 댓글

삶의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84.205 작성일

아이에게 무한 사랑,,,남편을 보면서 아버지란 이런 사람,,늘 밖으로 떠도시던 친정 아버지.
좋은 아버지를 가진 우리 아이들이 부럽습니다.ㅎㅎ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3건 3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235 일상 EZFILE 페이지가 열리지가 않아요... 문제 있는건지요? 댓글3 수카부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7 4916
5234 기타 원화-루피아 answoo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14 2187
5233 일상 삼양라면과 함께하는 우체국 해외배송 Festival 댓글7 찌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8 6139
5232 일상 20~30대 단톡방 있나요? - 그냥 만들었습니다. 댓글4 수저연금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11 4104
5231 일상 행운(대운)이 오는방법 댓글2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5 5968
5230 일상 한인회홈피에 올렸던 제글 댓글17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2 7102
5229 일상 노르웨이 테러 정리 푸른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9 3798
5228 기타 '무무소'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혐오]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15 3380
5227 일상 누구나 할수있는 댓글3 탱이v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3 5257
5226 유머 탈출을 시도하는 아기 팬더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08 3033
5225 일상 중고 오토바이 살만한 곳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댓글2 jack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2 5441
5224 유머 바닷속에서 거대한 고래와 셀카 찍는 남자 ㄷㄷ 경이로운 광경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18 7185
5223 일상 일본, 너란 국가 참... 댓글3 king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0 4726
5222 일상 디즈니 뮬란 공식 예고편 거디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29 12697
5221 일상 잘나가는 삼성도 A/S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어쩔수 없나 ???? 댓글6 de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2 8373
5220 일상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금메달전 댓글2 인니새내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29 4028
5219 일상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1,2위가 인도네시아 음식이라니.. 댓글5 죠니2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8 6964
5218 일상 어머나!! 쉼터 777이 연속 2번!! 댓글1 인도네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4 3593
5217 기타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대급 반전 댓글1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23 3627
5216 일상 북한식당 "한국인 대상 첩보활동",, 우리 모두 조심해야겠습니다.. 댓글8 하늘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8 6242
5215 기타 Depok 마르곤다 레지던스 5 방 내놔요 두근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13 3451
5214 일상 끌라빠 가딩 풋살 동호회를 찾고 있습니다.... 댓글2 영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7 4331
5213 기타 어제의 홍대 둥글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06 3765
5212 일상 메뉴 변경 ....감솨..... 댓글1 뇌수술전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31 4380
5211 기타 영어공부, 질병치료에 관심 있으신 분!~ 유익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21 2862
5210 일상 CLASH OF CLAN (COC) 인도네시아 한인 직장인 클랜 댓글4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24 9993
5209 일상 요즘 인도웹 싸이트 ???? 댓글6 koko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1 4865
5208 푸념 헤로 슈퍼주인 미친거 아닌가 댓글3 우여곡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8-15 465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