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소변 줄기를 센서로 감지해 게임을 즐기는 비디오게임기가 화제다. 
 
ZDnet korea(http://www.zdnet.co.kr/) 보도에 따르면 코오롱이 운영하는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덕평휴게소는 최근 남자 화장실 소변기에 비디오게임 모니터를 설치했다. 
 
게임은 이용객 캐릭터와 가상 캐릭터가 서로 물을 쏘아 쓰러뜨리는 방식의 내용이다. 소변량이 많고 소변의 속도가 빠를수록 게임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 
 
게임이 끝나면 승패가 표시되고 소변의 유량과 유속이 수치로 나타난다. 
 

▲ 비디오게임기사 설치된 덕평휴게소 하행선 남자 화장실.

코오롱 측은 일부러 비디오게임기가 설치된 소변기에 줄을 서는 이용자도 있고 친구끼리 내기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고 전했다. 
 
덕평휴게소 최동욱 본부장은 "휴게소를 찾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재미있는 시설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소변기 게임 모니터는 우선 3대만 설치됐다. 휴게소 측은 '한국형 화장실 게임'을 적용하기 위해 벤처기업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비디오게임기사 설치된 덕평휴게소 하행선 남자 화장실.

한편, 상행선에 위치한 덕평휴게소는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나타나는 소변기를 설치했다. 소변기 조준점(?)에 부착된 검은색 물고기에 물줄기가 닿으면 화려한 색상의 열대어로 변신한다. 
 
물고기는 열감지 필름으로 만들어져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했다가 세척물이 흐르면 다시 검게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