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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콜럼버스(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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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21.85) 작성일10-09-04 00:55 조회4,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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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돛은 세상의 바람을 가득 품고 나를 너무나도 낯선 미지의 공간으로 데려다 놓았다.

예전의 바람은 이처럼 험살궂지 않았다.
간혹...
세상의 바람이 종잡을 수 없이 불고, 태풍이 휘몰아쳐
시간이 멈춰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던 때도 있었으나
시간의 돛, 세상의 바람은 많은 것들로 부터 나를 지켜주었고
온몸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도록 배려해주었다.

시간의 돛이 세상의 바람으로 점점 부풀어가고
인생이라는 나의 배가 그 속도를 더해갈쯤
난 낡고 명확하지 못한 생의 지도 한장을 품고
한사람의 콜럼버스가 되어 희망의 별을 쫓아 미지의 세계로 향했다...

세상이라는 바람은 그리 녹녹치만은 않아
시간의 돛은 항상 허기진 고뇌와, 결코 가볍지 않은 외로움으로 가득했으나
시간의 돛에 새로운 세상의 바람이 더해갈수록
희망의 별은 한걸음 더 가깝게 내 가슴에 안겼고
그 낡고 명확치 못한, 허름하기까지 했던 내 생의 지도 또한 
많은 것들로 새로 채워져 풍성해져갔다.

그러나...
우둔한 자에 대한 신의 시험인지
세상의 바람은 굶주린 승냥이가 되어 시간의 돛을 찟어 놓았고
난 또 한번 험살궃은 바람에 표류하고 말았다...
 
필립 이대로 나약한자의 괴변만을 늘어놓을 것인가...!!
그렇지 않다..당당히 세상의 거친 바람과 대면하고
절대 희망의 별 찾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언젠간 세상의 바람 또한 내 볼을 간지럽힐만큼 따스하게 불어줄테고
나 또한 조각나버린 시간의 돛을 한땀한땀 꿰메고 있기에
희망의 별,꿈의 별은 내 가슴에 안길 것이며
내 생의 지도는 더욱더 명확하고 다채롭게 채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난 지금도 콜롬버스이며
내 시간의 돛은 다시금 세상을 품을 것이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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