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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숲속의 아이스크림,스리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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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07-16 16:12 조회8,1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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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수류탄같이 생긴 이것을 처음 봤을 때는 참으로 요상스러웠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볼까 말까 몇 번을 고민하다 하나 사고서도 어떻게 먹어야 하나 또 한 번 난감했던 열대과일입니다.

이 과일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렇게 못생긴 과일도 있으려나?  다른 열대과일에 비해 가격도 그리 싸지 않습니다. 하나하나씩 귀중하게 신주단지 모시듯 과일 싸는 스펀지 속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직원들에게 이 과일을 보여줬더니 다들 이 과일을 아는 듯, ‘아~~ 스리까야!’ 하고 웃지만 먹어본 직원 보다 안 먹어본 직원이 많을 정도로 아직까지 대중적이지는 못한 과일인 것 같습니다.

반 잘라서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 떠먹듯 먹으면 되는데 신선하고 달콤하고 수분이 많아서 디저트로 너무 좋은 과일, 스리까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리까야, 다른 이름으로는 부아 노나(Srikaya, Buah nona)라 불립니다.

스리까야는 목련목(Magnoliales) 포포나무과(Annnoaceae)에 속하며, 학명은 Anona Reticulata입니다. 아메리카 카리브해 지방이 원산지이며, 현재는 동남아시아, 인도, 호주, 아프리카로 널리 전파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고도가 낮고,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합니다.

각국에서 부르는 이름은 석가(Sakya: 석가의 머리 윗부분을 닮아서), 너이나(태국: 수류탄의 의미), 스리카야(인도네시아), 부아 노나, 스리카야 (말레이시아), 아티스 또는 타갈로그(필리핀), Sita Fruit (인도: 원숭이가 먹지않는다고 해서) 등이 있으며, 영어로는 부드럽고 달다해서 Custard apple 혹은 Bull's heart로 불리며 Sugar Apple, Sweet sop, Cherimoya, Atemoya는 스리카야를 교배하여 약간 변종된 다른 종류입니다.

 

모양은 말 그대로 수류탄 같이 생겼습니다. 좌우대칭의 원형에서 심장모양, 타원형, 전혀 불규칙한 모양까지 다양하며 크기는 7~12cm가량입니다.

흔히 우리가 주변에서 볼수있는 ‘실삭’하고 생김새가 비슷하며 실삭보다는 크기가 작아 주먹크기만하며 처음 나무에서 따면 초록색이지만 따서 나중에 익혀 먹는 후숙 과일입니다.

익으면 익을수록 굉장히 말랑말랑 해지면서 굳이 칼로 자르지 않아도 손으로 쪼개어 집니다.

반으로 가르면 가운데에 심이 있고 그 옆으로 꽃잎처럼 과육이 하얀 속살을 내보이며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하나씩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된 조각을 뜯어내면 검은 강낭콩 같은 씨와 함께 과육이 떨어져 나옵니다. 한입에 넣어 과육은 오물오물 빨아 먹고 씨는 버리며, 씹지 않아도 될 만큼 입에 넣으면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같은 과육입니다. 특히 이름중에 'custard'라는 이름은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는 만큼 부드러워 이 과일의 속살을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맛은 굉장히 달달합니다. 당도가 22브릭스 이상 도달한다고 하며, 단 맛에 약간 우유를 타 놓은 듯한 맛이 혀로 느껴지는 맛입니다. 고소하고 달콤하지만 좀 오래 먹다보면 약간의 느끼함도 느껴지는게 이 과일 만의 접해보지 못한 특유한 맛입니다.

예전 현지인들은 우유를 구하기 힘들때 갈아서 우유대용으로 먹기도 하였다고 하니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의학적으로 기미는 한량(寒凉)하며 감 산(甘 酸)하고 무독無毒(씨는 유독有毒)하며, 귀경으로는 족양명위경, 족태음비경, 수소음심경, 수양명대장경에 들어갑니다. 한성으로 인해 심장의 열을 꺼주는 효능이 있으며, 산미로 인하여 수렴하며, 완중(緩中)하는 효능이 있으며 살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청열, 청심, 이기, 거담, 행수, 설기하는 효능이 있어 각종 심장질환, 소화기관의 각종 체증, 소화불량을 치료하며, 수양명대장경으로 귀경하는 성질이 있어 설사, 이질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0g당 영양소는,

탄수화물 22.6g (식이섬유 3.8g), 지방 0.6g, 단백질 1.82g, 수분 68.3~80.9g, 티아민(Vit.B1) 0.097mg 7%, 리보플라빈 (Vit.B2) 0.131mg 9%, 비타민C 29.7mg 50%, 칼슘 22.3mg 2%, 철분 0.78mg 6%. 23.4mg 3% (%는 미국성인 하루권장량에 대한 비율)입니다.

 

스리카야는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에너지 그리고 저지방 등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섬유질이 굉장히 많아 소화기관에 좋습니다. 또한 스리카야의 당분은 지속적인 에너지를 내며 가공된 설탕과 같은 과잉의 인슐린분비 반응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저지방식품으로 좋습니다. 뛰어난 비타민C와 좋은 식이섬유의 공급원인 동시에 비타민B6, 마그네슘과 칼륨, 그리고 약간의 비타민B6와 복합당의 공급원입니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하며 심장병 예방에 가장 중요하며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섭취는 매우 건강유지에 좋은 방법입니다. 그것은 또한 약한 신경 안정 작용을 합니다.

 

스리카야는 나무자체도 굉장히 유효한 성분들이 많아 전세계적으로 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덜익은 스리카야 과육에는 탄닌(Tanin)성분이 있어 설사, 이질에 좋으며, 잎을 다려먹으면 궤양, 농양, 종기에 좋으며, 특히 씨에는 살충의 효과와 낙태 가능성이 있어 임산부는 먹지 않습니다. 특히 씨를 갈아 분말로 만들어 머리에 도포하면 머릿니를 죽인다고 하며, 뿌리를 다려 마시면 이뇨작용, 천식에 좋다고 하니 버릴게 없는 식물인거 같습니다.

 

스리까야는 손으로 눌러 보았을 때 쑥 들어갈 정도로 물렁물렁 할 때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수확 후 일주일정도 두고 익히거나 겉 표면이 초록색에서 거무스름한 반점을 띄며 물렁물렁 해질 때 먹어야 단맛이 절정에 다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너무 익어 물렁해진 과일이나, 껍질에 가루가 있는 과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리까야는 음료수, 쨈 또는 샤베트를 만드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과일입니다.

 

일반적으로 과일의 귀족으로 알려져 있는 스리카야는 미국의 소설가이며  허클베리핀의 작가인 마크 투웨인이 이를 가리켜 사람들에 알려진 과일 중 가장 맛이 좋다고 했으며, 칠레에서는 National Fruit으로 지정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얼마전 기사를 보니 제주도에서 스리카야의 아들뻘인 아테모야라는 종을 재배한다고 보았는데 그 가격이 무려 12개에 45만원으로 백화점에서 설날 선물로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2008년 기사). 아직 눈 여겨 보지 않는 한 이런 과일이 있는지 조차 힘들지만, 한번 그 맛을 맛본 사람이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잊어버릴 수 없는 과일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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