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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비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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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nnib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67.103) 작성일13-07-24 15:16 조회4,03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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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에 살면서 피할 수 없는 비자여행

여느때와 비슷하게 따분하고 하픔 나오는 비자여행길이 될것을 예상하고 아예 책 까지 한권 준비하여 새벽일찍 쩡까렝으로 향하는 택시에 귀찮은 심정으로 몸을 싫었습니다.

창이공항에 도착하니 예전에 한번정도 스친적이 있는것 같은 여 사장님이 제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팅팅부은 눈으로  서 계시기에 이상해서 물끄러미 바라 보았더니 아스피린 알레르기라고 자수를 하시는데 사장님 뒤로  보이는 통유리에 들이치는 폭우와 쟂빛컬러의 싱폴이 사장님의 눈보다 더 볼쌍 사납게 저를 맞이 합니다.

지난주 어떤분이 인도웹에 올려주신 글에 "바구스 투어"를 통하면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말에 혹하여 비자 대행사를 훌러덩 바꿔버린 차여서 내심 걱정이 스머스멀 기어 오르더군요.

자칮 날씨를 핑계로 뱃놀이를 취소 할 수 있겠다 싶어  "뱃놀이 못하면 이길로 인연 끝입니다"라고 협박을 하려 아랫배에 힘을 모으고 있는데 말을 꺼내기도전 눈치를 긁으신 사장님이 뱃놀이의 정수는 야밤과 비오는 날에 있다며 수상택시 역을 향하여 힘차게 차를 몰아 시는 것 이었습니다.

이동하는 도중에 사장님이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싱폴의 장점과 간략한 역사를 전해 주시는데 복습차원에서 얌전히 들으며 늘어 지는 빗줄기를 반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수상택시는 강줄기를 따라  우리 풍광을 자세히 즐길 수 있도록 서행 하는데 육지에서 바라보던 것 과는 확연히 다른 구도를 제공 하였고 저는 스맛폰 카메라를 부지런히 작동 시키며 늘어서 있는 피사체들을 주어 담기에 부산을 떨다 옆을 보니 공항에서 만난 일행 분들도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내내 즐거워 하시는 모습들 이었습니다. 물론 한배에 같이 타고있던 일본인,중국인들도 희희낙락 거리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느라 바쁘긴 매 한지 였습니다..

에 줄지어 늘어서있는 까페나 레스토란들이 시원한 맥주한잔의 강력한 유혹의 손짖을 보내 왔지만 여건상 어쩔 수 없었던 저는 마른침만 꿀꺽 삼킨채 다음을 기약하고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을 뒷배경으로 각도 잡느라 공을 들였습니다.
야간에 뱃놀이를 하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살면서 끔 뒤돌아 보게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곁에는 소중한 사람이 있어야 겠지요..

뱃놀이를  끝내고 한국식당으로 이동하여 찌개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여행사 사무실로 서 휴게실 후면에 준비되어 있는 수면실에 일행중 두분은 간밤의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 드러눕고 두분은 시내관광을 나시고 저와 다른분은 휴게실에서 영화를 보며 오후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비자 나오자 사장님이 비자의 종류와 택스트 설명을 곁들여 입국카드의 쓰임새를 소상히 설명해 주시는데 여자 특유의 섬세함이 느껴지더군요.

공항으로 출발전 김치와 컵라면을 제공받았습니다.
한국에서 공수 되었다는걸 강조 하시며 김치를 정성스럽게 작은 접시에 담아 주시고 까이 다와 친한척 수다를 하시는데 뻔한 장사속인줄 알면서도 한순간 정이 느껴지더군요..

아삭아삭한 김치맛은 정말 좋았으며 컵라면을 다먹고 하나 더 먹으려다 눈치 보일것 같아 꾹 눌러 참았는데 귀항하는 기내에서 후회를 하고 말았습니다, 체면은 오나나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기회 되시는 분들은 하나 더 드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저처럼 후회없이 귀항길 기내에서 만족한 얼굴로 든든한 배를 쓰다듬을 수 있게 될 테니까요.., 공항에서 식사를 하시면 되겠지만 그와는 다른 독특한 컵라면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껏 다녀본 수차례의  비자여행중 제일 재미 있었고 기억에 남는것 같아 공유차원에서 후기 남깁니다.

사장님, 초심 잃지 마시고 건승 하시기 바랍니다.

*전 단순 비자 여행객이며 상기 여행사와는 무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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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ydKor님의 댓글

SydK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93.46 작성일

글쓰신님 그래서 비자를 하루에 만드셨다는건요? 비용은요? 비자는 무슨 종류의 비자를 받으려 싱포르에 셨나요?

댓글의 댓글

hannibal님의 댓글

hannib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173.20 작성일

비자여행은 보통 당일바리죠, 물론 여건이 되시거나 여유 있으신 분들은 며칠 더 묵기도 하죠.
비용은 us$300, 일년기한의 거주비자를 받아 왔습니다.

印英日中님의 댓글

印英日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146.213 작성일

지나다 참 잘 읽었습니다. 문학는 아니지만 '여행수필'처럼 읽어면서 느낌이 다정히 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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