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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 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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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6.125) 작성일10-10-13 07:33 조회4,6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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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대 "

한여름 밤의 축제는 끝나고
몸 마음 비우니
이제 갈대가 되었나 보다.

갈때
가더라도
예쁜꽃 한번 피워 봐야지.

수줍은 봄꽃에 비하랴만
새하얀 희나리 피워
오래토록 아름다운 모습
남겨 줘야지


                                       2010년 어느 저녁날
                                       낙선한 친구를 위로하며. 마법사(노강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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