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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면역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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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39.163) 작성일12-10-11 11:45 조회3,39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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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의사 김석현입니다.
작년에 K-TV에서 교민을 위한 건강강좌를 진행하였었는데 그 내용을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강좌의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애들이 아플때, 감기, 티푸스 등에 대한 대처방법에 관한 내용이오니 부디 해외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이라 방송용 구어체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의1; 면역에 대한 이해- 중요성 인식


집을 떠나 생활하면서 가장 슬프고 서러울때가 언제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아플때라고 대답하십니다. 먼 이국땅에서 생활하는 교민들에게는 더욱 와 닫는 말일 수 있는데요. 생활 문화가 다른 이국땅에서 나의 몸상태를 표현하고 진료를 받는 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일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KTV는 교민들의 건강생활을 위해 한방으로 푸는 건강상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인도네시아 교민들의 건강을 지켜주실 김석현 원장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의사 김석현입니다. 이번에 교민을 위한 방송인 K_TV에서 교민 건강관련 강좌를 마련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고 부족한 제가 이 강좌를 진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 주에 걸쳐서 교민건강과 깊은 관련이 있는 질환을 위주로 강좌를 진행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분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을 꼽으라면 공통적으로 1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 가족들의 건강문제죠. 사실 아플 때 믿고 찾아 갈수 있는 병원과 의사가 있다면 힘든 타국생활에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력있고 훌륭한 의사를 만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몸안에 이미 훌륭한 의사가 있음을 깨닫고 이 절세의 명의가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하기 위해서는 내 몸안의 의사인 면역력을 잘 이해하는 게 필요하고 이를 잘 이해하면 문제에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지혜도 절로 생겨나게 됩니다.


(질문) 그러면 사람들이 의학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춰야 하겠네요?

물론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아이가 아플때 마다 제때제때 치료받고 하는데도 자주 아프고 하다면 무언가 다른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고, 이건 의학지식의 문제라기 보다는 삶의 지혜의 문제라 할 수 있죠.

자 이제 자카르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김씨네의 예를 들어봅니다.


아빠-열체질, 땀이 많고 찬것 좋아함, 복부비만형 고혈압 고지혈증 다발, 심하면 당뇨, 심장병/

엄마-냉체질 몸이 차고 항상 기운 없음 소화 안 됨, 감기 티푸스 종종/

아들-아빠 닮아서 찬것, 면류, 육식 좋아함. 비염 또는 아토피, 에어컨 안 켜면 잠 못잠/

딸-엄마 닮아서 냉체질, 생리불순, 복통, 두통 자주, 감기 잘 걸림

물론 모든 가족이 이렇게 전형적이지는 않겠죠. 아빠 엄마의 유형이 반대일 수도 있고 아들, 딸의 유형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런 가족이 많습니다.

여기서 보듯 아빠 엄마의 생활습관은 전적으로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에어컨과 냉장고를 애용하는 생활습관이 문제죠. 차가운 바람와 차가운 물은 피부의 순환과 복부 내부의 순환을 힘들게 하여 정상적인 영양의 흡수와 면역기능을 떨어뜨립니다. 그 결과로 무기력감과 피로를 자주 느끼고 감기, 배탈등으로 자주 아프게 됩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복잡해서 어디 살겠나. 아프면 병원가면 되지 뭐” 이렇게 생각하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의성 히포크라테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 그만큼 생활습관 특히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이죠.


(질문)그러면 어떤 생활습관이 면역력을 올려주고 병에 대한 저항능력을 키워 줄까요?

우선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면역이 무엇인지를 일단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역의 역할은 크게 몸의 방어몸의 청소입니다.

몸의 방어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듯 항원,항체 반응을 하는 b세포와 과립구와 림프구가 주된 기능을 하는 t세포에 의해 주로 이루어지고 세균성침입에는 주로 과립구가 대응하고 감기등의 바이러스침입에는 주로 림프구가 대응하고 있죠.

두 번째 몸의 청소는 우리가 흔히 면역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인데, 세포가 만들어내는 노폐물, 그리고 죽은 세포, 암등의 이상세포가 온몸에 넘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잡아먹는 대식세포, N-k 세포등의 역할이 필요하게 됩니다.


질문추가)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기 조건은 무엇일까요?

여러 조건이 필요하지만 그 중 핵심적인 조건은 복부가 따뜻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좀더 풀어서 설명하면 “위장관에는 거대한 림프조직이 점막면역을 구성하는 데 그 조직이 차가워지면 면역물질들이 활성화되기 힘들다”(아보 도오루, 세계적인 면역학자)는 말입니다.

우리가 아프면 열이 나는 이유도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인 것이죠. 평소에 배가 차가운 사람은 아플 때 열도 충분히 안 나고 땀도 잘 안 나게 됩니다. 따라서 감기가 걸렸을 때 해열제나 항생제를 함부로 쓰면 이토록 소중한 열을 까먹게 되고 면역력을 더욱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항생제의 내성이 문제가 아닌 것이죠.


질문추가)그러면 한의학에서는 서양의학과는 다른 "이열치열"의 방법 즉, 열을 더 나게 하는 방법을 쓴다는 말인가요?

한방에서는 열을 단순히 끄는 게 아니라 그 열을 땀을 통해 풀어지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고열에 시달리다가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열이 풀어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땀은 몸의 방어체계가 충분히 활성화되었을 때 비로소 열을 식히게 하는 자동조절 시스템입니다. 그렇기에 열이 날 때 땀이 나는가, 안 나는가 하는 것은 한방에서는 매우 중요한 시그널이 되는 것이죠.

실제 임상에서도 보면 감기가 2주 이상 오래가는 아이들은 평소에 찬 것을 많이 먹거나 배가 차서 식욕 자체가 없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면역력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것이죠. 심지어는 감기가 들어있는 상태에서도 여전히 찬 것을 먹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만큼 평소의 습관이 중요합니다.


오늘시간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면역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면역력을 해치지 않는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 개략적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면역에 대한 이해는 몸에 대한 이해이며 이를 통해 앞서 말씀드린 "삶의 지혜"를 획득해 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다음시간은 "감기"라는 실제적인 문제에 대하여 오늘 배운 면역이론을 활용해 대처방안을 모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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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urious님의 댓글

curi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149.151 작성일

요즘 이마에 그전에는 나지 않던 여드름 같은것이 많이 납니다.
났다가 한달정도 유지되다가 다시 나타나고를 반복하는데, 이것도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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