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자원부국 대한민국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5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자원부국 대한민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1.175) 작성일09-01-21 21:47 조회5,051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9516

본문

 

자원부국 대한민국

 

인도네시아에 나와 살면서도 자주 조국을 생각 하게 된다.

외국에 나가 살면 애국자가 된다고 하지 않는가..

사실 나 스스로 누구 못지 않게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있으며

내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현지인들에게 어린애 마냥 자랑하기도 한다.

 

나는 현지인 직원 들과 회의를 하다가 때론 한강의 기적을 운운하고

과거에는 국민 소득이 인도네시아 보다 낮았고, 조그만 땅덩어리 마져 둘로 양분된 나라이며 자원 또한 부족하지만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바로 '오랑 꼬레아(Orang Korea)' 자체가 우리에겐 자원이라고 역설한다.

  

인도네시아 초기 정착시절, 한국의 자동차 '세피아(인니에서는 띠모르-Timor라고 함.)'가

도로에 다니는 것을 보았을 때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

 

한동안은 기아의 카니발이 없어서 못 샀고,

혹자들이 다소 과장하기를 지금 인도네시아 있는 사람들의 수집 1호 차량이

기아의 카니발이라고도 했었다.

덧붙여 말하기를 기아 카니발이 없으면 뭐 가난한 집이라나..

암튼 그 때는 카니발이 정말 많이 돌아다녔었다.

 

얼마전 아는 선배와 식구들과 머리나 식히려고 잠깐 다녀오는 머락(Merak) 고속도로에서

대우 에스페로가 120킬로인 내 차를 추월해서 쌩~! 하고 지나가는데

어찌나 신기하던지 사진도 찍었었다.

이미 단종이 된 차가 아직도 인도네시아 고속도로를 120 km질주하는 모습을 보니

오래된 벗을 만난 모냥 나도 모르게 입가에 흐믓한 웃음이 나온다.. 

 

4967ad095ca12&filename=%ED%81%AC%EA%B8%B

 

나는 토요타(Toyota) 끼장(Kijang)을 타고 다니는데, 

내 차를 추월하는 에스페로를 보니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

 

불과 내가 20살 때만 해도 우리는 인도네시아 보다 GNP가 낮은 나라였다.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을 통해 적어도 이곳 사람들의 시각엔, '대한민국은 잘 사는 나라'임엔

분명하다.

 

과연 대한민국의 발전 원동력은 무엇일까?

6,25 전쟁 통에 일본은 이미 많은 돈을 벌고 그 훨씬 이전 한국보다

먼저 서구의 문명을 흡수하여 조선을 비롯하여 아시아 상당 지역을 식민지화 하였다.

일본과 비교가 불허되었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일본과 경쟁을 겨누고 있기도 한데..

과거 한국은 한참이나 일본의 뒤에서 뛰는 형국이 아니었던가?

 

지금은 어떤가 ?

적어도 IT, 전자, 반도체, 조선 등의 분야는 이미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는데 객관적인 시각과

각종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란 단지 한 시대의 정치논리나 한심한 위정자들에 의해서가 아니다.

우리의 미래는, 용광로처럼 보다 많은 한국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통하여 이어질 것이다.

 

과연 대한민국의 자원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무역대국이고 세계11위란다.

대한민국의 자원이 어디 있어서 대한민국의 국민이 얼마나 된다고

지도상에서 보면 그냥 손가락 하나 크기의 반도국가 이고 그나마 남북이 분단된

나라가 아니던가?

 

그런 나라에서 세계무역 11위라니..

 

과연 우리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바로 사계절이라고 생각한다.

 

대한 민국의 사계절은, 우리의 정기와 정신을 만든 기초가 된 것 이고

이제 후손에게 물려주는 가장 소중하고 값진 자원 인 것이다.

 

만약에 사계절이 없고 따뜻한 동남아 아니 내가 사는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였다면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 할 수 있었을까..?

 

한겨울 혹독한 추위가 있기에 미리 준비하고 대비 하는 정신이 있고

전세계 동토의 국가에 한국차가 달릴 수 있고

한국의 꽃피는 봄의 자연환경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 다운 풍광을 만들었고

오뉴월의 혹서와 한 낮의 찌는 더위는 더운 나라에 물건을 가져다 팔 수 있는

자연 실험장을 만들어 주고

시원한 가을 은 바로 우리에게 깨끗한 정신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 사계절은 우리에게 그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원의 보고인 것이다.

 

석유는 없어도, 금은 보석 같은 자원은 없어도

바로 이 나라 대한민국은 사계절 환경을 통해서

강인하게 단련되어 온 우리 민족을 살찌우게 한 것이므로

우리에게 사계절은 최고의 자원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교육열과 대한민국의 부모들의 열정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결국은 그런 사계절에서 배운 우리 조상대대로의 생활방식이나

지혜로서 터득되어 전수된 것이 아닌가?

 

70~80년대 기업이나 공장에서 공원으로 열심히 일한 우리의 형님 누이들이

참고 참으면서 버틴 그 인내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온 것 인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들로 하여금

현명한 삶의 방식을 터특하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 이르기까지 항상 새로운 변화를 일깨워주는

우리의 사계절은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자원의 젖줄인 셈이다.

 

이제 그 사계절을 지키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몫이 아니겠는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응삼이님의 댓글

응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1.♡.137.45 작성일

`하지만 4대강에세멘트로 공구리하고 14조나 되는돈을 써버린후 국가부채와 환경오염으로 드러븐 나라가 되어 가고 잇어요

병아리님의 댓글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01.146 작성일

그래서 더 가꾸고 보존해야 되는데
조금 있으면 한반도도 온도가 4도 올라가고 아열대지역으로 될수도 있다는 보도는 우리의 경종을 울릴 만 하죠...

빌리님의 댓글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61.175 작성일

수려한 한국의 사계절은 공해로 찌들어가고 국민들의 근면함마져 사라져가니
이거 뭐.. 이러다가 남은 자원조차 고갈되는거 아닙네까..? Anak ayam님? ㅋㅋ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1건 3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373 유머 어느 공돌이의 별풍선 부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08 5001
5372 일상 독도 프로젝트 영어편 심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3 3213
5371 일상 눈 크게 뜨고 보세요... 여인이 어느방향으로 돌고 있을까요?? ^… 댓글22 한바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4 5198
5370 일상 인도네시아 여성과 연애질을 하든 사랑을 하든 아니면 장난질을 하든 댓글11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2 10225
5369 노하우/팁 장미가 달린 선물상자 접는 방법 둥글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12 5685
5368 일상 불쌍한 인니 여자들... 댓글23 그린피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6 8643
5367 기타 <블로그 게시글: 2020년도 AP 시험 최종 일정 변경 및 유의 사…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0 6044
5366 일상 자카르타에서 슈퍼, 편의점 개업에 대한 질문입니다...^^ 댓글28 헤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8 7637
5365 일상 세계10대 슈퍼푸드 연어로 건강하게 살빼기ㅣ초간단 연어덮밥ㅣ살찔 걱정… 다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25 3302
5364 일상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 / 있다? .....인니투자 대형프로… 댓글1 물상객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9 4241
5363 일상 한가위 쌀의 정체(?) 댓글5 그린피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2 6261
5362 일상 20191229 - 이인상 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29 6192
5361 일상 ?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26 3419
5360 답변글 일상 Re: Re: 필름 카메라 현상 이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5 4092
5359 일상 재미있는 숫자의 신비 ? 댓글7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0 4913
5358 노하우/팁 [차량관리 in 인도네시아] 중고차 구매 요령(도요타 기준) 이비캠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8 3994
5357 일상 어쩌다 보니... 댓글11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7 6120
5356 노하우/팁 인터넷으로 등기부등본 발급 가능한거 아세요? 댓글1 인디안밥5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05 18583
5355 일상 짬뽕의 어원과 유래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3 5265
5354 기타 [공고] 지와스라야 상품인 JS Proteksi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 인니sal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5 4332
5353 일상 인터넷tv 댓글1 add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7 5312
5352 일상 서울메디칼입니다.. 댓글12 dsymybs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3 6146
5351 노하우/팁 ◈Pengiriman uang ke luar negeri, UTRAN… 냐옹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11 8126
5350 일상 [질문]공항 장기주차에 대하여... 댓글13 820PM슝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14 6046
5349 기타 블로그 게시글) 2020년 후기 12년 특례 입시 완전 정복 - 1편…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20 8640
5348 일상 에메랄다 멤버쉽 너무 비쌉니다.. 댓글1 jurib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4 3500
5347 기타 12년 특례 2021 후기 입시 완전 정복 시리즈 (1~6편)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26 7573
5346 일상 인도네시아는 어떤 나라인가요? 댓글3 seattle9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07 559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