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박일규입니다
일전 말씀드린 유도시합 결과입니다 (4월2~3일) 땅그랑 군부대내 체육관
결과는 우승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정식 유도시합을 한지가 15년정도 지난것 같습니다
한국은 아시다시피 올림픽 금메달이 아니면 알아주지도 않기때문에 작은대회라 하더라도 분위기가 자못
심각합니다 승부과아닌 적을 이기고지고(이전 제 중고등학교 선생님은 죽고죽이는 전투라고표현)하는...
하지만 이곳은 승패에는 상당히 집착은 하는듯 보이나 패하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즐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이곳의 유도수준은 한국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열기만큼은 저변의 문제가 아닌 직접 훈련을하는 선수,일반인(군인,경찰)들의 시합태도와
관전태도(시합전 사자춤,북치기 공연등은 웃음이ㅋㅋ)에서 만큼은 감히 한국보다도 높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찰대 군인의 시합에서는 서로 노래를 부르면서 응원하는 모습도 이채로웠습니다

이곳의 유도수준을 설명드리자면 이곳의 3년연속 무차별급(체급과 관계없슴)우승을 한 최고선수가 있습니다
지미라는 친구인데 공교롭게도 정상체급이 저와 같더군요^^; 틈나는데로 같이 훈련을 합니다
상당히 강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깁니다 참고로 저의 체급은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다아시는
금메달체급인 -73kg(예전에는-71kg 이었습니다)입니다
이 체급은 과거 84년LA올림픽부터 안병근 용인대교수 금메달(한국유도 첫금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원희 한국마사회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왕기춘 용인대학교 은메달등 거의 한국선수의 독무대입니다
참고로 왕기춘선수는 저의 고교후배이면서 대중적으로 많이 아실것같아 언급했습니다
금메달이 아니면 2등,3등선수는 대부분 기억을 못하시기에....92년 정훈 동메달 96년 곽대성 은메달등
정말 역대 가장좋은 성적과 실력을 보이는 체급입니다 저희끼리 우스개 소리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참가하는 8명중 누가 올림픽에 나가도 3위이내에 입상 못하면 죽어야 한다는.......ㅡㅡ
저도 잠시 정훈교수 이후 이원희선수 이전 잠시 이름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제가 현재 국가대표인 왕기춘선수와 시합을 한다면(자존심등 살려서)2분을 버틸지............선배라고
협박하면 이길수도 ㅋㅋ

여하튼 말씀드린데로 태극기를 게양하지는 못했으나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시합하였습니다^^

그럼 더 좋은소식 알릴수 있도록 일도 운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금메달은 아직도 못받았습니다 트로피는 Club에 주고 상장 금메달은 제가 받아야하는데 아직.........
      이럴땐 역시 인도네시아 ㅡㅡ 나중에 준다는데 지미말로는 최소한1~2주. ㅋㅋㅋㅋ

한국인으로써 현지 인도네시아 유도인들에게 작은 선물을 줬습니다 제 이미지관리?! 한국인으로써요^^;
시합후 상금도 일부 받았으나 전 한국에서 선수생활시 상금이 있거나 장학금이 지급된것은 알았으나 
학교,감독님 관리라고 당연히 생각해서 제가 받는건 생각도 않했으나 여기선 저에게 주더군요 
아주 작은금액.....그돈으로 제 디카로 찍은 사진을(시합을 찍으라고 했더니 순 지들 노는것만ㅋㅋ)
전부 현상해서 기념될만한것은 액자에 끼워서 Club에 음료수와 함께 전달했습니다 무지 좋아하더군요
사진은 시합사진은 거의 없습니다^^;시상식 끝나고 한명씩 한명씩와서 같이 찍자고해서 그사진만 150장
상금<<<<제가쓴돈 ㅋㅋㅋㅋㅋ

항상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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