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0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7.132) 작성일07-07-06 00:40 조회5,607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9088

본문

-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xml:namespace prefix = o />

 

유가와라(湯河原)를 다녀왔다.

 

아침 운동을 다녀온 후 아침식사를 하고는 침대 위에 관동 지방 지도를 펼쳐 놓고는 오늘의 여행지를 생각 하였었다.

집을 나서며 목적지를 정하기를 아다미에서 배를 타고 사가미만의 오시마(大島)엘 가보기로 하고는 이세자키에서 시영 지하철을 타고 우선 도츠카를 향했다.

도츠카에서 다시 JR 도카이도 라인의 오다와라행 보통 전철을 탔다.

휴일이라 그런지 전철에는 나들이 객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

그래도 오다와라가 종착역인 탓에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오다와라에서 다시 아다미행 보통 열차로 갈아탔다.

열차가 마나즈루를 지나 유가와라에 당도 할 무렵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 그곳에서 내리기로 했다.

개찰구를 나와 역 구내의 관광 안내소에서 유가와라 지역 관광 안내도를 얻고는 안내원에게 어디를 가면 좋은지를 물으니 만요코엔(萬葉公園)을 가보라고 권유하길래 역앞에서 버스운전기사에게 물어 공원을 지나가는 버스를 탔다.

유가와라는 하코네와 이즈의 산들로 둘러싸인 사가미만에 면하고 있는 가나가와 현 서남쪽 끝에 있는 곳으로서 1년 내내 온난한 기후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경치 좋은 곳이며 아울러 널리 알려진 역사가 깊고 유서 깊은 유명한 온천지 이기도 하다고 관광안내 자료에는 적혀 있었다.

 

말 그대로였다.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서 그곳을 찿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코엔 이리구치(公園入口)정류장에서 내려 그곳을 흐르는 하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잠시 올라가니 공원 입구가 나왔다.

그곳에는 도포노유(獨步之湯)라고 하는 발만을 담그는 발 온천이 함께 있었다.

많은 이들이 그곳에 와서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그곳은 계곡 사이로 하천이 흐르고 있었고 하천을 끼고 산책로가 있어 마침 절정을 이룬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 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공원을 나와 걸어서 버스 종점이기도 한 후도다키(不動瀧)라고 하는 15미터 높이의 폭포가 있는 곳을 향해 걷다가 시장한 마음에 한 식당에 들어가 소바후라이 정식을 주문해 늦은 점심을 들었다.

시장 하던 탓인지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점심을 들고는 십분 정도 걸어 후도다키엘 가니 폭포 치고는 보잘것 없어 보였으나 그곳엔 역시 일본인들 특유의 신을 모시는 분향소가 있었으며 그곳을 찿는 일본인들은 한결 같이 분향소에서 예를 갖추며 참배를 하는 걸 볼 수 있었다.

후도다키를 둘러보고 난 연후 다시 오던 길을 돌아 오다 유가와라 유카리(與湯河原有淵源的)미술관을 들러 상설 전시 작품과 유가와라에 대한 애향심이 남달랐다 하는 중견 화가인 무라세 마사오 작품전에 출품된 그의 작품들을 감상 하였다.

무라세 마사오는 1939년 생으로서 동경대 문학부 동양사학과 출신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화가로서 자연과 물고기를 소재로한 그림이 주로 전시 되어 있는데 내 느낌으로는 작품들하나 하나가 개성 있고 독특한 화풍으로 여겨졌다.

 

그리고는 만요코엔 입구에 있는 코고메노유 온천탕에 들어가 근 두시간 가량 온천욕을 한후 개운 한 느낌으로 나와서는 공원 일대를 다시금 둘러 보고는 버스를 타고 오던 길을 근 한시간 가량 걸려 역까지 걸어 오며 유가와라 시내일대를 두루 둘러 보았다.

그곳은 말 그대로 온천 지대 였다.

거리 곳곳엔 온천 여관들이 즐비해 있어 많은 이들이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찿아 옴직 해 보였다.

역에 당도 할 무렵 어느새 시내일대에 어둠이 내려 앉고 있었다.

다시 JR 전철을 타고 어둠을 뚫고 오던 길을 달려 오다와라를 경유하여 오푸나에서 네기시선을 갈아 타고 간나이 까지와 전철을 내려 돌아옴으로서 오늘의 나들이를 끝내었다.

 

가을의 정취도 한껏 맛보고 미술관도 들렀으며 온천욕도 즐겼으니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 나들이었다.

 

역시 여행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언제나 좋게만 느껴진다 긴 여행이건 짧은

여행이건 여행을 할 때 마다.

 

(2005년 11월 26일)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그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그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77.132 작성일

언제나 관심있게 읽으시고 댓글을 주시는군요.
졸문인데도 불구하고.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0.♡.22.14 작성일

사진이있었으면 좋았을텐데..글로써 느껴봅니다.

저도 그맛을 즐깁니다. 항상 여행을 떠날때마다 느끼는 그지역의 냄새(흐으읍~)와 색다른 경험.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1,692건 3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24 감동 어서 자빠져 자라 댓글6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5 5575
823 일상 대한민국 촛불시민들 뿔났다!! 댓글1 첨부파일 cand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09 5577
822 일상 하드버 대학 도서관에 쓰인 30훈 댓글5 첨부파일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5 5580
821 감동 필립의 주저리( How Deep Is Your Love.mp3(5.5… 첨부파일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20 5580
820 일상 눈물나는 아버지의 사랑 댓글3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2 5582
819 일상 성인물 놓고갑니다 댓글6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9 5586
818 일상 남편의 수명 !!!!! 아내의 고마움을 알도록.......... 댓글6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2 5587
817 일상 헉!! 마지막반전...ㅡ.ㅡ;; 댓글5 좌우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25 5588
816 기타 양생법(養生法)- 잘 싸는 사람이 건강 하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590
815 기타 小食·하루 30분 운동하면 죽어가는 뇌세포 살린다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9 5590
814 일상 EPL(영국 리그)관련 문의 댓글3 쁜띵마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18 5593
813 일상 쉼터에서 드디어~~(인증샷) 댓글13 S빠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7 5594
812 감동 10분만의 결혼식 댓글4 fkdltp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6 5597
811 감동 ㅇrㄸi의 아보카도-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댓글1 ㅇrㄸ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27 5598
810 일상 한 맺힌 엄마의 한마디...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03 5602
열람중 감동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댓글2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6 5608
808 감동 좋은 마음가짐 올인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4 5610
807 일상 감동영상>>>사랑합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펌~ 오장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8 5610
806 감동 짧은 글 긴 여운.. gksrnrvkf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09 5611
805 감동 김현승 - 아버지의 마음 댓글2 다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11 5613
804 일상 희망의 쌍무지개.. 댓글6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01 5614
803 일상 그냥 그림입니다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28 5614
802 일상 인도웹쉼터에서 저에게도 이런일이 ㅎㅎ 댓글7 callyeo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3 5617
801 일상 어느 오빠의 연아사랑 이야기 댓글4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1 5618
800 감동 함께 있어주어 고맙습니다. 댓글3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6 5619
799 일상 오바마 대통령의 인도네시아어 실력.. 댓글1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4 5621
798 기타 성장과 집중력을 방해하는 비염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621
797 일상 친구와 애인의 엄청난 차이 댓글7 코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29 562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