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우기에 만날 수 있는 과일, 사워(SAWO)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8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우기에 만날 수 있는 과일, 사워(SAWO)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14 조회5,799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02

본문

우기가 시작되고도 또 한참 비를 뿌리는 즈음 입니다.

메말랐던 땅에 우두둑 비를 쏟아 놓고 12월을 넘어서는 때입니다. 대부분의 과일이 뜨거운 햇볕을 먹이 삼아 건기에 그 단맛을 자랑하는데 특이하게도 이 과일은 아직 우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그 맛이 돋보입니다.

사워(Sawo)라는 과일 입니다.

그 느낌이 감자 같기도 하고 또 감과 사과를 섞어놓은 듯 합니다. 그 모양과 색깔에서 열대 과일이라기보다는 한국에서도 한 번 보았을 법한 친근함이 느껴지는 과일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생김새가 동그랗고 큰 계란 크기만한 것이 낮 설지 않아 다른 어려운(?) 열대 과일들에 비해서는 한번 집어보게 만듭니다.

한국으로 들어가신 분들이 가끔 사워의 그 맛이 그립다고 한다는 말씀을 전해 들으면 그래도 인도네시아를 제2의 고향으로 기억하게 하는 과일이라 생각 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워의 학명은 Achras zapota. L이며, 식물학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피자식물아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감나무목(Ebenales), 사포타과(Sapotaceae) 입니다.

사워는 sau 또는 Adams apple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sawau, keupula, sabu, nani, natu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워는 중앙아메리카의 과테말라나 멕시코, 서인도제도에서 유래된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미얀마를 거쳐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북동쪽으로 전해진 과일입니다.

자와나 마두라 등에서는 1200m의 고도에서 잘 자란다고 하며, 기타지역에서는 500~700m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사워식물의 꽃은 햇빛이 충분하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로도 유명합니다.

연강우량은 2000~3000mm정도이면 잘 자라며, 섭씨 22~32도의 기온이 적당하며 젖은 땅이든 마른 땅이든 어디서나 잘 자라는 생명력이 아주 강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사워 열매는 계란 모양으로 지름이 6~7cm정도의 크기여서 손에 잡으면 동그랗게 딱 잡혀, 한 입 베어먹기에 좋은 크기 입니다. 색깔은 아직 익기 전에는 갈색이며 거친 느낌을 주는데, 익어가면서 연갈색으로 변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과일로 성숙해 갑니다.

육질은 아주 부드럽고, 맛은 달면서 그리 시지도 않고, 그리 끈적끈적하지도 않습니다.

사워 나무의 껍질을 상처 내게 되면 젖 같은 즙이 나오는데 이것을 치클(chicle)이라고 하여 껌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사포타과 식물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껌의 원료를 만들어 주어 인류에게 또 다른 선물을 안겨준 나무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식물군입니다.

, 사워 나무는 값비싼 조각품을 만들기 위해 재배되는 식물로도 알려져 있으며, 정원을 꾸미거나 길가에 있는 가로수를 꾸밀 때, 가정집의 계단을 만들 때에도 많이 이용되는 나무입니다.

 

이 과일을 한의학적 시각으로 보게 되면

기미(氣味)는 한() 무독(無毒)하고 감고(甘苦)하며, 귀경(歸經)으로는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과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기미와 귀경으로 인해 청열(淸熱), 청심(淸心), 윤폐(潤肺), 하기(下氣), 설기(泄氣), 파적(破積), 소종(消腫), 이기(理氣), 행수(行水)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강한 한성(寒性)을 가지고 있어서 청열(淸熱)하게 하며, 상초(上焦), 중초(中焦), 하초(下焦)의 수습운행(水濕運行)을 원활하게 합니다.

수태음폐경의 수액대사(水液代射)를 도와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기순환(氣循環)이 잘 되도록 하니 윤폐(潤肺)하고, 이기(理氣), 행수(行水)하게 됩니다.

 또한 고미로 인하여 설기(泄氣)시키는 직능이 더욱 강화되니 파적(破積)하여 소종(消腫)할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사워액을 이용하여 설사, 이질을 멈추는데 많이 쓰며, 기침과 열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고 합니다.

앞서 한의학적인 접근에서도 보셨듯이 사워는 수태음폐경으로 들어가 폐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폐와 표리관계에 있는 대장의 기능을 도우니, 기침등과 같은 폐 기능 저하로 인한 질환과 설사등과 같은 대장 기능 이상으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는 우수한 효능을 지닌 과일이 되겠습니다.

사워의 씨는 신장이나 방광에 있는 결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며, 수면을 돕는 데에도 쓰이며, 흥분을 가라앉혀 주어서 진정시키는 효능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동물에게 물렸거나 벌 등에 쏘였을 때에도 가루로 만들어둔 씨를 유용하게 쓴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사워를 12월에서부터 2월 사이에 수확하여 과일 그대로 즐기기도 하지만 시럽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거나 식초를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사워파이도 만들어 먹고, 사워를 이용한 와인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워를 구입할 때에는 갈색이 조금 연한 것이 잘 익고 맛도 좋습니다.

들어 보았을 때 손에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그 맛을 더해줄 것입니다.

 

감자 같기도, 감 같기도, 사과 같기도 한 사워, 그래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과일……

맛을 들이면 그 부드러움과 단 맛에 자꾸 찾게 된다는 과일,

인도네시아를 느끼기엔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은 과일입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326건 3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14 일상 포이트좀 나눠주세요.... 댓글11 Qkfrksakdxh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2 5922
2513 일상 상상하면 이루어질까요~?ㅠㅠㅋ 댓글9 imcla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21 5375
2512 일상 웃짜고 하는긴데....ㅎㅎㅎ 진짜루 ^.^ 당신도 아마....??? 댓글8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7 5222
2511 일상 서울가는 비행기표 너무 비싸지 않나요 ? 댓글13 풍운6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6791
2510 일상 콩쿠르 역사상 한 나라서 5명 동시 입상 이례적인 일 댓글4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2 5090
2509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어떻게 기사를 잘 다룰까... 댓글3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3 5387
2508 일상 어린이 비상약...어떤걸 챙겨가는게 좋을까요? 댓글10 곰순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2 7156
2507 일상 한인회 댓글33 카바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6 6071
2506 일상 자칼 대화식당 해도 너무하네여.... 댓글9 심플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6 8873
2505 일상 석회질 물과 치아...? 댓글5 크리스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1 11474
2504 일상 한류열품이 대단하긴 대단 한가 봅니다. 한인포함 인니 그룹 -HITZ 댓글5 조메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8 4896
2503 일상 뇌를 깨우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가지 ^^ 댓글1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5 4846
2502 일상 교민을 대상으로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댓글1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1 4347
2501 일상 김연아, 스티비원더에 세심한 배려 "역시 김연아" 댓글1 첨부파일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2 4869
2500 일상 한국업체가 우리회사 직원에게 뒷돈 주면서 납품 하고 있었다면... 댓글4 보물지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4 5383
2499 일상 최소한의 양심은 지키는 상도 댓글5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8 5089
2498 일상 새겨볼 글과 그림같은 마을 3탄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6 3446
2497 일상 드디어 인도네시아에 오면 치뤄야 하는 행사를 치루고 나니 댓글7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7 6824
2496 일상 k마트의 가격이 왜 비싸지요? 댓글15 삼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3 6354
2495 일상 어느 점쟁이의 죽을뻔한 얘기 댓글3 그린피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3 3369
2494 일상 이런 사람 조심 하세요 댓글28 ecole201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2 5911
2493 일상 공짜 사우나 소개합니다 댓글7 첨부파일 우짜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7 6261
2492 일상 여행시 환전문제 댓글4 반둥에서살고싶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7 4622
2491 일상 아이패드 2 가격 변동에 대하여 댓글11 톤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9 6126
2490 일상 커피 댓글5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2 5375
2489 일상 컴퓨터 게임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7 3326
2488 일상 오토바이들 댓글4 나는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1 5645
2487 일상 주말 골프 조인 원하시는분??? 댓글1 선녀와나불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9 589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