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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웃는 놈 앞에는 장사(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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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2.199) 작성일12-01-23 07:50 조회3,5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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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동안 매일 암 환자들을 봤. 환자를 처음 맞닥뜨리면 이 환자는 치료가 잘 되겠구나! 아니면 안 되겠구나! 짐작이 간. 결론부터 말하면, 암에 걸렸어도 담대하고 비교적 표정이 밝은 환자는 치료가 잘 되고, 암 치료를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걱정이 태산인 사람은 이상하게 잘 낫지 않는. 그래픽=김충민 기자 kcm0514@chosun.com

가 만 보면 재미교포나 한국서 온 환자들은 유난히 근심이 많. 어느 중년의 유방암 환자는 수술도 받기 전에 자기가 죽으면 남편이 어떤 여자랑 재혼할까 걱정한. 회사 중역은 자기 아니면 회사 결딴난고 생각하고, 정치가는 자기 아니면 한국이 망한고 초장부터 안절부절못한. 직업이 의사인 환자들도 마찬가지. 항암제 관련 자료를 뒤져서 유독 부작용 관련 내용만 줄줄 외운. 그리고는 이 약이 괜찮으냐고 따진. 그런 상태에서 약이 들어가니 치료가 잘 되겠나 싶을 때가 잦.

백혈병을 앓았던 한 의사 환자는 암 치료 1년 후 재발해 왔. 이 환자는 빌딩을 몇 채 가진 재력가였. 그런데 어느 날 새벽, 숨이 넘어갈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됐고 해서 급히 병실에 가봤. 사정을 들어보니 부부싸움이 발단이 됐. 남편이 입원비(하루 1000달러)가 너무 비싸며 내일 무리해서라도 퇴원하겠고 하기에, 부인이 "휴가 한 번 안 가고 일만 해서 돈 벌어 놓고 죽을 판인데 당신 미쳤느냐"며 말렸는 것이. 그 환자는 6개월 후 세상을 떴. 그런 면에서 대개 시골에서 온 환자들이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온 환자보 치료가 잘 된. 시골 환자들은 큰 병원에 왔는 것에 만족하고 표정이 밝. 병원 밥도 맛있며 잘 먹어 암 치료에 잘 견딘.

한국 환자들이 암센터에 와서 예외 없이 하는 질문 2가지가 있. "내가 얼마나 살 수 있나?" "치료 효과는 얼마나 있나?"이. 물론 그것이 제일 궁금할 것이. 하지만 여기 미국 의사들은 그 질문에 절대 대답 안 한. 할 수도 없. 그것은 사람마 . 치료 효과가 80%라도 나머지 20%에 속하면 효과는 제로(0)이기 때문에 섣불리 그런 말을 안 한.

그러나 한국 환자들은 수치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한. 암이 얼마나 치료됐는지를 알기 위해 CT를 찍으면, 그날부터 결과에 목숨을 건. 밤새 초조해하가 새벽에 전화를 걸어와 물어보기도 한. 약간 나빠졌고 말하면, 그때부터 환자는 잠을 못 이룬(항암 치료 과정에서 병세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흔한 일이). 일주일 뒤 병실에 가보면 그동안 밥도 안 먹어 바짝 말라 있고,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 제풀에 자기가 죽는 꼴이.

항암 치료가 잘 되던 어느 환자가 한 달 뒤, 거의 죽어 온 적이 있. 사정을 물어보니, 요양원에서 야채만 먹었는 것이. 고기를 먹으면 암이 더 자란는 잘못된 속설을 따라 했가 몸이 망가진 것이. 항암제는 몸속 단백질을 깨뜨린. 그래서 암 환자는 살코기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계속 먹어야 잘 견딘. 영양이 부실하면 빈혈이 생기면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떨어진. 그 수치가 낮으면 항암제 효과가 떨어진는 연구 결과가 많. 잘 먹어야 병이 낫는 법이.

근심과 스트레스는 뇌에서 나오는 10번 부교감 신경을 자극한. 이로 인해 위(胃)와 장운동이 떨어지고 식욕이 감소한. 잠도 못 잔.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죄 수면제를 줘야 겨우 잠을 자는데, 수면제는 위장 활동을 떨어뜨려 더 식욕을 잃게 한.

미국 환자는 환자 같지 않은 환자가 많. 항암 치료 사이에 태평스럽게 골프를 치거나, 악기를 신나게 연주하는 이도 많. "하늘나라에 먼저 가 있을 테니 나중에 보자"라고 농담을 하는 환자들도 있. 그런데 희한하게 그런 사람이 잘 낫는. 한국 사람들은 일만 하 살아서인지 고통을 잊고 항암 치료의 무료함을 달랠 방법을 모른. 일을 못하면 인생이 끝난 것 마냥, 그냥 방에 갇혀 근심 속에 시무룩하게 지낸. 암세포가 좋아할 일이. 아무 거나 잘 먹고 배짱 좋은 환자, 종교를 믿고 모든 것을 신에 맡기는 담대한 사람, 취미가 뚜렷해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사람, 매사에 긍정적이고 희망을 찾는 환자들의 암 치료 결과가 좋. 물론 예외도 있. 확률적으로 그렇는 것이.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잡아먹는 대표적인 면역세포가 자연 살해(殺害)세포(NK·Natural Killer Cell). 이게 많으면 암 치료가 잘 되고 암에도 잘 걸리지 않는.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이 세포의 수치를 조사했더니, 항상 웃고 즐겁게 사는 사람에서 수치가 높게 나타났. 교회 성가대 찬양대원들은 일반인보 그 수치가 1000배 높게 나와, 나도 놀란 적이 있. 기쁨 속에서 노래하고, 감사 기도하고, 인생을 밝게 사는 사람이 암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것이. 이는 이제 의학계에서 정설이 됐. 어느 종교를 믿건, 찬양대원의 NK 세포 천배 의미를 되새기며 살아가길 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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