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황혼에 슬픈 사랑이야기 .....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5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황혼에 슬픈 사랑이야기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5.19) 작성일11-09-09 17:36 조회6,557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1777

본문

1474160A4977D2DE413B2A


황혼에 슬픈 사랑이야기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아내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
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내 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삼십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
 항상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당신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 아내 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 남편인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날개 부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삼십년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
 먼저 건네준 건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 이혼하는 날까지"
 
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한 남편 할아버지는 자꾸 아내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본 적이 없었구나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떼어내서 주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아내에게 섭섭한 마음만 들고...
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일이었던 것 같아
 
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남편 할아버지는 아내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고 남편 할아버지가 건 전화임을 안
아내 할머니는 아직 화가 덜 풀려 그 전화를 받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또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이번에는 아주 밧데리를 빼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깬 아내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하는 줄 몰랐네.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먼저 떼어내 건넸는데,
그 마음은 모르고 나는 뾰로통한 얼굴만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
 
 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은 몰랐구나.
아직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헤어지긴 했지만 늦기 전에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 아내 할머니가 남편 할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남편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 남편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아내 할머니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그 핸드폰에는 남편이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
문자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미안해, 사랑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으로만 사랑을 표현했던 노부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9건 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83 유머 갑자기 사라진 여자친구! 전화해도 안받고 미치겠네!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7 4375
6182 일상 re: 게임 가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08 5289
6181 유머 북한 간첩의 스팩 댓글5 아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7 3752
6180 기타 태양의 후예_송준기 팔찌 총판 파트너 업체를 찾습니다. 댓글1 불곰특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30 3809
6179 유머 여자친구한테 차인뒤, 미쳐가는 남자입니다.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20 3872
6178 일상 빚보증 잘못 섰다 낭패보는 일 줄어든다.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15 5674
6177 유머 야동보다 걸린 남편의 최후의 발악ㅋㅋㅋ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05 5213
6176 일상 국산 담배값이 파는곳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sulai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2 6008
6175 유머 치마입은 여자,,, 남자들은 다 똑같애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25 3671
6174 일상 한국집에서 오래일했다는 기사넘! ㅡㅡ; 댓글11 럭삐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05 7720
6173 유머 5분만 댓글1 에이츠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27 2696
6172 일상 해외이사시 주의업체 댓글3 오랑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29 5849
6171 유머 막장 고딩들의 진로선택 ㅎㄷㄷ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31 4027
6170 일상 수카부미 다리붕괴..아쿠아 준비해놓으세요.. 댓글10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30 6755
6169 유머 인터넷에서 만난 인연은 그냥 쓰레기라는 증거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13 4070
6168 일상 혼인신고 댓글6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19 9300
6167 유머 여자친구랑 영화보다가 갑자기...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30 3642
6166 일상 1월23일 밤에 공항에서 택시관련에서 문의한분께 댓글15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9 7716
6165 유머 웃긴 간판과 안내문을소개합니다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4120
6164 일상 공항 또래오래 사장님 필독!! 댓글16 이카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26 7232
6163 유머 내친구 별명은 똥파리 입니다 그 이유는?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4 3973
6162 일상 좋아요1 스쿠버 다이빙 소모임 운영자였던분 보세요. 댓글9 깨고락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08 6369
6161 유머 불쌍한 DOG!!!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1 3135
6160 유머 타국에서 한국 방송 보기 쉽지 않네요. 파스칼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0 3528
6159 일상 주절주절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991
6158 유머 친구랑 라면먹을때 황당사건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11 3044
6157 일상 좋아요3 자카르타 안전성 댓글14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4 8593
6156 유머 지하철 쩍벌남에게 예쁜 여성이 응징하는 만화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3 370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