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발렌타인 데이가 싫은 호박마차가 드리는 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5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발렌타인 데이가 싫은 호박마차가 드리는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35.13) 작성일07-02-13 08:48 조회8,221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807

본문

 

20070212182810.291.0.jpg
아즈테카의 황제 몬테주마(16세기초)는 초콜릿 마니아였다. 여인을 만나기 전엔 반드시 초콜릿 음료를 마시는 등 하루 50잔을 마셨다. 초콜릿은 그에게 최음제였고 정력제였다. 유럽인들이 초콜릿을 사랑의 묘약으로 여긴 이유인데 세기의 플레이보이였던 카사노바가 샴페인 대신 초콜릿을 즐겨 마심으로써 여성들을 끌어들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카카오 콩을 볶아 만든 가루에 우유, 설탕, 향료 등을 섞어 만든 초콜릿은 과자로 만들어지기 전엔 최음제로 애용된 식음료였다. 원래 ‘쓴 물’이라는 뜻의 호코아틀(xocoatl)이었으나 초콜라틀(chocolatl)을 거쳐 초콜릿(chocolate)이 되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콩은 ‘신이 먹는 음식’ ‘신이 내린 선물’로 불릴 정도로 사람에게 좋다. 마그네슘, 철 등이 함유된 강장제일 뿐 아니라 항산화성 물질인 프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초콜릿 음료가 현재처럼 딱딱한 고체 초콜릿이 된 것은 19세기 중엽. 프라이 앤 선즈라는 영국의 과자회사가 세계 최초로 생산했다. 특별한 맛의 초콜릿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지금껏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의 이벤트용으로까지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초콜릿에는 두 가지 숨겨진 비밀이 있다. 카카오 콩은 좋지만 초콜릿에는 당분과 지방 성분이 더 많다. 50g의 초콜릿 하나의 열량이 밥 한 공기(300Cal)와 맞먹는다. 초콜릿으로 항산화 효과를 기대하려면 매일 한 판 정도 먹어야 한다는데 그럴 경우 비만은 피할 수 없다. 카페인과 트랜스지방도 있다. 그리고 검은 대륙의 아픔이 진하게 배어 있다. 아동인권 비정부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최근 ‘전세계 25만명의 어린이들이 카카오 생산 농장에서 하루 10시간의 중노동을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한 농장에선 인신매매된 수천명의 어린이가 일하지만 농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초콜릿 판매가격 1000원 중 20원 뿐이다’고 보고했다.

사랑의 징표지만 아픔의 산물인 초콜릿. 입엔 달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뚱뚱하게 해 병골로 만드는 초콜릿. 그래도 밸런타인데이라고 또 초콜릿을 선물할 것인가.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319건 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63 일상 끌라파 가딩 신라미 사장님 보세요. 댓글12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2 6486
3262 일상 아내와 잘지내는 분은 복받은 분입니다 댓글13 곰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8 5066
3261 일상 서울메디칼 치과 예약문제 너무 일방적.... 댓글6 심플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3 7332
3260 일상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휴대폰으로 저렴하게 전화하기~ 코코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4 4607
3259 일상 한국어 인니어 통역 108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1 3065
3258 일상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5 5124
3257 일상 통역구합니다. 김기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30 3705
3256 일상 2월 11일 갤럭시 탭 7.7 런칭입니다.(소모임-열린세상-스마트폰 … 댓글2 꾸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8 4241
3255 일상 가련한 여인들 댓글11 치악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2 5933
3254 일상 사람을 찾습니다~~~ 248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05 3348
3253 일상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댓글4 airmat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06 3985
3252 일상 뱀 가죽 여성용 핸드백의 실상 댓글15 alad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1 12231
3251 일상 교민 사회 G랄 시리즈 1댓글13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9 5800
3250 일상 이제 봄이오면 .... 봄 편지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7 3270
3249 일상 찌까랑 첨 가봤네요... 환영인사 감사합니다. 댓글3 발리어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4 5469
3248 일상 구인란 글이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댓글7 대경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2 3641
3247 일상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댓글7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4 4090
3246 일상 냉동고랑 세탁기랑 댓글2 oyo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2 3183
3245 일상 스마트 셋톱박스에 관하여… 댓글1 mamami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1 3692
3244 일상 미국인 일본인 그리고 한국인.. 댓글8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9 4167
3243 일상 서양의 흔한 볼걸 ㄷㄷㄷ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9 3803
3242 일상 신혼부부인데요 신랑이랑 방구를 못트겠어요 ㅠ ㅠ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0 4465
3241 일상 더운날씨에 좋은 으스스한 세계 10대 흉가 모음 댓글2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9 6718
3240 일상 월요일이 빨리 오는 이유 댓글2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28 4506
3239 일상 여자친구가 싫어졌습니다. 헤어지자니 죽겠다네요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2 4107
3238 일상 한국에서 책주문해서 받으시는 분들께.. 해남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9 3893
3237 일상 기도 합니다.그리고 간절히 소원 합니다. 댓글16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4 4783
3236 일상 ems 배송건 댓글8 태희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4 676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