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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양생법(養生法) –배꼽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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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5-02 21:13 조회8,2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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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흔적이라는 단어로 표현 하는 것이 꽤 괜찮은 예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꼽은 아이가 어머니의 배속에서 9달을 있으면서 숨을 쉬고 영양분을 섭취하는 모든 일을 담당했던 중요한 통로였습니다. 세상에 나오고 나면 어머니와 아이를 연결해주던 통로로서의 기능은 다하고 그 흔적이 남게 됩니다. 평생을 가는 이 흔적이 바로 배꼽 입니다. 

최근 배꼽이 다른 의미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배꼽티, 배꼽피어싱, 배꼽성형……참으로 배꼽의 전성시대가 아닌가 싶게 배꼽이 원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표현 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주요 인쇄물에는 배꼽을 드러낸 연예인들의 사진이 자연스럽게 실리는가 하면 성형 수술까지 하며 그 곳을 예쁘게 보이려고 하니 말 입니다. 배꼽이 섹시함을 과시하는 상징으로 드러내 보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또 기공수련을 하거나 단전호흡을 하는 수련생들에게 또 배꼽 부위를 신체 내와 밖의 기운을 소통하는 기능으로 보기도 하고 한의학에서는 배꼽을 신궐혈이라고 하여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살려내기 위한 응급혈로 정의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과연 배꼽은 우리 신체 건강과 어떤 상관 관계를 가질까요?

 

생명의 흔적 배꼽

 

갓 태어난 아이의 배꼽은 동맥, 정맥, 퇴화된 요막, 제장관 잔유물, Wharton jelly라는 점액성 결체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6일에서 8일 이내에 말라서 떨어지게 되며 아래 부분은 2주일 이내에 상피 세포로 덮여서 치유되게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는 배꼽이 오목하게 들어가지만 간혹 편평하거나 돌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돌출된 배꼽은 제헤르니아라는 것과 구별해야 하니, 배꼽이 돌출하게 되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한의학의 고전인 <동의보감>에서는 배꼽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거일신지중(臍居一身之中)이라 합니다. 배꼽의 제()라는 글자는 가지런하다는 뜻의 제()라는 글자입니다. , 몸의 아래 위의 길이가 같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몸의 절반이 되는 곳이 배꼽에 해당합니다. 팔을 위로 올리고 땅을 디디고 서서 노끈으로 재보면 그 중심이 되는 곳이 바로 배꼽입니다.

제하유단전(臍下有丹田)이라 합니다. 하단전(下丹田)은 배꼽 아래의 3치 되는 곳에 있습니다. 둘레는 4치인데 등뼈의 양쪽과 신장 사이에 붙어 있습니다. 왼쪽은 푸르며 오른쪽은 희고 위는 붉으며 아래는 검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누른 빛이 납니다. 이것을 대해(大海)라고 하는데 여기에 인체의 정미로운 정혈(精血)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12경맥(經脈)은 모두 생기(生氣)의 근원(根源)에 매여 있습니다. 생기(生氣)의 근원(根源)이라 함은 신간동기(腎間動氣)를 말하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하단전(下丹田)입니다. 하단전(下丹田)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근원이 되는 바 12경맥(經脈)의 뿌리가 되고 호흡(呼吸)의 문()이 되며 삼초(三焦)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신궐혈이 위치한 인체의 중심

 

배꼽은 예로부터 더위를 먹고 쓰러진 사람을 구하는 응급혈로 쓰였습니다.

<동의 보감>에서는 사람이 더위를 먹고 쓰러졌을 때, 빨리 그 쓰러진 사람을 그늘의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웃옷을 벗겨서 가슴에는 뜨거운 흙먼지를 쌓아놓고 배꼽 주변에는 진흙으로 둥그렇게 성을 쌓아서 가운데를 움푹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이곳에 직접 소변을 보아서 충분히 담으면, 그 소변이 식기 전에 깨어난다고 소개 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의 기본이 되는 침구학 이론에서는 배꼽을 신궐(神闕)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그 이름 그대로 생명현상의 원동력이 되는 신기가 머무르는 대궐이라는 뜻입니다. 중풍으로 의식을 잃었을 때, 탈항과 같은 항문질환이 있을 때, 자궁하수나 신하수와 같은 기하함증이 있을 때, 설사와 같은 대장 질환이 있을 때, 신장염과 같이 신장의 질환이 있을 때 아주 요긴하게 쓰이는 혈이 바로 신궐혈입니다. 이렇듯 배꼽은 위치로 보았을 때만 인체의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능과 역할로 보았을 때도 충분히 인체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단전호흡이나 기공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태아 상태일 때의 호흡법인 태식호흡(太息呼吸) 또는 배꼽호흡이라고 불리는 호흡법을 통해서 가장 이상적인 경지에 이르러 건강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꼽 아래의 하단전은 모든 기의 창고이면서 인체 전신의 기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단전호흡이나 기공수련을 하지 않더라도 일반인들이 하단전에 기를 모으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조용한 장소에서 정좌를 하고 앉아서 두 손을 배꼽아래 하단전 위치에 가볍게 놓습니다. 코로 숨을 들이 쉬고 그 숨을 배 아래쪽까지 깊게 들이쉬며 아래 배에 기운을 모아 봅니다. 잠깐 동안 멈추고 나서 입을 살짝 열어서 숨을 천천히 내쉽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호흡을 보면 대부분 가슴이 들어올려졌다가 내려가는 흉식호흡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복식호흡을 통해 꾸준히 연습한다면 하단전에 기가 모이고 아랫배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배가 차면 마늘 위의 쑥뜸이 효과

 

배꼽의 건강은 청결이 우선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목욕할 때마다 배꼽의 때를 닦아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가볍게 닦아주되 마사지 하듯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꼽의 건강은 배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배가 차고 자주 설사를 하는 경우라면 배꼽에 뜸을 떠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또한 지나치게 하루에 몇 번씩 자주 뜨거나, 무조건 쑥뜸을 많이 올려서 뜨니 배꼽에 해를 주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평소에는 방치하다가 병이 나면 그 때야 뜸을 지나치게 뜨니 오히려 화를 불러오는 격이 되는 것입니다. 평소에 하루 한 번 내지는 이틀에 한 번 꾸준히 떠주는 것이 좋습니다. 뜸을 뜰 때도 직접 뜸을 뜨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얇게 썬 마늘을 사용해서 마늘 위에 쑥뜸을 올려서 떠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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