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먹거리로 풀어가는 문화이야기 - 멸치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1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먹거리로 풀어가는 문화이야기 - 멸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2) 작성일14-03-20 10:09 조회5,032회 댓글4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58020

본문

가끔  해변에 멸치가 떼로 몰려와 죽을 때가 있습니. 경포해변에 늦여름이면 멸치 떼가 파닥거리면 있는 모습을 보면 미련한 미물의 몸무림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얘나 나나 살겠 발버둥 치는 모습은 같구나 하는 측은함도 듭니.

 

멸치가 해변까지 올라오는 것은 얘들이 따뜻한 해변에서 태닝이나 하겠 올라오는 것은 아니고 사실은 고등어 떼에 쫏겨서 지나치게 해변에 가까이 도망치 파도 휩쓸려 올라오는 것이라 합니.

 

한국인이 멸치를 말려 국물로 쓰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잔치국수의 국물로도 쓰고, 된장찌개의 밑간으로 쓰는 멸치국물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오래되지 않았습니.

한국인들이 너도 나도 국물을 내기 위한 재료로서의 멸치를 쓰기 시작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고

그전에는 말린 멸치를 먹지 않았습니.  주로 젓갈로 만들었습니.

 

일제는 조선을 침탈 , 식민지로서의 한국에서 많은 것을 수탈 합니. 비단 군량으로서의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생선도 강제로 공출 갑니.

일제점령기 일본인은 부산의 기장에 멸치를 모아 일본으로 가져갑니. 이때부터 마른 멸치의 가장 많은 생산을 기장이 담당하게 됩니.

 

일본인에게 시마는 국물을 내는 가장 중요한 재료이고 정말 정성을 들여 국물을 우려 냅니.

그리고 멸치도 그만큼 중요한 국물재료 입니.

따라서 자국민들의 중요한 식자재인 멸치가 한국에서 지천인 것을 일본인은 동력선을 이용해 멸치를 어회하고 식민지 한국의 주민도 여기에 동참을 합니.

일본 패망으로 식민지에서 일본인이 물러간 후에도 멸치는 남아 한국인의 혀가 각인을 합니.

 

인도네시아에도 마른 멸치 비슷한 것이 있는데, 이게 한국의 멸치와 같은 종류가 동남아까지 회유한 것인지 아니면 멸치와 같은 정어리의 종류인지는 모르겠습니

 

이들의 마른 멸치는한국의 멸치와는 많이 콤콤한 냄새가 심하게 납니.

이건 멸치 자체의 문제라기 아마도 건조방식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 됩니.

한국에서는 멸치를 잡아 한번 삶아서 말리는 것에 비해 이들은 그대로 햇볕에 말리는 것이 말리는 과정에서 콤콤한 냄새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

 

우리가 즐겨 먹는 식재료 중에 의외로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고 외국에서 전래되어 우리 것이 되어 버린 식자료가 많습니.

대표적인 것이 멸치입니. 식민지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멸치국물

 

그렀 멸치가 식민지의 아픔과 함께 시작했으니 멸치를 먹는 것이 일본식 풍습일까요?

문화는 생명체와 같아서 진화하고 변화합니. 식문화도 마찮가지 입니.

 

멸치는 일제의 잔재가 아니라, 한국인의 고유한 음식인 것입니.

 

집에와 샤워를  후, 맥주 한잔을 마실 , 고추장에 찍어 먹는 마른 멸치 한마리

이게 한국인의 모습이 되었 마른 멸치도 기원따윈 중요치 않습니. 왜냐하면 이젠 것이 이미 우리 것이 되었으니까요

 

한국의 늘어나는 귀화 한국인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우리의 옆에서 함께 일하는 재외 한국동포.

핏줄로서의 한민족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함께하고 하나의 공동체로서 생활을 함께 영위하는 것을 하나의 국민으로 인정하는 시대를 기대 봅니.

  

 

이번 주는 여기까지…. 주에는 무엇을 주제로 풀어가야 할까요?

밑천이 빈약하 보니, 막상 말을 풀어갈 실마리가 생각나지 않네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Jawafrog님의 댓글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1.82 작성일

멸치가 일반적인 육수의 재료로 널리 쓰이게 된 것은 해방이후고 그 이전에는 특별한 육수가 없고 매운탕을 끓이면 생선을 국을 끓이면 쇠고기를 이도 저도 없으면 그냥 된장을 풀어 쓴 것으로 압니

네째님의 댓글

네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11.253 작성일

일제시대 이전에는 멸치로 육수를 안내었나보군요..ㅣ
김치담을때
마른멸치+시마 끓여서 =>육수를 넣고 양파 배 마늘 생강 붉은고추씨뺀거를
믹서에
갈아서  소스를 만들면 시원한맛이 나요
+고추가루 설탕  액젓(멸치 까나리액젓 새우육젓 등) 찹쌀풀 볶은참깨
=>>넣으시면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열무김치  파김치등...
버무려서 김치를 만드실수 있어요

산바위님의 댓글

산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20.0 작성일

아!!! 인니 시장에서 파는 멸치 냄새가 무슨 냄새인가 했는데요...콤콤한 냄새 였군요??ㅎㅎㅎ
정보 감사 합니...

eorkfa님의 댓글

eorkf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53.9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 정말 해박하시네요 ㅎㅎ
많고 깊은 지식 같이 공유해요.. 많이 올려주세요
담글 기대할께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890건 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34 일상 날짜는 가오고. 파견근무는 처음이고~ 댓글16 카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17 7267
3833 일상 한국에 있는 인도네시아대사관 (여의도)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 댓글5 CRoNal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09 9614
3832 일상 80세 되신 어머니를 모셔 오려고합니. 댓글7 SydK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15 8163
3831 일상 CLASH OF CLAN (COC) 인도네시아 한인 직장인 클랜 댓글4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24 9882
3830 일상 포인트 쌓기 댓글2 Davidlk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5 4154
3829 일상 벨기에전 이겨서 16강갔으면좋겠습니 댓글7 박코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4 5728
3828 일상 정답알려주세요 댓글5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2 4975
3827 일상 인도네시아 달러 정기 예금 이자가 얼마나 될까요? 댓글1 김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9 6835
3826 일상 재 인니 한국인 피살 사건에 대응하는 교민의 자화상 댓글10 steve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6 6511
3825 일상 제목 없음. 댓글1 한모이hanmo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6 3440
3824 유머 친구를 노예로 만드는 방법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6 3866
3823 일상 포인트좀 나눠주심 안될까요? 댓글4 몽순이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22 4082
3822 유머 선거 전후 甲 댓글4 첨부파일 강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27 3889
3821 일상 유용한 영어 학습 관련 링크 20개 댓글9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27 7559
3820 일상 위대한 독재자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21 3600
3819 일상 꼭 이겨야 하는 싸움 5 댓글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7 4202
3818 일상 끌빠 모이에 인터넷 사용 하시는 분... 댓글2 자카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3 3950
3817 일상 인도웹에서의 보이지않는 싸움. 댓글6 nangis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5433
3816 유머 탈북장교가 증언하는 북한군의 건설방법 댓글2 첨부파일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17 4108
3815 일상 KBS WORLD에 건의 댓글12 호연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01 5507
3814 기타 이리에서 점빼보신분? 댓글2 gummo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07 2492
3813 일상 자카르타에 NESPRESSO 매장 있나요? 댓글2 수카부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20 3675
3812 일상 빈땅 캔맥주 맛이 이상합니.. 댓글29 wldh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24 12143
3811 일상 사무실 같이 쓰실분 - JAKARTA SELATAN 댓글2 자원개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4 4066
3810 감동 우리나라 최고의 위인이자 세계 최고의 위인 댓글1 마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1 6080
3809 일상 싱가포로 비자 전문 여행사 " BAGUS 여행사"를 소개합니. 댓글7 interc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05 5528
3808 답변글 일상 왠만하면 정치얘기 안할라고 했는데요 댓글3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8 4027
3807 일상 밑에 3011(야후에 올린후 현재 1위) 댓글3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20 450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