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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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11.50) 작성일09-07-16 05:52 조회4,90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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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가 보통 힘든게 아니다.
관계를 하지 않고 살아 갈수도 없거니와 관계를 얼마나 잘 유지 하느냐에 따라 사회성이
가능해 진다.
싫어도 좋은 척을 하고,
좋아도 싫은 척을 하고,
도닦는 사람인양 타오르는 화를 아주 잘 삭혀 부드러운 미소로 넘어가고,
이내 신경성 화병약을 몇알 던져 놓고는 넘어가질 않아서 다시 까스명수를 마신다.
티셔츠 단추를 몇 개 풀어 놓고 보니 흐르는 땀이 어느새 길을 터놓고는 에어컨 바람을
무색하게 만든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몇 일째 목말라 하던 화분들을 탈진 상태를 면하게 해주고
캔 맥주를 찾아 냉장고를 이리 저리 뒤지는 일이다.
하던 사업에 새로운 시설을 앞두고 밀려드는 일들이 갈증을 더욱더 부추킨다.
환한 햇살을 조금 더 곁에 두고 싶어서 사들인 화분들은 거의 다 말라 죽어
살인자가 된 나는 내가 만든 철창에 갇힌다.
누군가가 사식이라도 넣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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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자스민차님의 댓글
자스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44.173 작성일
무슨 말로도 힘이 될 수 없다는 것 잘 알지만, 힘 내십시오.
부디 힘내십시오. 찾아보면 희망은 여전히 있고, 절대 혼자가 아니며,
그 어떤 것도 나를 가두어 둘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누군가 당신을 향해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늦게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행복은 멀리 있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