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9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05-30 16:33 조회8,813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68

본문

2009년 기축년의 새해가 밝았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작년 한해 몰아친 경제한파로 근심걱정이 늘었지만 그래도 새해가 되면 어느 누구나 할 거 없이 손을 모아 한 해의 소망을 빌며, 가족, 친지,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올해에는 꼭 금주해야지, 금연해야지, 살 딱 3kg만 빼야지..모두 건강을 위해 자신과 하는 약속인 만큼 건강한 몸 만들기야 말로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자 주된 관심사이다.

 

특히 새해가 되면 ‘보약 한재 먹어야 겠다’며 많이들 찾아 오신다

몸이 허해서, 기운이 없어서, 살 좀 찌려고, 아픈 데가 있어서 등등 보약을 먹는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그렇다면 한의학 용어 중 일반인에게 가장 친숙한 단어이자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보약”이란 무엇일까?

 

 

보약은 말 그대로 ‘뭔가를 도와주고 보충하는 약’이다. 즉 인체의 정상적인 기운이 부족하거나 약해져 있을 때 그것을 도와주고 보충해주는 한약인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기(), (), 진액(津液)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은 제 기능을 못한다. 각종 검사에서 별 문제가 없다고 해도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것도 이런 경우다. 일례로, 몸이 쉽게 피로하다든지, 감기 같은 잔병치레를 자주 한다든지, 예전에 없던 알레르기가 생긴다든지 하는 것은 지금 당장 질병에 걸려있지는 않지만 병에 대한 면역력 또는 저항력이 정상보다 떨어져서 병에 걸리기 쉬운 반() 건강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보약은 부족한 기, , 진액 등을 보충해주고, 손상을 입은 오장의 기능을 보강해서 우리 몸을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려놓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한방에서는 이에 더해 부정거사(扶正?), 즉 ‘올바른 기운을 도와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고 하여 보약의 원리를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사기소진 기기필허(邪氣所溱其氣必虛), 즉 ’나쁜 기운이 인체에 흘러 들어오는 것은 그 곳의 정기(正氣)가 허약하기 때문’이라 하여 보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신체 특정 장기의 기능이 허약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전신의 균형이 깨져 있을 때 보약은 인체의 대사와 생체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까지 예방한다.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좁은 의미의 보약은 우리 몸의 음양기혈(陰陽氣血) 중 허한 부분을 찾아 이를 북돋아주어 몸의 정상적 활동을 도와주는 약에 해당된다. 이렇게 보자면 보약은 크게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기약을 쓰는 경우는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며, 온 몸이 나른하고 식은땀을 잘 흘리며, 맥이 약하고 입맛이 없으며 설사를 하는 경향이 있을 때이다. 보혈약은 몸 안의 혈액이 부족하여 안색이 누렇고 말랐으며, 손톱과 입술이 창백하고 머리가 자주 어지러우며 여자의 경우 월경량이 적거나 불규칙적인 경우이다.

보양약은 에너지가 부족하여 허리 아래 부분이 차고, 허리와 무릎 등이 마르고 약하며 정력 감퇴, 조루증, 야뇨증, 유정 등이 있는 경우에 쓴다. 보음약은 몸을 구성하는 물질이 부족하여 몸이 마르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피부가 몹시 건조하며 마른기침을 잘 하고 열이 나며 뺨이 붉어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경우에 쓴다.

 

피곤하면 무조건 보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피로감을 자주 느끼면 무조건 몸이 허하다고 생각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원활한 기혈소통이 이루어진다면 인체가 건강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는 긴장하게 되고 이곳 저곳에서 기운이 정체된다. 기운이 몰리는 곳이 있게 되면 반드시 부족한 곳이 생기게 되고 특히 머리 쪽이나 내장 쪽으로 기혈이 부족하게 되면 피곤하거나 몸이 허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피곤하다고 보약을 먹으면 힘이 날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럴 때는 정체된 기운을 소통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뭉쳐 있는 곳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치료를 통하면 자연적으로 부족한 곳으로 기혈이 인도되고 피곤함이 풀리게 된다.

 

보약을 먹으면 힘이 펄펄 난다?

기근이 나고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게 부족하던 시절에는 보약이 큰 역할을 하였다. 기근이 나고 흉년이 들었을 때 쌀 대신 구해 먹었던 구황식물( 救荒植物)이 한약재가 된 경우가 많다. 부족한 시대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약을 먹으면 정력이 왕성해지고 힘이 펄펄 나야한다고 여기지만 대부분의 보약들은 은근한 힘을 발휘한다. 동의보감에 나온 수명을 연장시켜주고 보약의 개념을 가지는 연년장수약(延年長壽藥)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장복하여 꾸준하고 지속적인 효능을 발휘하는 것들이 많다. 이러한 보약들은 미리 올 병을 예방하고 질병에 대해 대항할 힘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사계절 여름인 인도네시아에서는 땀을 많이 흘려서 우리 몸의 원기가 많이 빠져 나가고 진액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보약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도 ‘여름에는 기력을 보충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夏月宜補氣)’고 하여 여름철 보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약을 정확히 써야만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보약을 쓸 때는 반드시 전문인의 상담을 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진정한 의술은 이미 병이 된 것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병이 되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는 의미이다. 좁은 의미의 보약이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이라면 넓은 의미의 보약은 건강을 유지시키며 질병을 예방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밥이 보약이다. 잠이 보약이다. 운동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처방에 의한 보약 뿐 아니라 생활관리, 식이관리, 운동관리  등 모든 것이 말 그대로 보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2009년에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1,144건 28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8 기타 그거택시아니야 댓글1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02 4540
387 일상 자카르타 / 브카시쪽에서 토요일에 볼 차는 클럽있을까요? 댓글6 부대찌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12 5473
386 노하우/팁 인도네시아 라탄, 인테리어소품 수입 댓글3 궁금해서왓어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01 5507
385 기타 좋아요4 요즘 기업들(그중에서도 대기업) 사원 연봉 너무한 거 아닌가요? 댓글30 nescaf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25 34924
384 기타 결혼서류 번역 댓글2 아델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0 28293
383 일상 안녕하세요~ teh sosolo에 다녀왔습니다 ㅎ 댓글2 첨부파일 chr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23 9149
382 일상 일주일 남았어요! ^^ 댓글3 ka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01 6183
381 일상 붉은 악마 경기장에서의 매너 댓글1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17 7878
380 일상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 너무 성의가 없습니다.!! 댓글18 바람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19 12378
379 일상 서울 자카르타 노선도 이런 가격이 있었으면... 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2 8025
378 일상 공항에서..... 댓글11 동도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26 8159
377 일상 혼인신고 댓글6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19 9350
376 일상 오늘(5/1)이 노동자의 날이라고..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564
375 일상 이제 돌아갈 시간이 다되어가네요. 댓글5 Tro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4 4481
374 일상 포인트 부탁드립니다. (아이 통원 치료 때문에 부동산 긴급처리 때문입… 댓글1 JayN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18 4971
373 일상 Selamat pagi!! 댓글5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4 6074
372 일상 필립님은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나요 궁금합니다~ 댓글4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5 5628
371 일상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1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7 5242
370 일상 " 남들의 종교도 존중하자 "가 가능할까요 ? ( 기독교 ) 댓글20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6 6101
369 일상 좋아요1 **한국 방송 실시간 무료 시청 할 수 있습니다.. 댓글14 gksrnrvkf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0 8480
368 일상 통기타 댓글2 ewq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3 4966
367 일상 인니에서 춤을 가르치다 보니... 댓글5 첨부파일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23 7154
366 일상 치킨퐁 배달.. 왜 안될까요?? 댓글11 모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0 7077
365 일상 한인회 댓글33 카바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6 6035
364 일상 바하사 인니어 개인교습 해드립니다. 댓글4 bluegu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6 6020
363 일상 인도네시아 여행답변좀요 댓글4 여행준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6 4500
362 일상 한가위 쌀의 정체(?) 댓글5 그린피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2 6264
361 일상 찌까랑 고속도로 상황 댓글5 첨부파일 AL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7 434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